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대선을 한 달 앞둔 기간이라 공정한 선거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0시 모든 부처와 공직자에게 긴급지시를 시달했다.
이주호 권한대행은 “국정 공백이나 혼란 없이 국가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어 나가기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 권한대행은 전날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임하면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인 이 대행이 이날 0시부터 권한대행직을 이어받았다.
이 대행은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군의 경계와 대비를 철저히 유지하고, 모든 도발 가능성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달라”고 지시했다.
또 외교부 장관에겐 “주요 우방과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유지하고, 외교 현안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행은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자가 확정되는 다음 달 4일까지 33일간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