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하는 ESG 실천 프로그램 ‘신한 아껴요 캠페인’으로 상반기 3.9억원을 감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 아껴요 캠페인’은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의 에너지 전략인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그룹’을 선언하고,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감축금액의 2배를 에너지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ESG 실천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은 2024년 한해 동안 감축 목표를 6억원으로 설정하고 ▲종이와 휘발유를 아껴요 ▲전기를 아껴요 ▲녹색 소비로 아껴요 등 다양한 테마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했으며 상반기 추정 3.9억원을 감축, 목표 대비 65%의 진도율을 달성했다. 정상혁 은행장은 “모든 임직원이 ‘내가 절약할수록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ESG 실천을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 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경증·비응급 환자의 상급종합병원행을 줄이고 전공의 의존도를 낮추는 '상급종합병원의 구조 전환'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의료계에선 "동네병원·종합병원 의료의 질을 높일 고민을 먼저 해야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상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을 위해 연간 3조3천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등을 포함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5년간 20조원의 재정을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급종합병원의 인력 구조를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 중심으로 재편할 것"이라며 "중증·희귀질환 등 고난도 진료에 집중하게 하고, 경증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반병상은 5∼15%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증수술 수가 인상, 중환자실 수가 50% 인상, 사후성과에 따른 보상 등 연간 3조3천억원의 건보 재정이 투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에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하기로 한 '진료의뢰제
한국산업은행이 26일 이사회를 열고 대한민국 신(新) 성장동력 구축을 위한 남부권 영업조직 강화와 글로벌 금융협력 확대, 투자주식 관리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전 효과를 내겠다는 사측의 취지와 달리, 노조 측은 남부권 중심의 조직개편에 대해 실효성 의문을 지적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날 핵심산업 노후화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남부권 지역의 기업과 산업 지원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부산에 3개의 센터로 구성된 ‘남부권투자금융본부’를 신설했다. 신설 본부에는 남부권 지역 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스마트화 촉진, 혁신생태계 조성을 총괄하는 ‘지역기업종합지원센터’와 호남지역 투자 활성화와 노후 인프라 개선을 위한 ‘서남권투자금융센터(광주)’를 새로 설치하고, 2023년부터 부산 등 동남권 지역에서 투자업무를 수행 중인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남부권투자금융본부’로 편입해 남부권의 독자적 종합금융 지원체계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국내 유망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기구 및 해외 국부펀드 등과 협력 사업을 발굴‧실행하는 ‘글로벌투자협력단’을 부서 규모인 ‘글로벌금융협력센터’로 확대했다. 글로벌금융협력센터는 중동 국부펀드와 같은 해외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이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보다 연간 소득이 35% 더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삶의 행복감은 더 낮고 ‘번 아웃’ 경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 울산사무소는 26일 발간된 통계청 ‘통계플러스 가을호’에서 이런 분석을 발표했다.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과 비수도권에 머무르는 청년을 비교했다. 2022년 기준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의 연간 총소득은 2천743만원이었다. 이는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의 소득 2천34만원보다 34.9%(709만원) 더 많았다.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의 취업 비율도 72.5%로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66.4%)보다 6.1%포인트(p) 높았다. 이는 수도권에 남은 청년(70.7%)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떠난 청년(70.6%)의 취업 비율이 큰 차이가 없는 것과 대조된다. 하지만 삶의 질 측면에서는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이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보다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의 1인당 주거 면적은 32.4㎡로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36.2㎡)보다 3.8㎡ 좁았다. ‘최근 1년 동안 업무·학업·취업 준비 등으로 소진됐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응
KB국민은행이 2024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를 통해 자립준비청년 주제단편영화‘문을 여는 법’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영화‘문을 여는 법’은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하고,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KB국민은행과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 김남길이 함께 기획하고 제작한 단편영화다. 진정한 자립을 꿈꾸며 고군분투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삶에 대한 창작 스토리로,판타지적 요소를 결합해 세상으로 나아가는 자립준비청년‘하늘’홀로서기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KB국민은행과 김남길은 영화‘문을 여는 법’을 기획 및 제작하고,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자립준비청년 창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함께나길’캠페인을 진행중이다. 해당 캠페인은 자립준비청년 창작가에게 문화예술 부문 관련 네트워킹을 제공하고 프로젝트 완성 경험을 부여하는 캠페인으로, 현재 5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선발되어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다. 영화‘내가 죽던 날’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박지완 감독과‘두 여자의 방’, ‘SAVE THE CAT’등 다수의 독립영화를 연출한 허지예 감독이 공동 각본과 연출을 맡아 미스터리하고 기묘한 판타지 세계를 완성시켰다. 자립준비청년‘하늘’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고위 공직자 중 3분의 1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대상자에 해당한다는 시민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고위 공직자들의 부동산 보유 및 종부세 대상자 실태’를 분석해 발표했다. 경실련은 지난 1일 기준 현직에 있는 48명을 대상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보유한 주택을 중심을 중심으로 분석했으며, 종부세 예상 세액은 국세청 홈택스의 ‘종합부동산세 간이세액계산’ 도구를 이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 48명 중 16명(33.3%)이 종부세 대상자로 추정된다. 이들 16명의 종부세 대상 주택 신고가액은 총 307억9,840만원이며 1인당 평균 19억2천490만원이다. 종부세 예상액은 2,132만원으로, 1인 평균 133만원이다. 특히 본인·배우자 명의로 부동산 보유를 신고(전세 등을 제외)한 42명의 신고가액(공시가 기준)은 총 725억 9,885만 원(평균 16억 4,997만 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명의 본인·배우자 명의 부동산 신고가액은 총 372억 1,148만 원(인당 평균 37억 2,115만 원)이고, 상위 3명에는 김태효 국
신한은행은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외금융협력협의회(CIFC), 베트남은행전략연구원(BSI)과 함께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베트남 중앙은행이 후원하는 ‘한국-베트남 금융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약 86개 금융기관, 17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베 금융 시너지 강화’를 주제로 ▲베트남 금융산업의 ESG 현황과 발전 방향 ▲글로벌 ESG 트렌드와 한국의 대응 전략 ▲신한은행의 ESG 이니셔티브 ▲베트남 Agribank의 ESG 이니셔티브 등 양국의 ESG분야 연구 결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022년 디지털금융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에 이어 ESG 분야로 협력의 범위를 확장하고 양국간 신뢰를 공고히 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양국의 금융 협력 및 경제발전을 위해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2015년부터 바이크런 행사를 열러 베트남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 1,200여대의 자전거를 기부해 왔으며 뚜에꽝 및 롱안 지역에 3,413그루 나무 식재, 태풍 ‘야기’ 피
‘3년차’ 윤석열 정부의 적자국채 증가 폭이 문재인 정부 때보다 1.5배 가량 큰 것으로 집계됐다. 현 정부 임기 5년간 적자 국채 발행 규모 역시 역대 최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대규모 감세 정책까지 추진한 정부가 세수 부족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최근 5년간 적자국채 발행 규모와 이자지급액’ 자료를 보면, 현 정부가 예산을 짜기 시작한 2023년부터 내년까지 적자국채 증가 폭은 224조원으로, 지난 정부 3년차(2018~2020년)의 적자국채 증가 폭 152조원보다 약 1.5배 크다. 적자국채는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발행하는 국채인데, 채무에 대한 국가의 대응자산이 없기에 국민 세금으로 갚아야 하고 적자국채 발행에는 상당한 금액의 이자도 붙는다. 정부가 갚아야 할 적자국채 이자를 보면, 지난해와 올해 적자국채 이자는 총 32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 56조4,000억원의 세수결손이 생기자 적자국채 이자 13조7,000억원 중 5조9,000억원만 갚고 7조8,000억원은 상환을 미뤘다. 미지급분에는 3.792%의 가산이자가 붙어 약 3,000
아동·유아용품에서만 안전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 칠판과 게시판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카드뮴, 납)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과 아름다운재단은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을 열고 유해 물질 사각지대로부터 안전한 학교만들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존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는 학용품, 완구, 섬유제품 등 13세 이하 어린이가 주로 사용하는 품목 34개를 지정돼 있다. 지정 품목 이외에 기타 어린이제품으로 분류된 납(100mg/kg 이하), 카드듐(75mg/kg 이하), 프탈레이트 가소세(7종 합산 0.1%) 등 주요 유해화학물질이 일정 수준 이하로 되도록 안전 관리가 명시돼 있다. 최인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분석팀장이 최근 3년간(2022~2024년) 분석한 어린이 교육환경 유해 물질 현황을 보면, 37개 교실 내의 1019개 제품 및 시설 조사 결과 전체 43.6%가 PVC(염화비닐수지) 재질이 검출됐다. 제품군별로 보면 교구류>가구류>내장재 순으로 검출량이 높았다.
2번 접는 폴더블폰으로 스마트폰 시장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한 중국 화웨이에 이어 애플이 ‘트리폴드 폰’을 연구 중이라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삼성전자는 ‘롤러블 스마트폰’을 앞세운 대반격을 준비중이다. 2번 접는 폴더블폰 화웨이 ‘메이트 XT’는 중국 현지에서 사전 예약 판매만 685만대에 달한다. 예약 건수로만 올해 상반기 중국 전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규모(443만대)를 뛰어넘었다. 중국이 유사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급기야 올해 1분기에 화웨이(35%)가 삼성전자(23%)를 제치고 폴더블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삼성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세계 최초 ‘롤러블 스마트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롤러블폰은 화면을 접은 폴더블 스마트폰과 달리 화면 일부를 기기 안쪽으로 말아 넣어 두다가 필요시 확장하는 형태의 스마트폰이다. 기존 화면보다 약 1.5배 정도 화면이 커지는 구조다. 삼성의 롤러블폰은 갤럭시Z 라인업으로 출시될 예정인데, 삼성은 이미 ‘갤럭시Z 롤’ ‘갤럭시Z 슬라이드’ 등의 상표를 출원한 상태다. 중국업체들도 롤러블폰 개발에 열을 내고 있지만 아직 제품 상용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롤러블폰 상용화
고려아연이 영풍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자사 경영권 인수 시도에 맞서 정부에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25일 전격적으로 신청했다. 국가 예산이 들어간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은 경제안보상 이유로 정부 승인이 있어야 외국 기업에 인수가 가능하다. 정부 예산이 들어가지 않은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의 경우도 정부가 '국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인수 금지 또는 원상 회복 등 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중국 등 외국에 자사가 매각되기 어렵게 만들어 재매각을 통한 이익 실현을 추구하는 ‘사모펀드 MBK’의 사업 구상에 타격을 가하는 한편,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국가기간 기업을 지켜는 명분을 내세웠다는 해석이다. 이날 영풍은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과 전 대표이사인 노진수를 배임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영풍은 “고려아연의 원아시아파트너스 등 사모펀드 투자, 해외 자회사인 이그니오홀딩스 투자, 씨에스디자인그룹(현 더바운더리)과의 인테리어 계약 체결 과정에서 등에서 고려아연이 막대한 손실을 봤다고 판단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카카오뱅크가 대안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포용금융’에서도 혁신을 이어간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15%(건수 기준)는 비금융 데이터 중심의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추가 선별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스코어 적용 후 지난 6월 말까지 1년 6개월 간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15%(건수 기준)는 기존 모형으로는 거절 대상이지만 유통 정보, 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이뤄진 평가모형에 의해 우량고객으로 선별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됐다. 공급액 기준으로는 약 66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이 추가 승인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사업역량이 뛰어난 소상공인이더라도 개인 신용도가 낮거나 신용정보가 부족하면 대출이 불가능했던 전통적인 평가모형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금융정보 위주 평가 시스템에서 거절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신청 고객을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의 성능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4조 7000억원, 비중 32.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대안정보 제공 기관과 정보 활용 범위를 지속 확장해 신
KB국민은행은 지난 24일 녹색금융을 선도하고 친환경 사업 지원을 확대하고자 1,2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년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1년 만기로 1,200억원 규모의 녹색 채권을 발행했다. 앞으로 KB국민은행은 발행된 자금을 한국기업평가㈜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토를 받은 태양광 발전사업, 액체수소 충전소 구축, 수소 연료전지발전 및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젝트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조달된 자금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사업에만 사용해야 하는 채권이다. 지원 대상도 환경부가 지정하는 기관으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사전 검토를 받고 사후 보고도 의무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등의 엄격한 절차가 요구된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 및 민간자본의 녹색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하고자 채권 발행일로부터 1년간의 채권발행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국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KB
캡슐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면 5분 내로 사망하는 ‘조력자살 기기’가 스위스에서 처음 사용돼 논란이다. 스위스 샤프하우젠주(州) 경찰은 24일(현지시간) 사망을 돕는 캡슐 기기인 '사르코'(Sarco)를 이용한 사람이 법에 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목숨을 끊도록 방조·선동한 혐의로 사르코 판매·운영 관련자 여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르코는 사람이 안에 들어가 누울 정도 크기의 캡슐이다. 기기를 닫고 버튼을 누르면 질소가 뿜어져 나와 5분 내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사르코는 전날 오후 샤프하우젠주의 한 숲속 오두막집에서 사용 승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가동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르코를 이용한 60대 미국 여성은 사망했고, 관련 제보를 받은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사르코 사용 등에 관여한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5년 전 네덜란드에서 개발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 사르코는 지난 7월 스위스에서 제품 공개 행사가 열렸다. 스위스가 조력사망을 허용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행사 장소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조력사망은 치료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직접 약물 투여 등 방법으로 스스로 죽음을 맞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인이 약물을 처방하되 환자 스스로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 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김수홍)는 24일 김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김 씨를 구소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법인을 통해 매입한 부동산 계약서를 위조해 거래금액을 부풀린 뒤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법인 대표자는 김 씨의 부인으로 되어 있으나 실질적 운영은 김 씨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규모 대출이 이뤄진 경위를 조사하며 손 전 회장을 비롯한 당시 경영진이 이같은 대출을 지시 또는 인지했는지 여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