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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수원시민들의 힐링 쉼터로 각광 받고 있는 '수원시 황구지천생태수자원센터'

- 지하는 '하수처리장' 지상은 '힐링 쉼터'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
- 상부에 조성된 휴식·여가 공간에 가족단위의 봄나들이 발길 이어져
- 어린이 놀이터와 야구장 및 축구장 등 체육시설에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
- 이재준 시장, “지하화 전제로 추진할 자원회수시설 이전사업에 좋은 본보기 될 것”

수원시가 서수원지역에 조성한 '황구지천생태수자원센터 체육공원'에 수원시민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

 

 

지하 하수처리장 상부에 조성한 황구지천생태수자원센터 체육공원이 개방 한 달 만에 서수원 '힐링 쉼터'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수원시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금곡동, 구운동, 입북동, 호매실동, 율전동 등 서수원 권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 건립공사에 들어가 지난해말 완공시켰다.

 

그동안 10년에 가까운 제반 행정 처리 과정과 4년8개월의 공사 기간이 소요됐는가하면 사업비만도 총 1천400억 원이 넘게 투입되는 등 수원시가 시민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중요한 시설물 가운데 하나다.

 

금곡동과 호매실동 등 새롭게 들어선 지역은 물론이고 구운동과 입북동, 그리고 율전동 등 기존 도심지 지역에서 나오는 하수까지 처리해 나가는 시설인데 황구지천 하수처리장은 KSMBR(막여과) 방식으로 하루 최대 4만5천t의 하수를 처리하는 능력을 갖추고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수원시는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의 모든 시설은 지하로 건설했고 그 상부에 시민들을 위해 각종 체육시설을 조성했다.

 

그런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 체육공원내 지난달 7일 준공식을 한 축구장과 야구장, 체력 단련시설, 어린이 놀이터, 잔디광장 등 주요 시설에는 완연한 봄기운에 입소문까지 더해지면서 여가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반려견과 산책하는 가족, 친구들과 노는 아이들, 생활체육 동호인들까지 심심찮게 눈에 띈다. 드넓은 잔디와 산책길 나무들이 초록을 띨 때쯤이면 본격적인 ‘내 집 앞 나들이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주 이용자는 호매실동·금곡동 등 인근 지역 주민이다. 황구지천과 호매실천 수변 산책길을 따라 주거지와 공원이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국제 규격에 준하는 인조 잔디 축구장은 이달 주말 대관이 이미 끝났을 만큼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조명타워가 있어 야간 경기도 할 수 있다.

 

 

중앙 펜스 거리 106m의 인조 잔디 야구장은 주말에는 동호회 등에 대관하고, 평일에는 지역 독립야구단과 고등학교 야구부 훈련장으로 쓴다. 지난달 하순 이곳에서 ‘2025 U-12 학생 야구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탁 트인 잔디광장을 가운데 두고 곳곳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 체력 단련시설, 야외 공연장, 왕벚나무 둘레길 등은 단란한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특히 대형 조합 놀이대가 있는 어린이 놀이터는 물놀이장 기능도 있어 여름철 더 많은 아이를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 황구지천생태수자원센터 체육공원은 하루 4만 5000t 규모 생활하수 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상부 7만 7705㎡(2만 3천 평)에 조성한 편익 시설이다.

 

수원시가 주민 선호 시설을 전면에 내세워 기피 시설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지역의 호응을 끌어낸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재준 시장은 “쾌적하고 냄새도 전혀 없어 이곳에 하수처리장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분이 많다”며 “향후 지하화를 전제로 추진할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이전 사업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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