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자칫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이럴 때 자칫 화면이 깨져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 하지만 앞으로는 휴대전화를 떨어뜨려도 화면이 깨져서 불편을 초래하는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KAIST IT융합연구소 윤춘섭 교수(물리학과)연구진은 “휴대전화나 TV의 디스플레이 유리 기판을 대체할 수 있는 고강도 투명 플라스틱기판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윤 교수는 “폴리이미드 필름과 유리섬유의 굴절률을 소수점 네 자리까지 맞춰 투명도를 유리 수준으로 높였고 잘 휘어지는 속성도 그대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또 “고강도 플라스틱 기판 면을 10억분의 1m 단위로 매끈하게 만들고 폴리이미드 필름 사이에 유리 실로 짠 천을 넣어 강도를 강화유리 수준으로 높였다”고 했다. 투명 플라스틱 기판은 두께가 유리 기판의 10분 1에 불과하고 무게도 절반이다.
윤 교수는 2008년부터 5년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김미진 기자 / sy1004@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