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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양산 찾은 이재명 “文 가족수사, 정치탄압” vs 與 민주당 향해 “지킬 것, 文 아니라 민생”

이재명 “정치적으로, 법리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정치 탄압”
국민의힘 검찰의 정당한 수사가 민주당의 눈에만 ‘보복’으로 보이는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8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나 “(김정숙) 여사와 대통령 가족에 대한 현 정부의 작태는 정치적으로, 법리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정치 탄압”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 줌의 지지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수단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한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표의 말에 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강하게 임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나나 가족이 감당할 일이지만, 당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2시부터 50분간 이뤄진 회동에서는 민주당의 재집권과 관련한 대화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강하고 일사불란한 지도부가 이끄는 민주당이 재집권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면 좋겠다”며 “민생과 정치뿐만 아니라 안보와 국방 문제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당내 통합과 관련한 이야기도 있었나’라는 기자들 질문에 조 수석대변인은 “가짜뉴스 등으로 내부가 흔들리거나 분열돼서는 안 된다는 데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공감했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총력을 다해 지킬 대상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니라 ‘민생’”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문재인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검찰 수사가 문 전 대통령의 턱밑까지 닿자, 민주당 인사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잇달아 예방했다”고 주장했다.

 

박상수 대변인은 “우원식 국회의장에 이어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경남 양산으로 향했다”며 “우 의장은 ‘최근 검찰의 모습에 국민 걱정이 크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고, 민주당은 ‘법리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정치탄압’, ‘검찰 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 보복 수단이 된 현실’이라고 말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률과 규정, 그리고 절차에 따른 검찰의 정당한 수사가 민주당의 눈에만 ‘보복’으로 보이는가”라며 “민주당이 이렇게 지지자 ‘결집용 쇼’를 하는 동안에도 국회의 시간은 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의장이 22대 국회 개원식에서 얘기한 ‘민생부터 끌어안기’와, 이 대표의 ‘먹사니즘’은 ‘지지자 결집 쇼’ 앞에 모두 다 공염불이었던 것이었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이 총력을 다해야 할 일은 ‘문재인 지키기’가 아니라, ‘민생 챙기기’”라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당당하게 강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그 말 그대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시고 결백을 입증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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