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5 (수)

  • 맑음동두천 19.9℃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1.2℃
  • 구름조금대전 21.9℃
  • 흐림대구 19.0℃
  • 구름많음울산 21.0℃
  • 구름많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2.6℃
  • 구름조금제주 25.8℃
  • 맑음강화 19.7℃
  • 구름조금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3.7℃
  • 구름많음경주시 ℃
  • 구름많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금융


"XX님이 달러를 보냈습니다"... 내 카톡 선물함에 $$

카뱅, '달러박스'로 외화예금 81% 달하는 '달러' 집중
신한 '트래블월렛'과 협업...세계 70개국서 이용 가능

 

‘환전과 출금·결제를 넘어 선물까지 달러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모바일 환전 지갑 방식의 신규 외환 서비스 ‘달러박스’를 출시했다. '해외송금'에 이어 '환전' 시장까지 혁신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뱅크가 25일 선보인 달러박스는 미 달러화를 보유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으로,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를 가진 19세 이상 고객이면 누구나 1인당 1개씩 만들 수 있다. 원화로 출금 할 때 수수료는 항상 면제되며, 365일 24시간 언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최대 보유 한도는 1만 달러이고, 일 최대 입금액과 출금액은 각각 5,000달러와 1만 달러까지다. 달러를 채우거나 원화로 빼낼 때 수수료는 항상 면제되고 365일 24시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또 국내 ATM출금 역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전국 총 5곳의 신한은행 외화ATM에서 카카오뱅크 앱 내QR코드를 인식해 이용할 수 있다. ATM출금은 회당 최소1백 달러부터 가능하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다.

 

여타 통화를 배제하고 '달러'에만 집중했다는 점이 특별하다. 카카오뱅크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중 달러 비중이 81%에 달할 정도로 보편적이면서 안전자산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오보현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SO)는 "환전에서 달러는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필수적"이라며 "다른 통화에 대한 확대는 당장 중요하게 검토하지 않고 있고,달러를 한국 돈처럼 쓰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의 일상적 사용을 위해 '선물 기능‘에 특히 힘을 줬다. 카톡 친구라면 누구에게나 선물을 보낼 수 있다. 지인이 여행을 떠나거나 축하할 일이 생겼을 때 달러박스 내에서 간단한 메시지 카드를 골라 '달러 선물'을 발송할 수 있다. 수신인이 받지 않은 채 30일이 지나면 자동 환불된다.

 

특별한 날에는 '트래블월렛'을 통해 모아 둔 달러를 쓸 수도 있다. 달러박스 내 '트래블월렛 충전하기' 페이지에서 다른 외화 종류를 선택해 환전한 뒤 '트래블월렛카드'로 전 세계 70개국에서 자유롭게 결제 또는 출금할 수도 있다.

 

향후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 고객군을 청소년까지 확대하고, 주력 상품인 모임통장·26주적금 등과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트래블월렛을 시작으로 국내외 제휴사와 손잡고 출금과 쇼핑, 해외 서비스 등 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외주식 투자와 연계에도 의지를 드러냈다. 오 SO는 “아직 검토할 게 많지만 미국 주식과 제휴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면서 “새로운 외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제휴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캡슐버튼’ 누르면 5분내 사망… 美60대 스위스서 숨져
캡슐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면 5분 내로 사망하는 ‘조력자살 기기’가 스위스에서 처음 사용돼 논란이다. 스위스 샤프하우젠주(州) 경찰은 24일(현지시간) 사망을 돕는 캡슐 기기인 '사르코'(Sarco)를 이용한 사람이 법에 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목숨을 끊도록 방조·선동한 혐의로 사르코 판매·운영 관련자 여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르코는 사람이 안에 들어가 누울 정도 크기의 캡슐이다. 기기를 닫고 버튼을 누르면 질소가 뿜어져 나와 5분 내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사르코는 전날 오후 샤프하우젠주의 한 숲속 오두막집에서 사용 승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가동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르코를 이용한 60대 미국 여성은 사망했고, 관련 제보를 받은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사르코 사용 등에 관여한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5년 전 네덜란드에서 개발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 사르코는 지난 7월 스위스에서 제품 공개 행사가 열렸다. 스위스가 조력사망을 허용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행사 장소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조력사망은 치료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직접 약물 투여 등 방법으로 스스로 죽음을 맞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인이 약물을 처방하되 환자 스스로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