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화여자대학교 퇴학에 이어, 고등학교에서도 졸업 취소 처분을 받았다. 5일 서울시교육청은 최순실 씨의 ‘교육농단’ 관련 학교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정유라 씨의 고교 졸업을 취소 조치하고, 관련자 12명 전원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정씨가 고교 3학년 재학 중 출석을 인정받은141일의 근거 공문서 가운데 최소 105일에 해당하는 근거 공문서가 허위임이 드러났다. 이는 ‘국정농단 의혹사건 국정조사 특위’ 국민의당 간사인 김경진 의원이 대한승마협회로부터 정씨의 훈련 일지를 제출받아 출결 상황과 비교 분석한 결과다. '국정농단 의혹사건 국정조사 특위'에 따르면 정씨의 출석인정결석 처리의 근거가 된 대한승마협회의 협조 요청 공문 중,62일간의 국가대표 합동훈련(2014.3.24.~2014.6.30.)과 43일간의 2014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훈련(2014.7.1.~2014.9.24.)은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씨는 최소한 105일 이상 무단결석하여 수업일수 193일의 129일(2/3)을 채워야 하는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상의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5일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에서 퇴임한다. 이날 국민의당은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4선의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을 새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김동철 의원은 비대위원장직에 임명되면 내년 1월 중순으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한달 반가량 당을 이끌게 되며, 박지원 의원은 원내대표직만 계속 수행한다.
3일 연세대학교 동문 합창단 ‘이글스콰이어’가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이글스콰이어는 연세대학교 84학번 동문들이 2013년 재상봉행사에서 만나 서로의 우정을 나누고 합창을 통해 사회와 모교에 봉사하고자 결성된 합창단이다. 매년 정기연주회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위로 행사, 교도소 방문 찬양 등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공연도 하고 있다는 이글스콰이어 합창단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합창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고자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았다. 이글스콰이어 단장인 오윤상 씨는 “학교 다닐 때 음악 활동을 했던 사람들은 거의 없다”면서 “대부분 졸업 후에 만나 합창이 좋아 시작했고, 직장생활 다음으로 2번째 우선순위를 두고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가 암울한데, 잠시 세상일을 잊고 즐길 수 있게끔 캐럴이나 댄스곡 등도 구성했다”고 밝히며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3부에 걸쳐 2시간 동안 펼쳐진 공연에는 가곡, 가요, 캐럴, 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연주회 1부는 ‘Gently', 'Allelu
2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청연 인천교육감, 민병희 강원교육감은 정부의 국정 역사 교과서 강행에 대해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교육감들은 성명을 통해 “박근혜 정부는 먼 훗날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수 있는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 시도야말로, 최순실의 국정 농단, 정유라의 학사 농단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 의한 ‘교과서 농단’이자 ‘역사 농단’이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달28일 공개된 국정교과서 현장 검토본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역사학자와 역사교사들이 반대하고 있는 국정교과서를 ‘뉴라이트’ 시각의 일부 학자와 퇴임 교수들을 집필위원으로 하여 초고본을 완성했고, 이것을 이제 일선 학교에 강제하려 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교육부는 학부모들에 의한 국정교과서 불매운동, 교육청과 일선 학교의 국정교과서 채택 거부 운동이 확산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고 채택거부운동에 법적 대응이나 직무이행명령을 내리겠다고 하는 등 비상식적 대응을 한다”고 비판하며 다섯 가지 요구 사항을 제안했다. 이들은 먼저 국정교과서의 즉
2일 정부는 북한 핵심 인사인 황병서ㆍ최룡해 등 36명과 조선노동당ㆍ국무위원회 등 북한 정권의 주요 자금원 확보에 기여한 단체 35개를 제재하는 독자적인 대북 제재안을 발표했다. 이번 정부가 발표한 독자적 대북 제재안은 지난달 30일 유엔 안보리에서 채택된 결의안 2321호에 따른 추가 조치로 ▲금융제재 대상 확대 ▲해운 통제 강화 ▲수출입 통제 강화 ▲북한 해운ㆍ항공 및 화물차단 조치 강화 ▲북한 외교활동 제약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 정부의 독자적 대북 제재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자금원 확보에 기여하는 단체35개, 개인36명을 제대 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기존 34개ㆍ43명이였던 제재 대상이 69개·79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정부는 북한의 주요 외화 수입원인 석탄 수출과 노동자 해외 송출에 관여하는 북한 기관 및 단체를 제재 대상에 최초로 포함하면서, 북한의 WMD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자금원 차단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북한 공군 사령부 소속으로 노동자 해외 송출, 현금 운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5차 핵실험을 제재하는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대북제재는 기존 안보리 대북제재 조치보다 더 확대ㆍ강화된 결의안으로 ▲북한의 석탄 수출 상한제 도입 ▲북한의 수출 금지 광물 추가 및 조형물 수출 금지 ▲북한 공관 인력 규모 감축 ▲북한 내 제3국 금융기관 전면 폐쇄 및 대북 무역 금융지원 전면 금지 등이 있으며 유엔은 약 8억불 이상의 북한 외화 수입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안보리 결의 사상 최초로 ▲북한 해외노동자 착취 문제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 등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에 대해 “금번 결의는 유엔 역사장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비군사적 제재를 부과한 것이라는 점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적인 조치”라며 적극 환영했다. 정부는 또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따라 조속히 비핵화의 길로 나오는 전략적 결단을 내리지 않는 한, 외교적 고립, 더 나아가 유엔 회원국으로서의 권리와 특권까지 정지될 수 있음을 안보리가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ㆍ일본ㆍEU 등과 함께 추
제24회 ‘인터내셔널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시상식’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되었다.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은 한국연예정보신문사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대한민국의 문화, 연예, 가요, 방송, 영화 등에서 발전을 이끌어온 문화연예 예술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된 시상식이다. 특히 24회를 맞이하며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은 10여 개국의 동남아시아가 참여하는 등 국제적인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 대중문화 연예대상 시상식은 지난 23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MC신인상을 받은 영화배우 최윤슬이 아나운서 류대산과 함께 1부 MC를 맡아 시상식을 진행했다. 1부에서는 드레스쇼, 한복쇼 등의 식전행사와 함께 각 분야에서 대상자로 뽑힌 문화예술인들이 시상을 받았다. 힙합 유망주상에는 래퍼 슈퍼비, 보인이 웹드라마상에는 탤런트 김정훈, 임성언이 영예를 안았다.이어 성인가요 가수상으로는 가수 박상철, 설운도, 조항조, 하동진 등이 K-POP부문에는 여자친구, 아이오아이(I.O.I)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2016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은 오는 12월 16일 KBS W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26일 중국 산동성 영성시에 백조때가 모여들었다. '백조의 고향'으로 유명한 영성시 백조의 호수는 중국 전설에 의하면 진시황에게 억울하게 사형당한 진시황 아내의 눈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특히 백조는 억울하게 하늘로 간 진시황 아내의 영혼이 인간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빌자 하늘에서 수많은 백조들이 내려왔다고 해서 진시황 아내 영혼의 화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6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5차 촛불집회에 초등학생이 자유발언 무대에 초등학생들이 발언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자유발언 무대에는 11살, 12살, 13살 초등학생이 무대에 올라 "지금 나라는 나라가 아니다" "박근혜·최순실의 독재국가다" "박근혜 대통령은 잘못을 반성하고 하야해야 한다"고 하는 등 저마다 "박근혜가 왜 하야해야 하는지"에 대한 저마다의 소신을 쏟아냈고 시민들은 크게 환호하며 화답했다.
26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5차 촛불집회에서 '1분 소등' 퍼포먼스가 연출됐다. 이날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의미로 시작된 '1분 소등'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일제히 촛불을 끄고 1분간 암흑 속에서 '박근혜 퇴진'을 연신 외쳤다. 1분간의 시간이 지나고 시민들은 다시 촛불을 켜며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나갔다.
26일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5차 촛불집회에 모인 시민들이 촛불 파도타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26일 첫눈이 내리면서 추운 날씨를 보였으나서울 광화문 일대에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서울 광화문 집회에 150만명을 포함 전국에 총 190만명이 집결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집회가 시작되는 오후 6시에는 청와대에서 200m 떨어진 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한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으로 복귀하면서 광화문 일대는 촛불로 물들기 시작했다. 이후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무대에 가수 안치환, 양희은 씨가 등장하면서 흥겨운 축제 분위기가 펼쳐졌다. 무대에 오른 안치환 씨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하야가 꽃보다 아름다워’라고 후렴구를 바꿔 부르자 시민들은 크게 환호했고, 양희은 씨가 ‘상록수’등을 부르자 시민들은 ‘떼창’을 하는 등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특히 오후 8시에는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의미로 ‘1분 소등’행사가 열렸고, 시민들은 8시 정각이 되자 촛불을 포함해 손에 들고 있는 모든 전등을 끄고 암흑 속에서 ‘박근혜 퇴진’을 1분간 외쳤다. 1분이 지나자시민들은 일제히 촛불을 켜고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서
26일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5차 촛불집회가 열린 광화문 광장에‘1분 소등’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날 주최 측은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의미를 강조하며 8시 정각에 집회 현장은 물론 집회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에게도 ‘1분 소등’운동에 함께해줄 것을 부탁했다. 시민들은 8시 정각을 몇 초 앞두고 카운트다운을 외쳤고, 8시 정각이 되자 들고 있던 촛불을 끄고 암흑 속에서 박근혜 퇴진을 연신 외쳤다. 소등 이후 시민들은 촛불을 다시 밝힌 뒤, 청와대로 향하는 행진에 돌입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촛불집회가 열린 2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시민들이 가득차 있다. ㅇ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의 시민들이 이정현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전남 순천지역 50개 시민ㆍ사회단체로 이뤄진 ‘박근혜 퇴진 순천시민운동본부’는 “국정 농단 사건으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전국에 울려 퍼지는데, 이 와중에 순천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잇단 망언과 행보에 순천시민들은 국민들께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며 이정현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순천시민들은 지역을 대표할 국회의원을 뽑았지, 대통령의 호위무사, 간신을 뽑은 것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순천시민운동본부는 또 “이정현 의원은 본인의 자랑대로 오직 ‘대통령의 입’이었을 뿐 ‘시민들의 입’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하며“‘나도 연설문 쓸 때 지인들 이야기 듣는다’는 등 대통령 감싸기에 여념이 없는 이정현 의원을 바라보는 순천시민들의 심정은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정현 의원은 지금 대통령과의 빗나간 의리를 지킬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정현 의원의 간신 행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고 말하며“이정현 의원의 간신 행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