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이 의정부시 주요 하천변과 공원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야외공간에서 '문화가 있는 토요일'과 공공시설을 활용한 지역주민 밀착 예술 프로젝트 '해시태그#수요일'을 열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일 회룡천에서 싱어송라이터 ‘문득’과 ‘김나은 어쿠스틱 밴드’의 무대로 막을 올린 '문화가 있는 토요일'은 4월 한 달 간 매주 토요일 중랑천, 회룡천, 부용천에서 작은 음악회로 펼쳐진다.
세부 일정을 살펴보면 ▲8일 중랑천 발곡역 일대, 경기소리 이수자 ‘윤현숙’과 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 및 판소리 이수자 ‘이윤선’ 등이 출연하는 국악 앙상블 ▲15일 중랑천 천변 야외무대, 영화 OST와 대중가요를 클래식 연주와 성악가 협연으로 ▲22일 부용천 수변무대, 의정부 성악앙상블과 생활예술경연대회 입상 어린이 공연 ▲29일 녹양동 실내빙상장, 의정부시청소년오케스트라와 리틀 반한클래식 작은 음악회 등이 마련돼 있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지역 청년예술인 지원을 위해 의정부 마티네 ‘해시태그#수요일’을 기획, 지난 3월 참여자를 모집해 총 18팀을 선정했다. ‘해시태그#수요일’은 오는 10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에 도서관, 병원, 주민센터 등 지역의 공공시설에서 클래식, 전통, 대중음악, 오페라,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소규모 공연을 개최하는 사업이다.
첫 번째 순서인 4~5월 무대는 의정부시청 중앙로비에서 낮 12시 30분 마티네 공연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상세 내용은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박희성 대표는 "시민들에게 보다 더 유연한 문화생활 설계와 색다른 공연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새로운 찾아가는 공연 시리즈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한층 풍요로운 지역문화 환경의 다양성 확대를 기대하며, 지속해서 알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