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A씨는 다른 사람의 명의로 자본금 100원의 법인을 만들고 수십억 원을 투자했다. 그런 다음 법인 명의로 부동산 사모펀드에 투자했고, 사모펀드는 여러 채의 주택을 매입해 임대사업을 벌여 임대소득을 벌어들였다. 이 100원짜리 법인은 사모펀드로부터 고액의 배당이익을 얻었고, A씨에게는 가짜 경비 지출하는 수법으로 수익을 배당했다. 국세청은 A씨를 가공경비를 계상해 법인세를 탈루한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22일 A씨와 같이 부동산 거래를 통한 변칙 탈세 혐의가 있는 개인과 법인 등 98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사모펀드를 통해 다수의 주택을 취득・임대하면서 거액을 배당받고도 가공 비용 계상・법인자금 유출 등으로 법인세 및 소득세를 탈루하거나, 투자금을 증여받은 혐의가 있는 사모펀드 투자자 10명, 법인 설립 후 다주택 취득 과정에서 편법 증여받은 혐의자 12명, 고가 아파트를 취득한 30대 이하 연소자 중 편법증여 받은 혐의자 76명 등이다. 국세청은 "최근 부동산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도 부동산 시장 과열에 편승한 변칙적 탈세 행위 혐의자를 다수 포착했다"며 세무조사 착수
오는 개천절에 일부 보수단체들의 집회 계획 등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공동체의 안녕을 위태롭게 하고 이웃의 삶을 무너뜨리는 반사회적 범죄를 '집회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옹호해서는 안 된다"라며 강한 대응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 재확산의 위기를 초래했던 불법 집회가 또다시 계획되고 있고, 방역을 저해하는 가짜뉴스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를 또다시 위험에 빠트린다면 어떤 관용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을 보호할 책무를 다할 것이다. 여전히 불법 집회 강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부디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어떤 상황에서도 방역수칙은 생명줄이며 서로의 안전망"이라며 "코로나 확산의 고비를 겨우 넘기고 있지만, 효과 있는 백신과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는 장기전이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당분간은 코로나와 함께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예전과는 다른 버거운 일상이지만 서로 격려하고 인내하며 방역은 방역대로 성공하고, 경제는 경제대로 살려 나갈 수 있도록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발휘해 주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1일 "어떤 경우에도 국정원이 국내정치에 절대로 관여하지 못하도록 법률로 명확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가진 후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박 원장은 "정치개입 금지와 대공수사권 이관을 골자로 하는 '국정원법' 개정안이 빠른 시일 내에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대공수사권을 차질 없이 이관하고 안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보침해 관련 업무체계를 재편하겠다"라고 했다. 박 원장은 "국가정보원은 어두운 역사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단 한 건의 정치 개입도 없었다"라며 "정부 기관, 언론사 등에 출입하던 국 내 정보관 제도를 전면 폐지하고 국내 정보 부서를 해체했다"라고 했다. 또 "변호사를 '준법지원관'으로 각 부서에 배치해 기획, 집행, 평가 등 업무 전 단계에서 위법 여부를 점검 또 점검하고 있다"며 "'예산 집행 통제심의위원회'를 운영, 예산 집행의 투명성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댓글 사건 등 22개 국민적 의혹사건에 대해서는 진상을 규명하고 관계자들은 법에 따라 조치했다"라고 덧붙였다. 박 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우리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진척을 이루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는 입법과 행정적인 설립 준비가 이미 다 끝난 상태인데도 출범이 늦어지고 있다. 조속히 출범하여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당정청이 합심하고, 공수처장 추천 등 야당과의 협력에도 힘을 내주기를 바란다"라며 "이제 입법 사항은 국회와 긴밀히 협조하고, 입법이 이루어진 것은 조속히 시행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경찰법과 국정원법, 두 개의 큰 입법 과제가 남았다. 권력기관 간 균형과 견제를 이루면서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되면 국민의 명령에 더욱 철저히 복무하게 될 것이다. 오늘 회의에서 입법을 위한 전략이 세워지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은 어려운 일이지만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라며 "조직을 책임지는 수장부터 일선 현장에서 땀 흘리는 담당자까지 자기 본분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권력기관 개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사체계의 조정과 자치경찰제 도입은 70년 이상 된
정부가 추석 연휴에 코로나19 재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기로 한 가운데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화가 사람들에 이동 제한에 대한 영향 여부에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YTN '더뉴스' 의뢰로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화와 이동 제한 영향 정도를 조사한 결과 '영향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47.7%(많은 영향 있을 것 12.8%, 어느 정도 영향 있을 것 35.0%), '영향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9.9%(전혀 영향 없을 것 18.9%, 별다른 영향 없을 것 31.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4%였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영향 있을 것 48.9% vs. 영향 없을 것 49.9%)과 대전·세종·충청(46.7% vs. 51.7%), 광주·전라(46.3% vs. 49.4%), 서울(46.2% vs. 50.2%)에서는 영향 정도에 대해 비슷하게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57.0% vs. 43.0%)에서는 ‘영향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지만, 경기·인천(44.0% vs. 54.0%)에서는 ‘영향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아 대비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영향 있을 것 50.7%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한 주 만에 상승한 가운데 부정평가는 50%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0.8%p 오른 46.4%(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9.8%)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0.1%p 오른 50.1%였다.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3.6%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과 대전·세종·충청, 40대, 무당층에서 상승한 반면 경기·인천과 보수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도 소폭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큰 폭의 하락새를 보였다. 민주당은 3주 만에 반등하며 지난 조사보다 1.8%p 오른 35.2%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는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50대에서 상승했고, 경기·인천에서는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3.4%p 떨어진 29.3%를 기록하며 10주 만에 20%대로 내려앉았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 서울, 여성, 20대와 40대,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1.8%p 오른 6.2%를 기록했고, 열린민주당은 0.7%p 떨어진 5.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직무와 아들 서씨에 대한 검찰 수사 사이에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유권해석이 '정치적'이라는 지적에 "2020년 오늘의 대한민국 권익위에서는 그런 일은 있을 수도 가능하지도 않다"고 반박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권익위가 위원장이나 권력의 눈치를 보고 그 뜻에 따른 정치적 유권해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언론보도나 우려하는 분들이 계신다. 그 우려하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위원장은 "취임 이후 권익위의 구성원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업무를 수행하는 자세를 보았다"라며 "저 또한 정치인 출신 위원장으로서 혹여나 권익위의 중립성이 의심받지 않도록 매사에 신중하게 처신해왔다"라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일부에서 우려하시는 것처럼 저의 위원장으로서의 위치가 권익위 유권해석 결론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저는 금번 추미애 장관의 이해충돌 여부 유권해석 결론에 대해 제 개인의 의견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대내외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라며 "정치적 논란 중인 사안에 대한 유권해석 결론에 대하여 국회의원 출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다수의 유튜버를 고소한 한 조사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들에 대한 민사소송도 진행하겠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자신이 고소한 한 유튜버가 올린 영상의 내용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이 소개한 유튜버는 지난해 8월 '법꾸라지 조국, 법무장관 되면 중국에 대한민국을 갖다 바친다. – 조국의 조국은 뒷배 중국, 강력한 의혹 사모펀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조국의 진정한 의혹은 조국과 문재인 일당들에게 뒷배가 있는데 그 뒷배가 바로 공산주의 종주국 중국이 그들의 뒷배라는 사실이다", "조국도 중국을 자신의 사상적 고향으로 여기고 충성을 바칠 대상으로 중국을 삼고 있다", "조국이 중국의 간첩일 수 있다는 증거는 조국이 중국으로부터 사업상 관계를 명목으로 어떤 뇌물을 받았고 그 뇌물을 받는 통로가 바로 요즘 그렇게 논란이 되고 있는 조국 가족이 투자한 이 사모펀드라는 곳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렇게 투자하기로 한 조국 일가가 이 펀드로 떼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중국 공산당이 이들에게 조국 일가에게 특히 조국에게 뇌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38일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 덕분이다.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신규확진 82명. 38일 만에 100명 아래로 줄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그래도 긴장을 푸시면 안 된다. 특히 추석 연휴와 개천절이 또 한 번의 고비"라며 "귀성과 유명 관광지 여행, 자제해달라. 개천절 광화문 집회는 금지됐다"라고 했다. 앞서 2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82명이 발생했다. 국내 지역발생은 72명, 해외유입이 10명이었다. 38일 만에 두 자릿수 진입이다. 다만 서울·인천 경기 등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1만7명으로, 1만명을 넘었다.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을 받는 김홍걸 의원을 전격 제명했다. 다만 자진 탈당은 아니기 때문에 김 의원은 의원직 신분은 유지한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낙연 대표가 긴급 소집한 최고위원회에서 당헌·당규상의 비상 징계 규정에 따라 만장일치로 김 의원의 제명을 결정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은 당의 부동산 정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부동산 과다 보유 등으로 당의 품위를 훼손했다"라며 "최고위원회의는 비상징계 및 제명의 필요성에 이의 없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대한 비상징계는 당 윤리감찰단장인 최기상 의원이 이낙연 대표에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최 수석대변인은 "윤리감찰단이 김홍걸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며 "김홍걸 의원은 감찰 업무에 성실히 협조할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감찰단이 여러 가지 소명이나 본인 주장을 들어보려고 했으나 성실히 응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 대표는 최기상 단장의 보고를 받고 즉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규의 비상징계 규정에 따르면 당 대표는 중대하고 현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지역화폐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보고서를 강하게 비판하며 지역화폐의 경제적 효과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역화폐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이 지사를 지원 사격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15일 조세재정연구원은 '조세재정브리프 105호'에서 지역화폐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이 지사는 '얼빠졌다'는 표현과 함께 강한 어조로 보고서 내용을 비판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역화폐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으로 "지역화폐 도입은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불러일으키나, 반대로 이를 저해하거나 상쇄하는 역효과·대체효과 역시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썼다. 또 "지역화폐 발행으로 인해 다양한 손실과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해당 보고서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주요정책인 지역화폐정책을 정면부인하고 있고, 연구내용이 문재인 정부가 지역화폐를 본격 시행하기 전인 2010~2018년 사이 지역화폐에 대한 것이어서 현재의 지역화폐 시행
서울시가 최근 코로나19 대규모 재확산에 원인을 제공한 책임을 물어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4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의 역학조사 거부방조 및 방해행위, 거짓자료 제출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행위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의 불씨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됐다"라며 "결국 전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라는 불편과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라며 손해배상청구 취지를 설명했다. 황 대변인은 "경제 활동이 불가피하게 위축되면서 안그래도 어렵던 민생 경제는 더 깊고 큰 고통을 겪었다"라며 "서울의 경우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의 위법행위로 인한 감염병의 대규모 확산으로 인한 손해는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어 민법 제750조의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 추정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시, 교통공사, 자치구, 국가, 건보공단이 입은 손해는 서울시 관내 확진자만을 기준으로 해도 약 131억 원에 달한다. 이 중 서울시의 손해액은 총 46억2,000만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정부가 코로나19 진단검사 물량이나 그 결과를 조작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검체채취와 진단검사 모두 전국의 지자체별로 실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360여 곳이 넘는 민간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어 정부가 검사량이나 결과를 조작하려는 시도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근거도 없는 허위주장은 방역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의료진의 사기를 꺾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불신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겠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14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확진자 수가 검사 수에 따라 달라지는 데도 분모에 대한 언급 없이 확진자 수만 발표하고 있는 것은 그간 꾸준히 비판돼왔음에도 마이동풍"이라며 "주말에는 검사인력이 줄어 검사 수가 감소하는데도, 마치 방역의 성과가 나타나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는 식"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니 필요할 때 검사를 늘려 공포를 조장한다는 의심이, 정부가 방역을 다른 목적에 이용한다는 의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에서 변동이 없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에서 1%p가 떨어진 45%를 기록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38%였고,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는 6%'였다. '복지확대'는 4%, '서민을 위한 노력'과 '국민입장을 생각한다'는 3%였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와 같은 45%였다. 부정평가 이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인사문제'가 17%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과 관련한 의혹에 대한 보도가 연일 나오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12%였고, '부동산 정책'은 10%였다. 특히 통신비 2만원 지원과 2차재난지원금의 선별적 지급과 관련해 '통신비·재난지원금 문제' 항목도 부정평가 이유 중 3%를 차지했다. 갤럽은 "9월 14일부터 17일은 21대 국회 첫 대정
맹견을 소유한 사람은 내년 2월부터 맹견 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만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2월 12일부터 맹견 소유자의 맹견 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돼 맹견보험의 구체적인 시행내용을 담은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18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맹견보험의 맹견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와 이들 견종의 잡종의 개를 포함한다. 개정 시행령을 보면 맹견을 소유한 사람은 맹견을 소유한 날 또는 책임보험의 만료일 이내 맹견보험에 가입하도록 하고,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개정 시행규칙은 맹견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사망하거나 후유장애가 있으면 8,000만원, 부상 시 1,500만원, 다른 동물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 200만원 이상을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하도록 했다. 그동안 반려견이 다른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힌 경우 그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을 반려동물보험의 특약으로 현재도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보장금액이 500만원 선으로 낮고, 대형견이나 맹견의 경우 보험 가입이 거부되는 경우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