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 일동은 20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좌파언론의 망상적 선전선동을 규탄한다”고 했다.
국방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애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등 주요 야당을 비롯한 좌파언론의 망상적 선전, 선동이 또다시 시작되고 있다”며 “대통령 탄핵이 자신들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데 대한 초조함의 발로로 보이지만, 끊임없이 이런 망상적 굿판을 벌이는 저급한 행태를 우리 국민이 어떻게 볼지는 명약관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MBC의 보도를 필두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군이 정해진 계획에 따라 집행한 ‘영현백’ 구입을 두고 비상계엄과 관련지어 온갖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다”며 “이 내용은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모 의원실의 요구에 따라 국방부가 사실관계를 충분히 설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주장은, 작년 1월 1883개였던 육군의 ‘영현백’이 1년 내내 비숫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12월에 4940개로 크게 늘었다는 것과, 평소 보유량보다 많은 3114개를 구입한 것을 문제삼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것은 그동안 중기계획에 따라 공식업무를 집행해 온 군을 모욕하는 행위이며, 용납할 수 없는 음해이자 모략”이라고 주장했다.
또 “육군이 당시 민주당 모 의원실에 제출한 내용을 보면, 2022년 합참 ‘영현백 신규 비축 품목 선정’ 지침에 의거, 전시 소요를 ‘2028년 중기계획에 반영하고 2024년부터 비축 소요를 조달해 평년대비 조달량이 중가했고, 2024년 12월11일 에 납품됐다’고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렇게 문재인 정권 시절인 지난 2022년 합참 지침에 의거, 2024년 2028년 중기계획에 반영돼 납품된 것을 두고 망상적 음모론을 유포하는가 하면 ‘한국판 킬링필드’ 운운하며 일제히 비난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는 대통령 탄핵 인용을 압박하려는 비상식적이고 흉측한 내란 선동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으며, 탄핵이 각하될 경우를 대비해 제2차 탄핵을 준비하기 위한 ‘밑밥 깔기’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