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구름조금동두천 19.7℃
  • 맑음강릉 16.2℃
  • 구름조금서울 20.0℃
  • 구름많음대전 18.7℃
  • 구름많음대구 15.4℃
  • 흐림울산 13.8℃
  • 구름많음광주 19.5℃
  • 구름많음부산 16.0℃
  • 구름조금고창 19.2℃
  • 제주 14.4℃
  • 맑음강화 18.9℃
  • 구름많음보은 17.0℃
  • 구름조금금산 17.6℃
  • 구름많음강진군 17.1℃
  • 흐림경주시 12.9℃
  • 구름많음거제 16.3℃
기상청 제공

이슈


“고령층 위한 서비스 결합주택 더 확대해야”

김주영 교수 “스웨덴은 고령자 주거 관련 서비스제공 의무 규정이 법에 규정돼 있어”

 

노인친화 생활환경 조성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고령층을 위한 서비스 결합주택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주거-서비스 연계 노인친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주관했다.

 

발제자로 나선 강지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고령층은 자가 주택 비율이 높지만 주거점유형태가 취약한 가구도 존재한다. 고령화에 따른 신체·정서적 기능 저하도 발생하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주영 상지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서비스 결합주택 관련 국내 제도가 보완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주영 교수는 “스웨덴의 경우 고령자들 주거 관련 서비스제공에 대한 의무 규정이 사회서비스법에 규정돼 있다. 미국의 경우 2만8000여개 시설이 있으며 병상수는 약 100만개에 달하고 저소득층의 경우 의료보험을 통해 비용이 조달된다”며 “주택·서비스 공급체계의 이원화로 장애인, 고령자 등 주거약자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 주택과 서비스 통합법률 제정도 장기적으로 필요”라고 말했다.

 

민연경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도 “주거와 돌봄·건강 등에 관한 보편적 복지 수요 증가, 생활밀접형·지역사회 중심 돌봄 공공성 강화 등 급변하는 복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지역·노인 인구 특성을 기반으로 중장기적 노인복지정책 수립이 필요”라고 했다.

 

국회의원도 고령층을 위한 주거복지정책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송기헌 의원은 “주거이동이 쉽지 않고 현재 거주지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띄는 고령가구 특성에 맞는 주거복지를 마련해 길어진 노년기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고령세대 적합 주택을 공급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공급체계를 구축해 고령인구가 지역사회 일원이 되는 주거복지 정책의 지향점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현행 (노인주거복지관련) 제도들은 20여년전 수립된 정책이기에 전체 인구 20%가 80세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서도 무탈히 운용될 것인지 등 기존 정책들에 대한 세밀한 검토와 패러다임 변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고령 주거와 복지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저 역시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고의로 임금 체불한 업체 선정, ‘특별 근로감독’
‘호화생활’을 과시한 요식업체 사장을 비롯해 고의·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7개 기업에 대해 전국 6개 지방노동청이 동시에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전국에 20개가 넘는 고급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공개한 요식업체 사장 A씨를 비롯해 임금 체불 기업체 대해 특별근로 감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통상의 특별근로감독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받은 기업 등에 대해 실시해왔으나 이번 특별감독은 그간의 임금 체불 신고를 분석해 선별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첫 사례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A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는 지난해 이후 최근까지 임금이 밀렸다는 직원들의 신고가 320여 건 제기됐다. 체불액은 15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A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공개해 왔다. 명품이나 고가 외제차, 고급 아파트 등이 등장하고 유명 연예인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대구 소재 요양병원 두 곳은 국가로부터 요양보호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받고도 퇴직자들에게 고의로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특히 "고령자는 업무능력이 떨어져 퇴직금을 줄 수 없다"고 주장하며 지급을 거부하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