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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집에서 시간만 때우는 '캥거루족' 집 밖으로 탈출 시킨다

- 수원시, 생성형AI 기반 ‘고위험 고립위기 청년 사전예방 시스템’ 구축 대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디지털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공모사업 선정
- 내년 2월까지 시스템 구축하고 시범 운영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A모군. 그는 학교를 졸업한지 1년이 넘어 가고 있지만 특별하게 하는일이 없다. 집에서 컴퓨터 게임 등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하는 일 없이 하루하루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부모밑에서 할 일 없이 지내는 ‘은둔족’이나 ‘캥거루족’ 등 소위 말하는 고위험 고립위기 청소년 및 청년들이다. 문제는 이같은 고위험 고립위기 청소년(청년)들이 우리 주변에 서 아주 흔하게 볼수 있다는데 있다.

 

이에 따라 수원시가 이같은 고위험 고립위기 청소년 및 청년들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수원시(시장 이재준)에 따르면 "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고위험 고립위기 청(소)년 사전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수원시가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위탁) ‘2024년 디지털 사회 현안 해결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수원시는 9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내년 3월부터 시범운영한다.

 

수원시가 응모한 ‘생성형 AI 기반의 고위험 고립위기 청(소)년 사전예방 시스템 구축’은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청년들이 청소년 단계부터 지속해서 도움받을 수 있도록 탈고립·탈은둔을 관리·지원하는 서비스다. 이 사업은 화성시와 공동주관한다. 시스템 구축부터 활용까지 함께한다.

 

사전예방시스템 주요 내용은 ▲생성형 AI 기반 공감대화 상담 서비스 ▲학습 데이터 구축 ▲맞춤형 운동 키오스크 등이다.

 

청(소)년의 외로움과 단절감을 줄여 그들이 긍정적으로 행동하고,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해 위기 예방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2억 원이 투입된다.

 

‘생성형 AI 기반 공감대화 상담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위험 고립위기 청(소)년에게 설문조사가 방식이 아닌, 대화와 유사하게 느껴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해당 내용·패턴을 분석하여 사용자 상태를 진단하고, 상담 의도를 분석한다.

 

‘학습 데이터 구축’은 생성형 AI 기반 상담·진단 등을 위한 학습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고, ‘맞춤형 운동 키오스크’는 멀티미디어학습(운동용) 키오스크를 활용해 청(소)년 맞춤형 운동을 안내하는 것이다.

 

수원시 석은숙 스마트 도시과장은 “이 사업이 본격 가동되면 생성형 AI 기반 상담 결과에 따라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등에서 운영 중인 대면 상담, 온오프라인 활동 프로그램 등과 연계시켜 고립위기 청소년 및 청년들의 외부 활동을 지원하는 등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형 AI는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유사한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AI 기술이다.

 

현재 수원시에는 고위험군에 속한 1만5천여명에 이르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있다.

 

또 연간 1천500여 명에 이르는 청소년들이 학교안 울타리안에서 학교 밖으로 쏟아저 나오고 있지만 이 가운데 500여 명의 청소년들만이 청소년 기관등과 연계한 활동을 벌여 고위험군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 및 청년들의 고립·은둔 생활은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현안으로 직시해야 한다”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고립 위기 청소년들이 직면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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