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에서 경주역으로 달리던 KTX산천 열차가 궤도를 이탈한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복구가 완료된 가운데 오늘부터 추석열차 예매가 시작됐다.
코레일이 오늘부터 22일까지 ‘2024 추석 승차권 예매’를 전화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예매 대상 열차는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 동안 운행하는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열차 등이다. SRT 노선 예매는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다.
우선 코레일은 장애인, 경로,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20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온라인과 전화 예매를 받는다. △경부 △경전 △동해 △대구 △충북 △중부내륙 △경북선은 이날 예매가 진행된다. △호남 △전라 △강릉 △장항 △중앙 △태백△영동 △경춘선은 20일 예매할 수 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온라인 예매만 진행한다. 오는 2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경부 △경전 △동해 △대구 △충북 △중부내륙 △경북선 열차 예매를 할 수 있다. 오는 22일에는 △호남 △전라 △강릉 △장항 △중앙 △태백 △영동 △경춘선 예매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한다.1인당 최대 12매까지 열차표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1번 구매 시 6매까지만 살 수 있다. 4인 동반석 1세트는 4매로 산정한다.
한편, 코레일 측은 사고 복구 및 시설물 점검을 완료해 19일 오전 경부선 양방향 KTX첫 열차부터 운행을 정상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레일은 이번 사고로KTX와 SRT 등 153개 열차 운행이 최대 277분간 지연됐다며 고객들에게 택시비 등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보상 내용 및 신청 방법 등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께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