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0일 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176석 정당'의 횡포, 이 정도에서 중단 시켜 달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부동산 3법 처리 과정의 불법 탈법 일일이 지적하지 않겠다. 여당은 걸핏하면 '법을 고쳐서라도 우리 뜻대로 하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야당에 공수처장 비토권을 부여한, 시행도 해보지 않은 '공수처법'을 고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성숙한 의회민주주의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억지이고 힘자랑"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에게 당 대표 선출을 축하하면서 여야 대화 채널 회복을 바랐다. 주 원내대표는 "여야 대화의 채널이 오랫동안 두절 상태였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에 나섰던 분들이 핵심-열혈 당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제1 야당을 앞다퉈 공격하는 상황에서, 진지한 협의가 불가능했다"며 "뜨거웠던 여당의 전당대회가 마무리됐다. 코로나 전쟁을 비롯한 국가적 현안에 여야가 본격적으로 머리를 맞댔으면 한다"라고 했다. 또 "이 대표가 당내 정파적 이해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분이라는 점에서, 대표 경선의 와중에서 "재난 구호금은 선별적으로 지원돼야 한다"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업무복귀 명령에도 계속되는 의료계의 집단휴진에 대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금이라도 전공의협의회는 업무중단을 철회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전공의협의회의 업무중단이 계속되면서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의 희생이 잇따르고 있다"라며 "부산과 의정부에서 응급실을 찾아 헤매던 환자 두 분이 결국 유명을 달리하셨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희생이 정말 송구스럽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런 상황에서 전공의협의회는 무기한 업무중단을 계속하기로 몇 시간 전에 발표했다"라며 "며칠 사이 어떻게든 환자의 희생을 줄이고자 의료계 선배들이 나서 설득했고, 국회도 나서서 중재 노력을 기울였다. 정부는 물론 진정성을 갖고 대화를 계속 시도해 왔다. 그럼에도 전공의협의회가 생사의 갈림길에서 고통받는 환자들을 외면한 결정을 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이번 집단휴진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신임 당 대표에 선출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 대표님의 풍부한 정치·행정 경험과 안정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국민께 믿음 주는 통 큰 여당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 주시리라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신임 대표님을 비롯한 새 지도부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은 지금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위기상황을 겪고 있다. 국가방역과 민생안정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중심이 되어 국회와 정부, 지역이 강한 결속력으로 단단하게 힘 모아, 위기 해법을 모색하고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리라 믿는다"라고 했다. 이어 "경기도도 국민을 위로하고 현안을 풀어가는데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물러나는 이해찬 전 대표를 향해서도 "민주주의와 민주정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어려운 시기마다 책임지고 결단하는 지도자의 모습으로 집권 여당을 이끌어 오셨다"라며 "퇴임 기자회견에서 강조하신 남북관계 발전, 민주주의 성숙에 공감한다"라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일부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의 방역공무원에 대한 공격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고 이들에 대한 형사적 절차를 지원할 '진단검사법률지원단' 구성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극소수 반사회적 인사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공동체를 파괴하고 이웃에 코로나19를 전염시키는 행위, 사실상 생물 테러에 가까운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조직적 체계적 진단검사 거부와 방해, 심지어 방역공무원을 감염시키려고 껴안고 침 뱉는 가해행위까지 한다"라며 "신천지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일부 극단적이고 반사회적인 인사들의 만행이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상당수의 사랑제일교회모임과 광화문 집회참여자들이 경기도의 진단검사 명령(내일 30일까지)에 계속 불응하고 있다"라며 "어떤 경우에도 공동체에 위해를 가하고 공동체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하는 행위는 공동체 보존을 위해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사를 거부하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여자들에 대한 형사고발 및 구상청구소송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진단검사법률지원단을 변호사, 특사경, 역학조사관 등으로 구성하도록 지시했다"라며 "사랑제일교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우리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한 마디로 대답하겠다. 그것은 승리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된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득표율 60.77%로 각각 21.37%와 17.86%를 얻은 김부겸 후보와 박주민 후보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자가격리 중인 이 신임 대표는 자택에서 영상을 통한 수락 연설에서 "저희 집 창문을 통해 보는 국민 여러분의 삶에 저는 가슴이 미어진다. 거리는 거의 비었다. 사람들의 통행은 한산하다. 가게는 문을 열었지만, 손님은 좀처럼 오시지 않는다"라며 "이 고통은 얼마간 더 커질 것입니다. 실업자는 늘고, 여러분의 삶은 더 고달파질 것이다"라며 울먹였다. 이 대표는 "국가적 위기에 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신 임무는 분명하다. 그것을 저는 '5대 명령'으로 받아들인다"라며 "여러분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넣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가 밝힌 '5대 명령은 ▲코로나 전쟁 승리 ▲국민의 삶 지키기 ▲코로나 이후 미래 준비 ▲통합의 정치 ▲혁신의 가속화 등이다. 이 대표는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라며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하며 집단휴진에 들어간 의료계에 정부 업무 개시 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국민 절반 정도는 ‘적절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7일 TBS 의뢰로 의료계 집단휴진 정부 업무 개시 명령 발동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진료 공백 우려 방지 등을 고려한 적절한 결정이다'이라는 응답이 51.0%, '의료계와 충분한 대화 없이 나온 일방적 결정이다'라는 응답이 42.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7.0%였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적절한 결정 67.9% vs. 일방적 결정 23.4%)와 대전·세종·충청(53.8% vs. 37.2%), 서울(51.2% vs. 42.3%)에서는 '적절한 결정' 응답이 많았다. 반면 대구·경북(38.4% vs. 59.0%)에서는 ‘일방적 결정’ 응답이 많아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경기·인천(49.8% vs. 46.3%)과 부산·울산·경남(46.8% vs. 42.4%)에서는 두 응답이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적절한 결정 66.1% vs. 일방적 결정 28.5%)와 30대(59.0% vs. 39.6%)에서는 '적절한 결정'이라는 의견에 더 공감했다. 20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의료계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지금 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의료인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다는 것은 전시 상황에서 거꾸로 군인들이 전장을 이탈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한국 교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국민들에게 더 큰 불안과 고통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세계는 이 코로나 방역을 '전쟁'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고,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말하자면 가장 큰 위기이고, 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라며 "전시 상황이 되면 휴가를 가거나 외출을 나갔던 군인들도 군대로 돌아와서 총을 잡는다"라고 했다. 이어 "또 비유를 하자면 사상 최대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소방관들이 그 화재 앞에서 파업을 하는 것이나 진배없다"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의대생들 국가시험 거부에 대해 "의대생 개인에게도 아주 막대한 그런 손해가 일어나고, 국가적으로도 큰 부담이면서 큰 손실이 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우리 의료계가 이 코로나 때문에 국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또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일부 기독교도들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하고 집합금지 명령에도 현장 예배를 강행하려는 것에 대해 "극히 일부의 몰상식이 한국 교회 전체의 신망을 해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한국 교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여전히 일부 교회에서는 대면 예배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특정 교회에서는 정부의 방역 방침을 거부하고, 오히려 방해하면서 지금까지 그 확진자가 1,000여 명에 육박하고, 그 교회 교인들이 참가한 집회로 인한 그런 확진자도 거의 300명에 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 때문에 세계 방역의 모범으로 불리고 있던 우리 한국의 방역이 한순간에 위기를 맞고 있고, 나라 전체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제 한숨 돌리나 했던 국민들의 삶도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만남에서 작심하고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문 대통령은 "의도한 바가 아니라 하더라도 일이 그쯤 되었으면 적어도 국민들에게 미안해하고, 사과라도 해야 할 텐데, 오히려 지금까지도 적반하장으로 음모설을 주장하면서 큰소리를 치고 있고, 여전히 정부의 방역 조치에 협력을 거부하고
경기도가 코로나19 진단검사나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비협조적이거나 동선을 속이는 등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 등에 대해 행정조치를 취하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6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최근 도내에서 방역 의료기관에 대한 폭언, 가짜뉴스, 역학조사를 거부, 방해하는 행위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장은 "진단검사,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비협조적인 행위, 정당한 사유 없이 동선을 숨기거나 거짓 진술하는 등의 행위는 코로나19 확산저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절대 용인할 수 없는 중대 범죄행위"라며 "방역체계를 무력화시켜 도민의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이러한 반사회적 행위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시군, 관할 경찰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무관용 원칙을 바탕으로 고발 등 행정조치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6일 0시 기준으로 23개 시군에서 전일 대비 91명이 증가한 총 2,797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주요 감염경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5명, 광화문 집회 관련 4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4명 등이다. 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대한의사협회의 2차 총파업에 대해 "원칙적인 법 집행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며 "정부는 비상진료 계획을 실효성 있게 작동해 의료 공백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의료계와의 대화를 통한 설득 노력도 병행하라"면서도 청와대 비상관리 체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는 윤창렬 사회수석이 맡아온 의료 현안 대응 태스크포스를 김상조 정책실장이 직접 챙기면서 비상관리에 들어가도록 했다"고 했다. 앞서 의료계는 26일부터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의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집단휴진에 나섰다. 여기에 의협은 오는 28일까지 사흘간 집단행동에 돌입했고,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무기한 업무 중단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민주노총의 8·15 종각 기자회견 참가자 명단 제출 거부와 관련해서도 "코로나 방역에는 특권이 없다"며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방역에는 차별이 없을 수 없고,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무기한 휴진 중인 전공의들이 단체 사직서 제출까지 고려하자 "집단적 파업의 한 일환으로 제시되는 사직서의 경우 의료법 제59조 2항에 따른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하는 것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분명히 있다"고 했다. 김헌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사직서를 제출하는 행위 자체가 분명히 의료현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26일 오전 8시를 기해 서울·경기·인천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전임의에게 즉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근거는 의료법 제59조다. 해당 조항은 복지부장관이나 시·도지사는 국민 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으면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필요한 지도와 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하거나 의료기관 개설자가 집단으로 휴업하거나 폐업해 환자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초래할 우려가 있을 경우 해당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개설자에 업무개시 명령을 할 수 있다. 정부는 수도권 수련병원의 응급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6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지급 찬성' 응답이 76.6%, '지급 반대' 응답이 20.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3%였다. '지급 찬성' 응답 중 지금 범위에 대해선 '전 국민 지급' 40.5%, '선별적 지급' 36.1%였다. 앞서 지난 6월 3일 tbs 의뢰로 실시한 같은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1.1%가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찬성한다고 답한 바 있다. 국가 재정 부담을 이유로 추가 지급을 반대한다는 응답은 40.3%였고, 잘 모른다는 응답은 8.6%였다. 8·15 광화문 집회를 발단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경기침체가 다시 심각해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찬성' 응답은 모든 지역에서 우세였다. 특히 대구·경북(지급 찬성 87.9% vs. 지급 반대 7.6%)과 부산·울산·경남(83.3% vs. 15.3%)에서 '지급 찬성' 응답이 80%대로 다른 지역 대비 찬성 응답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구체적인 지급 범위로 보면 대구·경북은 '전 국민 지급'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금과 같은 중앙집권 체제가 사회적 성숙과 경제 성장 차원에서 봤을 때 임계치에 이르렀다"며 지방자치와 분권을 강조했다. 민 의원은 지난 14일 '배종호의 M파워피플 초대석'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중앙집권 체제를 이대로 두면 퇴보하거나 정체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민 의원은 "중앙집권 체제 때문에 국가 경영의 효율성이 떨어져 있다. 국가경쟁력이 떨어져 있다는 것"이라며 "거꾸로 지역의 경쟁력을 키워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쪽으로 가야 한다. 제가 '자치가 진보다'라는 명제를 들고 정치를 시작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민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있어 수도 이전에만 초점이 놓이는 것을 아쉬워했다. 민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은 국가의 균형적인 발전,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통해 국민들의 삶을 향상시키자는 목표 때문"이라며 "수도를 옮기는 것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시작이고, 수단이고, 균형 발전을 향해 나아가는 단초에 불과하다. 실제 균형 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이라고 했다. 야당을 향해서는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백년대계를 특정 정당의 이해관계 속에서 파악하는 것은 매우 옹졸한 처사"라며 "여야가 특위를 구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지금 단계에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될 수밖에 없다"고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3단계 격상은 결코 쉽게 말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며 실로 막대한 경제 타격을 감내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의료 체계까지 무너질 수 있다.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일부 기독교 신자들을 중심으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방해 행위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방역 방해와 가짜뉴스 유포는 공동체를 해치는 반사회적 범죄"라며 "행정명령을 거부하며 방역에 비협조하거나 무단이탈 등 개인 일탈행위 또한 용납할 수 없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국민들에게 끼친 피해가 너무나 크다. 다수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해치고, 일상을 멈추게 했으며, 경제와 고용에도 큰 타격을 줬다"라며 "한숨 돌리는가 했던 여행과 공연 등 서비스업에 치명타가
서울시가 지난 21일부터 10명 이상 모이는 모든 집회를 금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하는 첫 조치를 한 가운데 국민 과반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4일 YTN '더뉴스' 의뢰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3단계 강화방안에 대한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감염 확산 조기 차단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55.9%, '경제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응답이 40.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의 비율은 4.0%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중심지인 서울에서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53.9%로 높게 나왔고, '신중히 결정'이라는 응답의 비율은 41.5%였다. 경기·인천 지역은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48.7%, '신중히 결정' 47.6%로 두 응답이 비슷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69.8%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고, '신중히 결정' 은 30.2%로 조사됐다. 광주·전라(59.5% vs. 33.6%), 대전·세종·충청(56.0% vs. 34.1%),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