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5 (수)

  • 맑음동두천 19.9℃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1.2℃
  • 구름조금대전 21.9℃
  • 흐림대구 19.0℃
  • 구름많음울산 21.0℃
  • 구름많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2.6℃
  • 구름조금제주 25.8℃
  • 맑음강화 19.7℃
  • 구름조금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3.7℃
  • 구름많음경주시 ℃
  • 구름많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경인뉴스


안성지역 곳곳에 생활쓰레기 넘쳐나 주민들 '고통'

안성시 소각장에 20여일 넘게 생활쓰레기 반입 정지 당해
보개면 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가 반입 막아
생활쓰레기 봉투에 버리지 말아야할 '음식쓰레기' 등 적발
안성시, "시민계도와 함께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의 이어 나갈 것"

안성시민들이 일상생활을 해나가면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양은 하루에 대략 73t에 이른다.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안성지역에서 발생하는 이같은 생활쓰레기를 보개면에 있는 안성시 자원회수시설(소각장)과 평택에코센터(평택-안성 광역처리시설), 수도권매립지 등을 통해 처리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20여 일전부터 생활쓰레기가 처리되지 못한채 안성지역 곳곳에서 생활쓰레기가 넘쳐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생활쓰레기 봉투에서 음식물 쓰레기와 깡통, 페트병 등 버려서는 안되는 폐기물들이 발견돼 보개면 소각장인근 주민들도 구성된 '주민지원협의체'가 생활폐기물 반입을 막아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0여 일 넘게 안성지역에서 생활쓰레기가 처리되지 못하면서 생활쓰레기가 쌓여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안성시 삼죽면 율곡리 주민 이모씨(65)는 "시골지역에도 이처럼 하루하루 생활쓰레기가 쌓여만 가고 있어 동네가 지저분하고 불편한데 아파트에 사는 도시지역 주민들 불편은 더 할것이라며 하루빨리 해결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시는 오늘(6일)부터 자원회수시설(소각장) 반입정지와 맞물린 쓰레기 적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매립지 등을 안성한 쓰레기 특별처리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쌓여진 소각용 쓰레기로 인해 수거되지 못한 양이 900여 톤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시는 도시미관 저해 및 시민 불편을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관내를 돌며 소각용 쓰레기를 수거해 수도권매립지와 평택에코센터(평택-안성 광역처리시설), 기타 외부처리시설 등으로 분산처리할 계획이다.

 

올해 안성시의 수도권매립지 반입 총량에 따른 쓰레기 처리가능량은 2,279톤이며 평택에코센터와 맺은 반입협약량은 일일 20톤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각종 사회단체와 읍면동별 마을방송, 전단지 배부 등을 기반으로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올바른 방법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또 시민들과 함께 쓰레기가 버려진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등 시민들의 경각심을 위한 지속적인 현장 행정도 추진한다.

 

시는 "쓰레기 처리시설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외부처리시설에만 의존하게 되면 예측할 수 없는 변동성과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소각장 재가동과 자체처리를 위해 주민지원협의체와의 협의와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성시 자원순환과 송석근 과장은 “쓰레기 배출부터 수거 및 처리 과정을 세밀히 점검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성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라"며"주민지원협의체와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나가 현 상황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