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2일 서울역 인근에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을 선포하며 “국민의 정권심판 열망을 담아 범국민 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추산 10만 명이 운집한 이날 민주당과 지지자들은 “김건희를 특검하라, 국정농단, 국민이 심판한다”라고 외쳤다.
민주당은 다음 주부터 국민행동본부 통해 본격적인 천만인 서명운동 개시,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김건희 특검법 통과 결의 다짐했다.
대통령의 불법 공천개입 육성 녹취록이 공개되고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10%대로 추락한 가운데, 2일(토) 숭례문 일대에서 개최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범국민대회에는 10만 명 이상이 모여 거리를 가득 메웠다. 사전행사부터 당원 대표 (전국대학생위원장 봉건우), 국민 대표 (배우 이원종) 발언을 통해 ‘총선 민의 불복, 민생 외면 정권’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 반드시 완수, 불의한 권력 심판하는 길에 국민 여러분 함께해 달라”고 했고, 김민석 최고위원은 “김건희, 윤석열 이단왕국 끝나고 민주공화국 재출발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정권심판 열차 출발시켜야 할 때, 정치검찰 심판하자”고 강조했고, 한준호 최고위원 역시 “김건희를 특검하라”고 외치는 등 윤석열 정권 규탄 발언이 이어졌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가 유린되고 있다.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아닌 책임 없는 자들이 국정을 지배하고, 주권자의 합리적 이성이 아닌 비상식과 몰지성, 주술이 국정을 뒤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