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교체 출전한 선덜랜드가 뉴캐슬과의 타인-위어 더비서 승리를 거두며 올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첫 승 사냥에 성공한 선덜랜드는 1승 1무 7패 승점 4점으로 마침내 최하위를 탈출하며 19위에 올랐다. 거스 포옛(46·우루과이) 감독의 취임 후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경기이자 홈 팬들 앞에서 치른 공식 데뷔전에서 챙긴 승리여서 그 감동이 더했다.선덜랜드는 27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서 2-1로 이겼다. 선더랜드는 후반 24분 존슨 대신 보리니를, 후반 25분 리 캐터몰 대신 기성용을 투입했다. 결과적으로 포옛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교체 투입된 보리니와 기성용이 역전 골을 합작해 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의 뉴캐슬전 활약에 대해 “계속 움직이게 했다”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기성용은 선덜랜드 포옛 감독 부임 후 첫 출전한 경기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뉴캐슬전서 결승골을 터뜨린 보리니는 평점 7점을 기록했고 이날 경기서 풀타임 활약하며 보리니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공격수 알티도어가 팀내 최고 평점 8점을 기록했다.
중국 과학자들이 `H7N9` 조류 인플루엔자(AI) 백신을 개발했다. 중국인이 AI 백신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인플루엔자센터 연구진이 중국인들에게 공포를 안기고 있는 H7N9 AI 백신을 개발했다고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수웨룽(사진) 중국인플루엔자센터 주임은 "이번 백신은 중국 과학자들이 개발한 첫 번째 인플루엔자 백신"이라며 "바이러스와 맞서 싸울 수 있는 중요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H7N9 AI 백신 개발에는 중국 저장대학,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중국의학과학원, 홍콩대학 등이 참여했다. 여러 제약기업들이 이 백신 생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중국에서는 지난 3월 H7N9 감염 사례가 나타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36건이 보고됐으며, 이 중 45명이 숨져 치사율이 33.1%에 이르고 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주최로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하는 2013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서 지난 93년 탈북한 남성수(56) 씨가 북한에 있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심경을 표현한 작품을 전시했다. 남씨는 현재 강원도 철원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 sy1004@mbceconomy.com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새 검찰총장 후보에 김진태(61·경남 사천, 사진) 전 대검차장을 지명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대통령은 검찰 조직을 하루 빨리 정상화시키고, 현재 현안이 되고 있는 사건들을 공정하고 철저히 수사해 마무리하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을 만들기 위해 오늘 새 검찰총장에 김진태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김진태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는 검찰의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고, 경험과 경륜이 풍부하며,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검찰 내 신망이 두텁다"며 "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전직 대통령 아들 사건, 한보비리 등 국민적 이목이 집중됐던 사건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한 사람으로서 검찰총장 직책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한국형 사모투자펀드(PEF)나 헤지펀드의 파이를 키워 모험자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27일 인천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금융연구원 주최 '언론사 경제·금융부장 및 은행장 초청 세미나'에서 "과거에는 재벌이 모험자본 역할을 한 측면도 있지만 더는 안 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대출 영업 위주인 국내 은행이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점을 지목,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여서 (자산을) 운용할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며 "플랜트나 벤처기업으로 자산운용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무보증 대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벤처기업 전문 신용정보사(CB, 크레딧뷰로)의 도입도 검토 중임을 밝혔다.그는 "과거에는 개인 대출시장에서도 대부분 보증이 필요했지만 CB가 자리를 잡은 현재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 관련 규제도 완화할 뜻을 분명히 했다. 또 현재는 국내법과 현지 법 양쪽의 규제를 다 받는데 앞으로는 현지 규제만 지키면 될
앞으로 태풍이나 호우·폭설로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캠핑장 운영이 중지되고 이용객은 대피하거나 귀가해야 한다. 안전행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제7차 안전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이런 내용의 캠핑장 통합안전관리기준을 확정했다. 안행부는 이에 따라 캠핑장 운영자들이 통합안전관리기준을 준수하도록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현재 인터넷 사이트 캠핑존에 등록된 캠핑장 1천123곳 가운데 28.6%인 323곳은 공공기관이, 71.3%인 803곳은 민간인이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부터 관광진흥법상 캠핑장업을 신설, 체계적인 캠핑장 관리에 나선다.통합안전관리기준에 따르면 캠핑장 운영 시 관리자가 운영시간에 상주해야 하며 태풍·홍수·폭설 등 기상특보 발령 때 캠핑장 운영을 중지하고 이용객을 대피 또는 귀가하도록 해야 한다. 캠핑장은 산사태나 급경사지 붕괴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지 평균 경사각이 10도 이하여야 하며, 캠핑장내 폭죽, 풍등(風燈) 사용은 금지된다. 안행부는 이 밖에 이날 회의에서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중앙
고속도로 휴게소 편의점 이용자들은 이제 대부분의 휴게소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먹을 수 있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와 협의해 지난달 하순부터 휴게소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팔기 시작했다면서 전체 176개 휴게소에서 컵라면을 취급하는 매장이 158곳까지 늘어났다고 26일 밝혔다. 휴게소 10곳 가운데 9곳에서 컵라면을 살 수 있는 것이다. 한 달 전만 해도 컵라면을 파는 고속도로 휴게소 편의점은 2곳밖에 없었다. 정재원 도로공사 휴게시설운영팀 차장은 "아직 일부 휴게소가 컵라면 판매를 꺼리지만 계속 협의해 조만간 전체 휴게소가 컵라면을 팔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컵라면 외에 김밥과 샌드위치도 휴게소 편의점에서 취급하지 않는 품목이었지만 판매처가 각각 111곳과 39곳으로 늘어났다. 삼각김밥은 도심에서 떨어진 휴게소의 특성상 유통이 어려워 수도권 지역 휴게소 6곳에서만 판매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컵라면과 김밥 등을 팔게 된 것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의 지적이 나온 것이 계기가 됐다.정재원 차장은 "고객의 불만이 있어서 판매 물품을 확대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휴게소협회와 함께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파악해 최대한
견과류 전문브랜드 닥터넛츠는 지난24일 설문조사기관인 오픈서베이를 통해 견과류를 꾸준히 챙겨먹는 만27세~50세 여성1000명을 대상으로 견과류 보관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견과류를 잘못된 방법으로 보관하고 있어,산패 및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 오염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예비설문조사를 통해 선별된1000명에게 견과류를 보관하는 장소를 묻는 항목에서는‘항상 냉장 혹은 냉동보관’이43.6%로 가장 많았으며,그 외에는‘쉽게 손이 닿을 수 있는 생활공간(거실,방)’이30.6%, ‘조리 및 저장공간(주방,다용도실,수납장,찬장)’이25.6%로 총56.2%가 잘못된 장소에 견과류를 보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떤 용기에 견과류를 보관하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밀폐용기(유리,플라스틱 등)’이46.4%로 가장 많았고, ‘진공포장 또는 지퍼백포장(소포장제품 포함)&rsqu
북한이 억류하고 있던 우리 국민 6명이 25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우리 측에 송환됐다. 통일부는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신병이 오늘 오후 4시50분 판문점을 통해 우리 측에 인계됐다"고 밝혔다. 이들 6명은 모두 남자로, 김모(44)·송모(27)·윤모(67)·이모(65)·정모(43)·황모(56)씨 등이다.정부 소식통은 앞서 "이들은 북 중 국경지대를 통해 북한으로 건너갔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별히 관심을 가질 사람들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은 2010년 2월 26일 불법입국 혐의로 남조선 주민 4명을 단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날 송환된 6명 중에 이들 4명이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2010년 1월 초에 30∼40대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중국 옌볜(延邊)자치주 투먼(圖們)시 인근 두만강을 통해 월북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어 이 남성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사결과 이들 6명이 자진 월북한 사실이 확인되면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북한은
25일 국회 여성가족위 인재근(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정부 아이돌보미 사업의 월평균 대기 가구 수는 시간제의 경우 888가구, 종일제는 151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작년(시간제 795가구, 종일제 94가구)에 비해 현저히 늘어난 수치다. 지난 6월말 현재 시간제 대기 가구 수가 많은 지역은 인천(403가구), 경기(178가구), 서울(96가구), 제주(79가구), 부산(41가구) 등의 순이었다. 영아 종일제의 경우 서울 49가구, 경기 41가구, 경북ㆍ제주 11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대기 가구 수가 늘어난 것은 아이돌보미 사용 가구는 2010년 2만7천463가구, 2011년 3만9천138가구, 작년 4만3천947가구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아이돌보미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아이돌보미 2만9천609명 중 5천799명(19.6%)이 활동을 포기하거나 중지했다. 같은 기간 아이돌보미의 이직률(19.7%)은 임시일용직(18.4%)보다 높고 우리나라 평균 이직률(4.7%)의 4배가 넘는다고 인 의원은 전했다. 인 의원은
가입자 개인정보들이 쌓여 있는 건강보험공단에서 개인정보에 대한 무단접속과 불법유출 사례가 끊이지 않아 방지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 남윤인순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개인정보 무단열람 및 유출 징계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공단 직원 4명이 개인정보 무단열람으로 정직과 감봉의 징계를 받았다. 올해 들어서도 8월 현재까지 공단 직원 4명이 같은 사유로 정직처분을 받았다.자녀의 담임교사와 그 가족의 개인정보와 자녀가 교제하는 상대자와 그 가족 정보를 무단 열람하거나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친구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사회복지사 친구에게 등급판정정보를 알려줬다. 건보공단 직원들의 개인정보 불법유출 및 무단접속 사례는 2008년 16명, 2009년 19명, 2010년 13명, 2011년 9명 등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남윤인순 의원은 "그럼에도 여전히 개인정보 유출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적발 시 일벌백계하고 내부 정보통제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율이 60%이상 증가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해진 의원이 25일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율은 2011년 11.4%에서 지난해 18.4%로 6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인터넷 중독율이 지난 2005년 12.6%에서 지난해 7.2% 수준으로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특히 스마트폰 중독률이 증가했음에도 그 심각성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도는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지적됐다. 인터넷 중독의 심각성 인지도는 81.4%인데 비해 스마트폰 중독율의 심각성 인지도는 69.1%에 머물렀던 것. 이날 한국정보화진흥원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조해진 의원은 "스마트폰은 휴대가 간편해 인터넷에 비해 중독될 가능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 보다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부모 등 주변인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유아·어린이의 경우, 청소년, 성인을 거치면서 다른 중독으로 빠지는 게이트웨이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대국민 홍보와 민간단체의 협조, 전문 인력 양성 등 포괄적인
제2금융권 대출금리 모범규준에 따라 올해 12월부터 카드사와 캐피털사 대출금리가 인하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드사와 캐피털사에서 제2금융권 대출금리 모범규준 이행 계획서를 제출받고 늦어도 12월부터는 금리를 내릴 것을 요청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8월 완성된 모범규준에 따라 대출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8월 모범규준은 대출 과정을 투명하게 하고 고객의 금리 인하 요구권을 적극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 같은 모범규준을 준수한다면 대출 금리가 0.5% 포인트에서 최대 2%포인트까지 내려갈 것으로 추정된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월간 신용카드 사용액이 처음으로 지난해보다 줄었다. 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월 신용카드 사용 금액은 37조8000억원으로 2012년 9월보다 1.7% 감소했다.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신용카드 통계를 산출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체크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9월보다 15.6%나 늘어난 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한 전체 카드 사용액은 46조3000억여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했다. 여신협회는 이처럼 신용카드 사용액이 처음으로 줄어든 것은 신용카드 중심이던 카드 사용 패턴이 점차 체크카드로 이동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체크카드를 통한 결제는 특히 올해 들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는 신용카드에 비해 연말 정산 시 받는 소득공제 비율(연봉 25%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한 공제율)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체크카드는 연봉 25%를 초과하는 금액 중 30%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지만 신용카드는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 15%만 받는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24일부터 법외노조가 된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전교조가 전날까지 해직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고 있는 규약을 시정하지 않아 당초 방침대로 오후 2시께 법외 노조 통보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용부는 규약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시행령' 제9조 2항에 따라 '노조 아님' 통보를 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달 23일 전교조에 전달했다. 현행 교원 노조법은 해직자의 조합원 자격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고용부는 지난 2010년 3월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규약(부칙 제 5조)을 개정하라고 전교조에 시정 명령을 했다. 부칙 제 5조는 "부당 해고된 조합원은 조합원 자격을 유지한다"고 돼 있다. 전교조는 같은해 6월 고용부의 규약 시정 명령에 대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은 시정 명령이 정당하다며 고용부의 손을 들어줬다. 고용부는 2012년 9월에도 전교조에 두번째 규약 시정 명령을 했고 올해 5월과 6월에도 면담을 통해 규약 개정을 촉구했으나 전교조는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 전교조는 고용부의 법외 노조 통보가 오는 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집행 정지를 신청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