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금)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 박홍배 “금융, 어떤 국민도 차별·소외 안 돼”...‘점포폐쇄 방지법’ 발의

‘영업점 폐쇄’ 3개월 전 사전 고시
폐쇄 이후에 진행하던 사후영향평가 '사전영향평가'로 전환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 환경노동위원회)이 30일 금융공공성 강화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은행 점포폐쇄 절차를 개정하는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홍배 의원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3월 국내은행의 지점은 5,647개, 출장소는 983개였으나 2024년 3월 기준 국내은행은 지점 4,851개, 출장소 877개를 운영중이며, 4년 새 800건이 넘는 영업점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2023년 4월 점포폐쇄 내실화 방안을 발표하며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와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세칙을 개정할 예정이라 밝혔으나 이후 반영된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박홍배 의원실에서는 은행연합회에 점포폐쇄 공동절차 관련 자료를 요청하였으나 연합회는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폐쇄 이후에 진행하던 사후영향평가를 사전영향평가로 전환하고, 외부 전문가와 인근 주민의 의견청취를 의무화하는 것이다.

 

또한, 영업점 폐쇄 3개월 전 사전 고시해 혼란을 줄이는 내용도 담겼다. 영업점 폐쇄 시 발생할 금융서비스 접근성 저하 문제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하하는 것이 목적이다.

 

박 의원은 “산업의 변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이 과정에서 소외받는 이가 없어야 한다”며 “사후약방문이 아닌 사전에 문제가 없는지 파악하고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정의연대는 개정안 발의에 대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금융산업의 변화에서 금융소비자를 지켜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되어줄 것”이라며 개정안 발의를 환영했다.

 

박 의원은 “금융이 그 어떤 국민도 차별하거나 소외해서는 안되는 공공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은행법 개정안이 중장기적으로 금융소비자와 금융노동자 그리고 금융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법안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유인촌 "정몽규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게 낫지 않겠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거취를 두고 “스스로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생각한다”며 사실상 퇴진을 요구했다. 유 장관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정 회장이 지금 4연임을 하려는 거다. 원래는 대한축구협회도 회장을 두 번만 하게 돼 있는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허락을 해 3연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4연임을 하는 것도 그 과정을 다시 거쳐야 되는데, 요즘 국민 여론을 들어보면 오히려 정 회장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하는 게 개인적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문제점'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언론에 그동안 관계된 분들이 얘기한 것처럼 얼추 그런 절차상의 문제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문체부 입장에서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분명히 지적할 것”이라며 “축구협회가 그걸 받아들이고 감독을 새로 선임하든 아니면 다시 절차를 밟아 홍 감독으로 유지를 하든 그건 본인들이 결정을 해야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에르베 르나르 등 해외 감독 다수가 지원 의사를 전달했는데도 축구협회가 이를 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