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한국인 최초로 소설가 ‘한강’이 그의 소설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로 노벨문학상, 공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부커(Man Booker Prize)인터내셔널 부문 상을 수상했다. 맨부커상은 1969년 영국의 부커사가 제정한 문학상으로 영어권 출판업자들의 추천을 받은 소설작품을 후보작으로 선정해 신망있는 평론가와 소설사, 학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다. 맨부커 수상자는 상금과 함께 국제적인 명성을 보증 받게된다. 한강은 1970년 광주광역시에서 출생한 대한민국의 소설가이다. 1994년 서울신문에 ‘붉은 닺’이란 작품으로 등단했다. 2005년에는 그의 소설 ‘몽고반점’으로 이상문학상에 선정된 바 있다. 채식주의자는 2007년 창비에서 출간된 중단편 소설로, 자기안의 육식성을 토해내고 결백함을 실현하기 위해 채식을 하는 여자와 그 여자를 둘러싼 세 사람의 이야기다. 채식주의자를 통해 작가는 “이 세계에서 결백하게 살아가는 일과 인간, 선(善), 아름다움, 죄는 무엇이며 구원은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채식주의자는 영국인 데보라 스
16일 인천 송도의 동북아무역센터 8층에 위치한 중국 위해(웨이하이)시 홍보관에서 ‘위해시 서비스무역 혁신 발전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인천시와 위해시 정부대표와 다양한 한·중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무역, 전자상거래, 해양운송, 건강케어, 문화분야 등의 설명회를 갖고 유대를 다졌다. 위해시는 중국 산동반도 동쪽 끝에 위치하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도시로,동쪽으로는 한반도를 향해 열려있고 서쪽으로는 중국 내륙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남북으로 동남아시아와 요동반도를 잇고 있어 중국 해상교통 및 경제무역의 전초기지이자 통로로 활용되어 왔다. 중국 위해시는 지난 2015년7월22일 한중FTA 지방경제협력시범도시로 선정되어 인천시와 지방경제 협력 강화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인천시는 위해시와 함께 각 지역의 장점을 살린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및 무역·전자상거래 확대, 의료·금융·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웨이하이 안에서도 수산물 생산량(120.25만t) 중국 1위를 자랑하는 영성시의 시장과 관계자들도 행사에 모습을 비췄다. 유창송 영성시장은 “위해시는 한국과 자연
16일 송도 동북아무역센터에서 M이코노미(전 MBC이코노미/ 대표 조재성)와 중국 영성시(시장 유창송)의 문화 전반에 걸친 경제·건설·교육 등 협력을 위한 MOU가 체결됐다. 체결식에는 장후이 웨이하이 시장,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구천서 한중경제협회장, 이세기 한중친선협회장, 박찬대(연수 갑)당선인, 황우석 박사(전 대학교수) 등이 배석해 서비스 교역의 유대를 다졌다. 이날체결식은 송도 동북아무역센터에서 열린 ‘웨이하이시 서비스 무역 혁신발전 설명회’와 함께 개최됐다. 설명회는 위해시가 중국 서비스무역 혁신발전 시범도시로 선정되면서 위해관 개설과 함께 열렸으며, 위해관은 중국 도시 홍보관으로 면적 1,855㎡에 만 여 가지의 상품이 전시돼 있다. 위해관은 도시이미지관·우수상품관·중점기업관으로 구성돼 앞으로 투자무역설명회, 관광설명회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게 된다. 한편 영성시는 중국 산동성의 항구 도시로 중국 수산업의 주요 기지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경치가 수려하고 풍부하다. 수산업 생산량으로 중국 전도시 가운데 1위다. 우리나라와 최근접 지역으로 산동반도 최동단에 위치하고, 68만명의 인구와 1392㎞ 면적 중국에서 국가 친환경 모범
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은 세종시에 이주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특별 분양된 아파트 분양권에 차익을 남기고 팔았다는 의혹에 대해 “모범을 보여야 할 중앙부처 공무원이 파렴치한 행위를 했기에 묵과할 수 없다”며, “검찰, 감사원이 나서서 철저히 조사해 명단을 공개하고 전원 형사 고발과 환수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조사에 의하면 2011년부터 2015년 말까지 세종시 아파트를 특별 분양 받은 공무원 9천명 가운데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하고 입주한 공무원은 6천1백98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세종시 아파트에 당첨된 나머지 공무원 3천7백여명 중 상당수가 분양권을 팔아 차익을 남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금소원은 당첨된 아파트에 입주하지 않거나 분양권을 매도한 자체가 불법이 아니라 할지라도, 상당수가 전매제한기간을 어기고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을 챙기는 불법적 전매를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어려운 국가 경제 상황과 서민들은 하루의 삶이 버거운 실정인데, 중앙부처 공무원의 불법행위 때문에 국민에게 실망과 좌절감을 안겨주는 일은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표현했다. 금소원은 “썩은 공무원은 과감하게 퇴출시켜 국민을 위해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중앙부처, 전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489개 기관에서 실전중심 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재난대응 훈련은 지난해와 달리 과거 대규모 피해지역 주민, 어린이, 노약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주요 대피 훈련에 함께 참여해 재난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역량과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체감형 훈련에 중점을 두었다 5일간 진행되는 훈련동안 지진, 테러,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혼선, 감염병, 선박사고, 공항통제 등 주요 재난에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훈련이 실시된다. 정부는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통해 “최근 다변화, 광역화, 거대화되는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 뿐만 아니라 국민 스스로의 책임이 맞물려야 효과가 있으며 각종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6재난대응 안전한국 주요훈련 내용 1일차(5.16)태풍대비 전국훈련,민방공 대피훈련(14:00~14:20) 2일차(5.17)해양선박 사고 현장훈련,다중밀집시설 화재대피 훈련 3일차(5.18)대규모 정전사고 대비훈련,재난취약자 대피훈련 4일차(5.19)유해화학물질
그림 서울특별시 교통정보센터 스승의 날인 15일 ‘2016 이그나이트 서울’ 마라톤 행사가 진행된다. 마라톤 코스는 총 10km로 상수역에서 시작해 서강대교, 샛강시민공원, KBS삼거리를 거쳐 여의도공원으로 이어진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는 낮 12시부터 저녁 22시까지 마라톤 구간 교통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라톤 출발점인 상수역은 정오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도착지점인 여의도공원 앞은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10시까지 교통통제가 있을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해당 구간 11개 버스노선(서울시 8개, 경기 3개)을 우회 운영한다고 알렸다. -시내버스: 7011, 7013A, 7013B, 5615, 5618, 162, 260 -마을버스: 마포07 -경기버스: 1002, 10, 70-2
14일 여의도 한강공원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부처의 자비로움에 지난 주말까지 극성이던 대기 미세먼지 지수는 나쁨에서 좋음으로 바뀌었다. 한적하던 한강공원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과 텐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 연인이 많았다. 공원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행렬도 길었다. 동작구 대방동에서 왔다는 한 가족은 “날씨가 좋아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러 왔다”며 “바람을 맞으며 라이딩을 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고 했다. 잠실에서 여의도 한강공원까지 자전거를 타고 왔다는 남성은 “평소 날씨가 좋으면 자주 나오는데 오늘은 하늘이 맑아서 더 좋다”고 말했다. 한껏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 옆에는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강변을 따라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이었다. 밤도깨비 야시장 관계자는 “3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야시장 행사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너무나 행복하다”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많은 시민과 함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늘 여의도 한강공원의 밤도깨비 야시장에는 마술쇼와 함께 브라질음악, 포크송, 어쿠스틱, 락 밴드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열심히 푸드트럭 안의 솥을 닦고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국내외 경제동향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의 성장세는 다소 미약한 반면, 유로지역과 중국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한국은 대외수출이 부진했으나 내수 회복으로 성장세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성장경로상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국외 주요국 경제동향 한국은행은 주요국 경제지표를 통해 경제동향을 계산했다. 미국은 투자·수출 부진으로 약한 성장세를 보이며, 일본도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해 성장세가 약하다고 말했다. 반면 유로지역은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중국은 적극적 재정·통화정책과 부동산경기의 회복으로 6% 중반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경제동향 한국은행은 내수 소비·설비투자·건물투자가 증가했으나 수출이 감소했다고 알렸다. 내수 소비는 3월중 승용차·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돼 전월대비 4.2%증가 했으며, 연초 큰 폭으로 감소한 설비투자는 반사효과로 5.1% 증가했다. 또 토목의 강세로 건설투자 부문에서 7.3% 상승했다. 하지만 4월중 수출(410억달러, 통관기준)은 IT제품과 비(非)IT제품 모두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1.2% 감소했다. 3월중
부처님오신날인 14일 불기 2560년을 맞아 전국 2만여개 사찰에서는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열렸다. 14일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여러 인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진제 스님과 자승 스님을 비롯해 불자와 시민 만여 명이 참석했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및 이웃 종교인이 모여 화합의 장을 펼쳤다. 또 정의화 국회의장, 정진석 원내대표, 김종인 비대위 대표, 안철수 대표, 심상정 대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시장 등 정관계 인사도 함께 자리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봉축사에서 물질의 풍요 대신 마음의 풍요, 공동체의 풍요를 강조하며, 서로에게 희망의 벗이 되어 어려움을 이겨내고 통합의 길을 걸어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대조사에서 제2회 대조사 만발공양효 음학회, 강원 용연사 일원에서 오후 5시~9시에 연등축제, 부산 범어사에서 오후5시 까지 2016범어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조계사에서는 오후 6시~8시에 불기2560년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산사음악회가 경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여성가족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의 가족친화경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13일 오후 3시30분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강은희 여가부 장관과 강호갑 연합회장은 ‘중견기업의 가족친화경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14년 법정단체 출범 이후 중견기업의 경영 선진화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여가부와 연합회는 △가족친화인증제 홍보 △중견기업 대상 가족친화컨설팅·직장교육 지원 △가족친화경영 우수사례 전파 등을 추진한다. 가족친화인증제는 근로자의 일·가정 지원을 위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에 인증을 수여하는 제도이다. 강호갑 회장은 “건실한 성장을 이뤄 온 중견기업이 가족친화인증제 참여를 통해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강은희 장관은 “일·가정 양립 문화의 확산으로 가족 삶의 질과 여성고용률이 높아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이하 가피모)의 강찬호 대표는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련한 피해대책과 재발방지대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가피모는 특위 면담안을 통해 “대한민국 소비자의 생명과 안전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진상파악을 촉구했다. 또 “탐욕스러운 해당 기업의 불공정행위와 이를 방관한 무책임한 정부를 처벌해 달라”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명백히 정부와 기업의 무관심으로 생긴 인재”라고 말했고,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하고 관계부처의 문책인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여당은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사건이라며 현 정부 책임론을 차단했다. 새누리당 권선동 환경노동위 간사는 “정부와 국회의 책임은 정치·도덕적 책임일 뿐, 옥시에 모든 법적 책임이 존재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가습기살균제 책임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이가 있어 13일 청와대 회동에서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가피모와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3일 정오, 세종 정부청사 후문 앞에서 윤성규 환경부 장관 해임촉구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알렸다.
그림 질병관리본부 얼마전 국내에서 지카 바이러스 다섯 번째 감염자가 발생했다. 감염자는 필리핀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카 바이러스는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동일하며, 주로 숲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지카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반점구진성 발진을 동반한 갑작스런 발열과,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경과가 나타나는데 3~7일 정도로 천천히 진행된다. 하지만 지카 바이러스에 임산부가 노출 시 소두증 신생아 출산 증가와 길랑바레증후군 증가한다는 보도가 수차례 나온 적 있다. 길랑바레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은 말초신경을 포함한 중추신경을 공격하는 질환으로 증상이 심해지면 근육 사용이 힘들어지고 매우 심한 경우 전신 마비증상을 일으킨다. 본격적으로 모기가 기승하는 여름을 앞두고 방역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서울 시내 한 복판에서 미군 부대에서 지카 바이러스 실험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정부는 이를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 용산의 미군기지 실험실에서 지카 바이러스 실험을 추진 중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미 육군 산하의 에지우드 생화학센터는 생물학전에 대
11일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논의 됐지만 윤성규 환경부 장관의 방어적인 태도에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장하나 의원은 “실험에서 임신한 쥐 15마리 중 13마리가 사망했다. 언론을 통해서도 많이 알려졌지만 태아 사망 사례가 많았다”며 뱃속의 태아가 사망한 경우는 피해 신청도 할 수 없어 규명과 판정 모두 힘들다고 토로했다. 윤 장관은 “법제도의 미비로 인해 사고가 일어났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장하나 의원이 “정부의 책임은 없는 거냐”라고 재차 묻자윤 장관은“예산을 편성해 치료비와 장례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관련 부처와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답했다. 심상정 의원은 가습기살균제 사건에 대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 정부 제1의 사명"이라며 "이는 씻을 수 없는 국민적 트라우마”라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이는 단순한 규제와 법 문제가 아니라 환경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산자원부를 포함한 정부의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가습기살균제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물질이 1979년 이미 유독 물질로 규정됐는데도 이를 몰랐다는 일이 있을 수 있냐”며 미국에서도 이미 독성물질로 분류한 문
사진 환경보건시민센터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가습기살균제 항의방문단은 영국과 덴마크를 다녀왔다. 최예용 소장과 유가족 김덕종씨는 5월9일과 10일 2일간 덴마크 항의방문활동을 진행했다. 항의방문단은 덴마크 환경부와 주한 덴마크 대사관의 도움으로 세퓨의 원료로 알려져 있는 PGH를 수출한 ‘케톡스’대표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케톡스 대표와의 만남에서 전혀 다른 사실이 밝혀졌다. 3년동안 사망자 14명, 상해자 27명을 발생시킨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한 세퓨는 덴마크 케톡스(KeTox)사로부터 원료를 수입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케톡스 대표 담다드와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세퓨의 원료는 케톡스의 PGH가 아니라 중국에서 수입된 PHMG로 추정된다. 2014년 폐업한 케톡스의 대표 담다드(Dam Daard)는 2007년 한국에 PGH 샘플 40리터를 발송했다고 한다. 당시 한국에서는 농업용으로 PGH 샘플을 요구했다. 담다드는 PGH샘플을 발송하면서 물질안전정보자료(MSDS) 등 자료를 첨부했다고 전해진다. 담다드는 덴마크와 유럽에서 PGH는 농업용 살균제로만 사용했고 소나 닭 같은 가축 살균용도로도 사용하지 않고, 오
11일 정오 옥시 RB 여의도 본사 앞에서 옥시 본사 RB 주주총회 영국항의행동 보고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영국과 덴마크를 다녀온 김덕종 씨는 레킷벤키져(RB) 주주총회에서 CEO인 Rakesh Kapoor를 만났지만 CEO의 발언은 주주들에 대한 유감(profound regret)일 뿐이라며 실제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는 찾아 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김덕종 씨는 "공식석상에서는 유감만 표하던 Rakesh Kapoor 대표가김덕종 씨를 개인적으로 다른 회의실로 불러 '같은 아버지로서 미안하다'는 개인적인 유감(personally sorry)을 표하기도 했다"면서도,"'하지만 한국에 찾아와 피해자들을 만나 진정한 사과를 구하라'는요청에는아무런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은 “주주총회가 끝나고 나오던 일부 주주들이 항의단에 다가와 공감을 표시하며 주주총회 자료집을 건내줬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주주총회 자료집에는 한국의 옥시 RB가 100% 영국 RB의 소유라는 문장이 적혀있다"며 "지금껏 영국 RB 본사가 한국 옥시와의 선을 그어왔는데 이 모든 사건이 영국 본사의 지시에 의한 피해"라고 강조했다. 또 살인기업 R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