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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차전지株 다시 비상... 하반기 3000P 가나

LG엔솔 6.28%·삼성SDI 3.67% 급등
엔켐·그리드위즈 등 1000억대 몰려

 

코스피 지수가 1일 강보합으로 마감해 2800 고지를 재탈환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는 전장보다 6.49포인트(0.23%) 오른 2804.31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0일(2807.63) 이후 7거래일 만에 2800대로 올라섰다. 기관이 539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6억원, 6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2차전지’의 약진이 도드라졌다. LG에너지솔루션이 6.28%, 삼성SDI가 3.67%, POSCO홀딩스가 2.07% 각각 오름세를 기록하면 장을 마쳤다. 이외에 삼성전자(0.37%), 삼성바이오로직스(4.40%), 세트리온(5.62%) 등도 각각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 방향에 대한 전망이 엇갈렸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 코스피지수 전망에 대해 다수가 낙관적인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증시 하락에 무게를 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이 몰린 종목이 있다. 지난달 14일 이후 현재까지 매매 동향을 종목별로 보면,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에 136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어 그리드위즈(1126억원), 삼천당제약(1047억원)에 1000억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집중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엔켐은 에코프로그룹주에 이어 2차전지 전해액 관련 대장주로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며 "개인은 지난달 17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하면서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하반기 코스피가 3000선 돌파' 전망을 하고 있다. 금리 인하 가능성, 반도체 업황 호조, 수출 호조 등 정책 기대감이 하반기 증시를 이끌 것이라는 평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대로 둔화됐으나 장 후반 반기말 리밸런싱 매물 출회로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코스피는 보합권 움직임을 보였다"며 "오전 발표된 긍정적인 수출 실적에 시장 심리가 강하지 않음에도 코스피는 2,800선에 다시 도전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김승현 연구원도 "증시의 방향성을 좌우할 반도체의 수출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2분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경험적 고점 수준까지 상승했다"면서 "한국 증시의 예상 EPS 증감률이 올해와 내년 주요국 중 최상위 수준으로 외국인 투자가 이어져 하반기 코스피 밴드 상단 3000으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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