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각 분야의 다양한 변화를 가져온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주목되는 꼭 알아야 할 「패션 트렌드 키워드 5가지」를 소개한다.
럭셔리 트렌드
트렌드의 키워드는 #서울이다. 패션 메이저 도시 밀라노, 뉴욕, 파리, 런던에 이어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는 서울을 주목하고 있다. 2023년에는 루이뷔통의 Pre-fall Collection이 한강 잠수교, 구찌의 Cruise Fashion Show가 경복궁에서 진행되었다. 브랜드는 패션의 주요 도시에서 브랜드 패션쇼를 진행하는 것으로 매우 의미가 있다. 또한 K-컬쳐를 이끄는 제니와 김고은 샤넬, 지수는 뮤즈로서 디올의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처럼 업계는 서울을 주목하고 있다. 2024년에도 서울은 더욱 업계의 주요 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엔드 다이닝 트렌드
년 하이엔드 다이닝 트렌드의 키워드는, #팝업 레스토랑 #위스키 #한식이다. 럭셔리 브랜드의 하이엔드 다이닝 열풍이 불고 있으며 라이프 스타일까지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찌 X 오스트리아, 그리고 특히 루이뷔통이 3번의 팝업 레스토랑을 서울에서 선보였다.
이 외에도 한식의 하이엔드화, 한식 파인다이닝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식당과 7th Door와 같이 한식의 하이엔드 다이닝화는 서울을 비롯해 전 세계적인 온 트렌드이다. 또한, 2024년에는 영앤 리치 MZ 세대를 주축으로 위스키 애호가들이 더욱 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 &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앤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의 키워드는 #경험과 #웰니스이다. “경험을 수집”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어 가면서 특별하고도 희소한 ‘그 경험’을 하기 위해 큰 노력을 투자하는 것 또한 트렌드이다.
예를 들어, 역사상 처음으로 연예인으로서 2023년 타임즈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에 가기 위해서는 전 세계 어디라도 따라갈 수 있는 스위프티들이 그녀의 공연 경험을 수집하기 위해 전 세계 투어를 하는 것이 이와 같은 예라고 볼 수 있다.
. 2024년은 Inner Beauty와 Physical Beauty를 한 번에 관리하는 웰니스에 집중하는 트렌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모델이자 방송인 켄달 제너는 집에 고가의 웰니스룸을 보여 준 사례도 있다.
공간 트렌드
년 공간 트렌드의 키워드는 #개성과 #특별함이다. 이전의 인테리어 경향은 ‘한국인의 집 구조’하면 떠오르는 모습으로 획일화된 공간 구성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개인의 공간이 삶의 중요한 일부가 되면서 최근엔 획일화된 디자인이 아니라 개인의 개성을 담아 공간을 꾸미는 것이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패션 트렌드
트렌드의 키워드는 #피치퍼즈 #올드머니 #Y2K이다. 2024 팬톤 탈러의 올해의 컬러는 피치 퍼즈이다. 팬톤이 선정한 컬러는 인테리어를 비롯한 전 세계 산업에 큰 영향력이 있어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올해의 컬러 피치퍼즈는 부드러운 색으로, 우리 공동체가 공감과 연민을 통해 더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라는 열망을 담은 의미도 있다. 또한, 2023년을 강타했던 올드 머니 트렌드가 2024년에는 다소 약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2000년대 특징인 다소 화려하면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Y2K의 트렌드와 자연스럽게 섞이게 될 전망이다.
김자연
MIT(메사츄세츠공과대학)슬론경영 대학원에서 ‘과학기술이 패션에 미친 파괴적 혁신’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고 경영학석사를 받았다. 4차산업이 패션 비즈니스, 리테일, 마케팅 분야에 과학기술이 미치는 혁신적인 영향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다. 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로 입상 후 세계 패션 도시들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