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통화에서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의 당선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각급, 각 분야 간 교류를 강화해 전략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양자 협력과 다자적 조율을 긴밀히 하여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공동으로 수호하며 글로벌 및 지역 산업·공급망의 안정성과 원활함을 보장해야 한다"며,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존중하고, 양자 관계의 방향을 정확히 유지해 양국 관계가 항상 올바른 궤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우며, 오랜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고, 경제·무역 및 문화 분야에서도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며 ”한중 관계가 중요한 만큼 중국 측과 함께 양국 간 우호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양국 국민 간의 정서를 개선하고 증진시켜 한중 협력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