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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


‘맵·단·짠·고’ 맛의 한국 과자, 미국에서 대박

 

한국 특유의 ‘맵·단·짠·고(맵고, 달고, 짜고, 고소한)’ 맛이 미국 내 젊은 소비층에 인기를 끌면서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 매장에 입점했다.

 

오리온은 오늘 자사 대표 스낵 제품인 ‘꼬북칩’이 지난달부터 미국 파이브 빌로우 1598개 전 매장에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생활용품 할인점인 미니소 52개 전 점포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고 밝혔다.

 

‘10대들의 놀이터’라 불리우는 파이브 빌로우는 5달러 이하 가격대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미국의 대표 저가형 할인점 체인이다.

 

최근 5년간 경기 불황 속에서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1020세대가 ‘보물찾기식 쇼핑경험’을 즐기는 핫 플레이스로 유명하다.

 

K-푸드 최초로 파이브 빌로우에 입점한 ‘꼬북칩’은 북미 코스트코와 샘스클럽에 이어 판매처가 대폭 확대돼 올 한 해 북미에서만 20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K-팝, K-콘텐츠 인기로 한국 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의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올해부터는 구글, 넷플릭스 등의 글로벌 기업 본사 직원 스낵바에도 납품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한 꼬북칩 매출액은 120억 원이다. 지난 2017년 한인마트 수출 당시 6000만원 수준이던 매출이 6년 만에 200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꼬북칩은 2019년 코스트코, 2021년 샘스클럽 등 창고형 할인매장에도 입점했는데, 서부지역 100여 개였던 입점 매장수가 2021년부터는 미국 전역 460여 개로 확대됐다.

 

오리온측은 미국에서 꼬북칩이 인기가 있는 이유를 ‘바사삭’ 부서지는 네 겹 식감과 한국 특유의 ‘맵·단·짠·고(맵고, 달고, 짜고, 고소한)’ 맛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꼬북칩은 현재 미국을 비롯해 호주, 영국, 일본 등 2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서는 현지 생산되며, 지난달 기준 글로벌 누적 매출액이 4800억 원을 돌파해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스낵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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