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참사 현장인 해밀톤호텔 옆 골목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빌보드 개막식을 열었다.
한 번만 들어도 머리에서 자꾸만 맴도는 노래, '아파트'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APT.'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4위로 진입했고 다음주 공개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최상위권에 진입할 것이 유력시된다.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글로벌 팝 차트를 뒤흔들며 새로운 문화 코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의 술 문화를 소재로 한 ‘아파트’는 유튜브 쇼츠, 틱톡 등 글로벌 쇼트폼 플랫폼에서 파생된 ‘밈’(meme)과 댄스 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놀이 콘텐츠로 소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공개된 로제와 마스의 ‘아파트’는 국내 음원 차트를 ‘올킬’한 데 이어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음원은 발매 7일 만에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기록했고, 뮤직비디오는 10일 만에(27일 기준) 1억7000만뷰를 돌파했다. 영미권 팝과 라틴 팝이 강세인 애플뮤직 데일리 톱 송 글로벌 1위도 K팝 처음으로 기록했다. 특히, 이번 음원은 영어 단어 ‘아파트먼트’(Apartment)가 아닌 콩글리시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KB Bank 인도네시아’가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선순위 달러표시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KB Bank 인도네시아’이 처음으로 발행하는 건으로, ‘KB Bank 인도네시아’는 투자자들의 우호적 평가와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KB Bank 인도네시아’는 채권 발행을 결정한 이후 홍콩·싱가포르 투자자 7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3일간의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4년간의 KB Bank의 재무구조 개선 및 부실자산 축소 등의 정상화 노력과 미래성장성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과 미국 내선을 앞둔 상황에서도 발행 금액의 4.5배에 달하는 13.5억불의 투자자 수요를 이끌어냈다. KB Bank 인도네시아는 지난 6월 국내 시중은행 자회사 중 최초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Fitch로부터 인도네시아 정부와 동일한 ‘BBB’등급과 ‘안정적’ 전망을 부여받았다. ▲Mandiri ▲BRI ▲BNI ▲BCA 등 현지 4대 대형은행과 동일한 글로벌 신용등급 보유하게 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본드
카카오뱅크는 지난 25일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 결과, 지난해(B+) 대비 1등급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세 가지 부문을 평가해 ESG 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부터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는 세 부문에서 모두 A등급을 확보해 처음으로 통합등급 기준 A등급을 획득했다. '환경 영역'에서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경영 강화 부문에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사회 영역'에서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취득 하는 등 안전보건경영 강화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 영역'에서는 사외이사회 및 이사회사무국을 설치하고, ESG영역에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한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카카오뱅크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대출 서류 전자서식 도입 등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과 중저신용대출 공급 및 개인사업자 대출 보증료 지원 등 포용금융에 앞장서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3년 MSCI ES
백종원 대표의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28~29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2만3000원~2만8000원)의 상단 대비 21% 인상한 3만4000원에 확정했다. 다음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당초 고평가 논란과 함께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연돈볼카츠 논란' 관련 잡음 등으로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소비재 기업인데다 이 회사의 백종원 대표가 출연한 넷플릭스 요리경연 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의 인기에 힘입어 반전의 흥행요소를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더본코리아가 상장을 위해 진행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2216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734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8%가 공모가 상단을 넘는 가격을 제시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06억원, 255억원이다. 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212억원, 157억원으로 집계됐다. 더본코리아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4918억원이다. 이번 상장으로 약 1000억원을 공
"지난 2년의 삶은 지금껏 겪은 그 어떤 고통보다 훨씬 더 크고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10월이 되면 언제라도 불쑥 문을 열고 들어올 것만 같은 착각 속에 그리움만 더 깊게 가슴을 파고듭니다." 2년 전 이태원에서 딸 이주영씨를 잃은 이정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26일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희생자 2주기 시민추모대회에서 애써 눈물을 삼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시민추모대회는 오후 6시 34분께 '진실을 향한 걸음, 함께 하겠다는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오후 6시 34분은 2년 전 참사 당일 최초로 112 신고가 접수된 시각이다. 시민추모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5천명이 모였다. 보라색 재킷과 조끼를 입은 유족과 보라색 리본 모양의 풍선을 쥔 시민 등 광장은 보라색 물결로 가득 찼다. 이어 이 운영위원장은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눈물과 애환의 산증인들이 있다. 가족을 잃고 평생을 고통스러운 멍에를 메고 살아가야 하는 4월의 세월호, 10월의 이태원, 또 수없이 많은 사회적 참사의 피해자들이 그분들이다"라며 "더 이상 이 나라에 이러한 불행이 반복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한편,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당일인 29일 오후 7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25일 '토큰증권(STO) 제도화 법안'(자본시장법, 전자증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토큰증권은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발행한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의미한다. 조각투자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비정형적인 증권을 소액발행하는 경우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증권을 발행·유통·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발의한 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전자증권 발행에 분산원장 이용을 허용해 토큰증권 발행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발행인의 계좌관리기관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인력·물적 설비 등 요건을 갖춘 발행인은 증권사 등과 연계 없이 직접 토큰증권을 발행 및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법안에는 투자자보호 장치들도 균형있게 포함됐다. 토큰증권에 부적합한 분산원장은 사용이 금지되고, 직접 고객계좌를 관리하는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이 되려면 법령상 요건을 갖춰야 하며 유지요건 위반시 등록이 직권말소될 수 있다. 또한 유통플랫폼에서의 거래와 관련, 일반투자자는 투자목적·재산상황·투자경험 등을 고려해 투자한도를 정하도록 규정했다. 김재섭 의원은 “토큰증권 제도화는 그간 시장에서 제기된 분산원장을 활용한 증
KB금융이 3분기 호실적과 밸류업(기업가치재고) 기대감에 힘입어 25일 장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0분 현재 KB금융은 전장 대비 7.8% 오른 1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에는 10만3,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2008년 10월 10일 상장 이후 사상 최고가다. 전날 KB금융지주는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작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1조6,1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3분기 기준으로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또한 내년부터 13%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초과하는 잉여 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밸류업 방안도 발표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날 증권가는 호실적을 기록한 KB금융[105560]의 '밸류업'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과 주주환원, 밸류업 공시까지 모두 예상을 상회했다"며 "회사 측이 주주환원율 상향을 위해 CET1(보통주자본비율)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고, 비율 상승 시마다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
오늘부터 병원을 방문해 진단서 등 종이서류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에서 바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25일 서비스를 시작한 실손24는 보험개발원이 만든 보험금 청구 전산화 앱이다. 현재 병상 30개 이상 병원과 보건소 등 7천725개 병원급 요양기관 중 2.7%에 불과한 210개 병원에서 먼저 시작돼 연내 60%까지 늘릴 예정이다. 내년 10월부터는 동네 의원과 약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실손보험 소비자는 진료비 관련 서류를 병원에서 떼지 않고도 보험개발원 실손24 앱, 웹사이트를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우선 앱에서 로그인한 후 보험계약을 조회 및 선택하고 병원과 진료일자 및 내역을 선택하면 청구서를 작성할 수 있다. 계산서·영수증,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 처방전 등 주요 서류를 전자전송할 수 있다. 약제비 계산서·영수증은 내년 10월 25일부터 전산화가 시행되므로 가입자가 사진을 찍어 실손24앱 등을 통해 첨부해야 한다. 금융위원회가 이날 보험개발원에서 보건복지부, 금융감독원, 보험업계와 함께 전산시스템 운영 상황과 요양기관 참여 현황 등을 점검한 결과 전날 기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참여를
'독도의 날'을 맞아 25일 경북 울릉도에서 독도의 의미를 새기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됐다. 울릉군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울릉읍 도동리 소공원에서 울릉군민들과 함께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군은 독도의 날을 공식 공포하고 '독도를 지키는 영웅들' 상영, 공연 등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경북교육청 또한 이날 본청 웅비관에서 대한제국 칙령 제 41호 반포(1900년 10월 25일) 124주년을 맞이해 '2024 독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식전 공연으로 경북체육회 소속 독도사랑스포츠 공연단의 태권도 공연과 안동지역 연합 합창단이 '독도는 우리땅', '홀로 아리랑', '내나라 내겨레' 등을 노래했다. 더불어 독도 티셔츠를 착용한 직원들도 함께 따라 부르며 독도 사랑의 마음을 한데 모았다. 이처럼 대한제국 고종이 1900년 10월 25일 칙령 41호를 통해 대한제국에 독도 관할권이 있음을 공포한 일을 기려 민간 단체는 2000년부터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그동안 많은 단체가 법정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내용의 청원을 냈으나 현재까지 기념일 지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울릉군과 울릉군의회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명백히
'일용엄니'로 이름을 알리고 '국민 할매'로 사랑받은 배우 김수미가 사망했다. 향년 75세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쯤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최근까지 김수미는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하고, 창작뮤지컬 '친정엄마'로 무대에 올랐지만 지난 7월 피로누적 등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9월 홈쇼핑에 출연했다가 건강이상설이 다시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인은 드라마 ‘전원일기’에 일용 어머니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 영화 ‘가문의 영광’, ‘맨발의 기봉이’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또 남다른 요리 실력으로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 ‘수미네 반찬’ 등을 이끌고, 김치 사업가로도 활동했다.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등의 퇴직연금 사업자들이 지난해 수수료로만 1조4,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통합연금포털에 올린 '퇴직연금 비교공시' 자료를 보면,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을 맡아서 관리·운용하는 42개 금융사(보험사 16개·은행 12개·증권사 14개)가 2023년 한 해 동안 거둬들인 연간 수수료 수입은 1조4천211억8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이 가장 많은 1774억1,9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이어 신한은행(1699억1,300만원), 삼성생명(1419억2,800만원), 하나은행(1308억1,900만원), 우리은행(1170억1,100만원), IBK기업은행(1075억2,200만원) 순이었고, 미래에셋증권(962억2,500만원), NH농협은행(827억4,600만원), 교보생명(400억8,900만원), 한국투자증권(383억8,200만원)이 뒤를 이었다. 퇴직연금제도의 법적 근거가 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라 사용자는 일정 금액(급여의 8.33%)을 보험료로 떼어 외부 민간 금융기관(퇴직연금 사업자)에 맡겨야 하고, 금융사는 이를 운용
다양한 무인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식자재 유통업계에서도 무인 판매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 코너’는 무인 결제가 가능한 냉장 및 냉동 쇼케이스를 설치하고, 사업장 특성에 맞는 상품들을 소싱 및 판매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CJ프레시웨이는 ‘스마트 코너’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24일, 상업용 냉동 및 냉장 리딩 기업 CRK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CJ프레시웨이 강연중 FD사업본부장, CRK 고종원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RK는 우수한 냉장 및 냉동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무인 판매기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당 판매기는 AI 센싱 등 신기술을 통해 상품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판매 및 재고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구매 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인 상품 운영도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무인 판매 플랫폼을 통한 ‘스마트 코너’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는 매출(2024년 1~9월)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했다. 주요 설치 사업장은 골프장, 관공서, 산업체, 오피스, 아파트 커뮤니티, 요양시설 등 다양하다. 일례로
새마을금고 임원까지 연루된 933억 원대 부동산 불법 대출 사건의 공범 33명이 추가로 무더기 검거됐다. 경찰은 지난 5월 주범인 대출 브로커 A씨와 새마을금고 모 지점 전 임원 B씨를 구속 송치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검거된 33명을 포함해 송치 인원만 총 109명이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 2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부동산 회사 실운영자와 공인중개사, 명의대여자 등 33명을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부동산 회사 실운영자 C씨는 브로커 A씨와 공모해 약 214억원의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계약 형태는 C씨가 A씨에게 속칭 '작업 대출'을 의뢰하고, 대출이 발생하면 A씨에게 수수료를 제공하는 방식이나, 실제 범행은 단순 의뢰가 아닌 공조에 더 가까웠다. C씨는 직접 중간책과 함께 명의 차주를 모집하고, 공인중개사와 공모해 허위 매매 계약서 등을 작성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인천, 울산, 평택 등지 부동산을 대상으로 발생한 대출금 214억원을 A씨와 C씨가 분배해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통해 창원 이외 다른 피해지역과 200억대 추가 불법 대출 금액,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공개매수 종료 후에도 치열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24일 고려아연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떡상'하며 100만원을 넘어섰다. 고려아연 지분을 보유한 영풍정밀 역시 덩달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날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29.91% 오른 113만8,000원에 마감했다. 고려아연은 자기주식 공매매수가 종료된 전날은 87만6천원에 거래를 맞쳤으나, 이날은 개장 직후부터 급등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고려아연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2개뿐인 주가 100만원 이상 황제주에 등극했다. 경영권 분쟁 발생 전 유가증권시장에서 40위권을 유지하던 고려아연의 시가총액 순위 또한 이날 13위까지 높아졌다.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해 경영권 분쟁의 키를 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영풍정밀도 이날 30% 오른 2만6천원을 기록,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고려아연은 전날 끝난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를 금명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범 회장은 우군인 베인케피털과 함께 한 이번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를 포함하면 고려아연 지분율을 최대 36.49%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