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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민주당 항공사고대책위 구성...이재명 "모든 지원 총동원" 요청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폭발 사고와 관련해 항공사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무안군에 있는 전남도당에 상황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저녁 민주당 지도부 인사 등과 함께 상황본부가 꾸려질 전남도당으로 이동해 현장 대책위원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참 안타까운 상황이다. 상황이 엄중하니만큼, 정부 당국이 가용 가능한 모든 지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하고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 우리 당 입장에서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를 통해 항공사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산하에 상황본부·사고수습본부·유족지원단 등 3개의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대책위 위원장은 주철현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 상황본부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인 맹성규 의원이, 사고수습지원단장은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인 신정훈 의원이, 유족지원단장은 전남 영광·무안·신안을 지역구로 둔 서삼석 의원이 맡았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대표는 지금 무안으로 출발한다"면서 "관련 상황도 점검하고, 어떤 협력을 할 수 있을지 상의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중심이 되어 사고를 수습하고, 정치권은 정부를 지원하는 게 맞다"며 "대한민국이 그동안 쌓아온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데 리더십이 제대로 발휘돼야 한다. 대한민국의 안전 관리 대응 사고 수습 능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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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7년 조종사 "콘크리트 둔덕 있는지 몰랐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자주 비행하는 비행교관·조종사들은 활주로의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설치 콘크리트 둔덕 존재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7년간 무안공항을 이용했다는 비행교관이자 조종사 A씨는 2일 "수년간 이착륙하면서 상공에서 눈으로만 둔덕을 확인했고 당연히 흙더미인 줄 알았지, 콘크리트 재질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다. 그는 "높이 2m에 두께 4m 콘크리트 덩어리라는 것이 공항 차트 등에 적혀있지도 않고, 안내를 따로 받은 적도 없다 보니 다른 조종사들 역시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공항에는 국내 비행훈련·교육생들까지 몰려 관제사들도 생각보다 바빴다는 증언도 나왔다. A씨는 "다들 무안공항이 한적했을 거라 생각하는데 사실은 엄청 바쁘다"며 "국내에 훈련이 가능한 공항이 거의 없어 모든 훈련기관이 거의 다 이곳에서 비행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한 민간 조종사는 "중원대, 교통대, 초당대, 경운대, 청주대 등등 각 대학 항공학과 등에서도 거의 다 무안공항을 비행 교육장으로 사용한다"며 "교육생들이나 조종사들이 국적기 기장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덜 숙련돼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 관제사들은 더 바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