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이하 국수본부장)으로 행정고시 특채 출신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내정된 사실을 발표한다.
지난달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 학교폭력 문제로 임명 하루만에 자진 사퇴한지 한달여 만이다.
당시 경찰 내부에서 수사경찰 수장으로 검찰 출신이 앉혀진다는 불만이 제기되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 내부에서 차기 국수본부장을 공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종수 경기남부청장은 경찰 입직 후 서울 용산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서울경찰청 수사차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청 수사부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에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