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저녁 발생한 통신장애에 대해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이 사과하며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가입자 560만명을 포함해 2700만명 가입자 전원에게 보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 사장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날 통신사고의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다시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약관에 정해진 요금 반환 규정에 한정하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을 케어하기 위해 약관 이상의 추가 보상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피해 가입자들의 보상접수 절차도 최대한 간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하 사장은 “560만명에게 적절한 기준과 추가 보상책 조치 약관에 따르면 피해 신청을 해야지만 보상을 신청을 안해도 피해 보상을 하겠다”며 “추후 정확한 보상 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 사장은 “이달 13일 발생한 사고와 이번 통신장애 사고는 연관이 없으며 아무 상관없는 협력업체 직원이 명령어를 잘못 입력해 본의 아니게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