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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용인특례시, 강진 피해 튀르키예에 10만 달러 지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대재앙으로 어려움 겪는 자매도시 '카이세리시'에 지정 기탁”
“한국 전쟁 때 용인 김량장리 전투서 백병전 펼친 튀르키예군의 희생 기억합니다”

용인특례시가 강진으로 엄청난 재앙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에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자매도시인 '카이세리시'에 지정 기탁을 하는 것이다.

 

한국 전쟁 때 튀르키예군은 용인 김량장리 전투서 백병전 펼치는 등 한국을 위해 큰 활약을 펼쳤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6일(현지 시각) 새벽 진도 7.8의 강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자매도시인 카이세리시에 구호금 10만 달러를 전달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용인시 국제화 촉진 및 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예비비를 편성했으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카이세리시 피해복구를 위한 지정기탁으로 추진진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만 달러의 구호금을 전달하겠다.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함께 지켜낸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발생한 비극과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겠다"며 "정부가 역대 최대규모 구조대를 파견한 것에 발맞춰 우리 용인특례시도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카이세리시는 지진 발생 지역과 직선거리로 240km 떨어져 있는 도시다. 

 

시는 지난 2005년 튀르키예 카이세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경제, 무역, 관광,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튀르키예는 6.25 전쟁 당시 미국ㆍ영국ㆍ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1만5000여명의 병력을 파병했다. 이 가운데 4000여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용인 김량장리 전투(1951년 1월25~27일)에선, 용맹한 백병전을 펼친 끝에 중공군 2개 사단을 무찌르기도 했다.

 

 

1974년 9월 6일에 튀르키예군의 넋을 기리고자 기흥구 동백동에 튀르키예군 참전기념비가 건립됐다.

 

시는 매년 10월 18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과 함께 6.25 참전 추모 행사를 열어 숭고한 희생과 헌신 정신을 기리고 있다.

 

지난해에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살리호 무랏 타메흐(Salih Murat Tamer) 주한 튀르키예 대사 등이 참석해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했다.

 

이상일 시장은 "우리 시민들도 김량장리 전투를 비롯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튀르키예 피해 복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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