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말레이시아와 47억달러(약 5조원) 규모의 통화스왑을 체결했다. 20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은 47억달러 규모의 원화ㆍ말레이시아 링깃화 통화스왑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은은 다른 나라와의 통화스왑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와 한은이 이처럼 아시아 각국과 통화스왑을 늘리는 것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대비다.우리는 말레이시아 통화(150억링깃)를 받고 말레이시아는 같은 금액에 해당하는 원화 5조원을 가져간다. 이렇게 받은 자금들은 양국 간 무역결제에 활용한다. 달러 유동성 축소로 외화가 각국에서 급격히 빠져나갈 경우 우리나라가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는 원유 등에 대한 무역결제를 우선적으로 링깃화로 해서 달러화는 아껴 두겠다는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역시 위기 시 달러화가 부족해지는 것을 대비해 원화를 우선 활용해 무역결제하는 데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비해 아시아 각국끼리 외환 공조를 하자는 취지다. 미국 달러화가 아닌 양국 통화 간 스왑 체결은 이달 들어 인도네시아, UAE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정부 관계자는 "당분간 다른 나라와의 통화스왑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 기자
제68주년 경찰의 날을 기념해 신완철 (사)경찰∙소방공상자후원연합회 들무새봉사단 회장이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상했다. 들무새봉사단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가 순직하시거나 부상당한 경찰∙소방관들의 공상자 연합회다. 신 회장은 각종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는 경찰∙소방관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으며, 청소년 학교폭력 근절과 다문화 안전교육 캠프 등 폭력예방과 안전교육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다. 특히 2013년에는 전국 대학생과 함께 2박3일 대한민국 안보DNA 국민공감캠프를 개최해 대학생들에게 건전한 국가관을 심어주고 폭력예방의 중요성을 알려준 바 있다. 한편 제 6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사회의 기강을 흔들고,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과 무질서에는 원칙을 갖고 엄정하게 대응해서 성숙한 시민의식과 준법문화가 자리잡도록 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지난달 거래된 아파트의 월세 비중이 2011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9월에 거래된 전월세 아파트(4만2천449건) 가운데 월세 비중은 34.2%(14만521건)로 정부가 전월세 거래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직전 최고치였던 지난 8월의 33.8%에 비해 0.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지난달 거래된 아파트의 전세 비중은 65.8%(2만7천928건)이었다. 지난 9월 거래된 전체 전월세 주택은 총 9만4천199건으로 이 가운데 월세 주택의 비중은 39.9%(전세 60.1%)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40.5%에 비해서는 0.6%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9만4천199건)은 작년 동월(9만5천682건) 대비 1.5% 감소했다. 지난 8월(1만6천550건)에 비해서는 1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거래량은 작년 10월 이후 전년 같은달과 비교할 때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지난달은 매매시장 회복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은 6만4천632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보다 1.1% 감소했고, 지방은 2만9천567건이 거래돼 2.5% 줄었다. 반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오염수 저장탱크를 에워싼 보에서 물이 넘쳐흐른 11곳 가운데 6곳에서 배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도쿄전력이 21일 발표했다. 스트론튬 90의 배출 기준치는 리터당 10 베크렐 미만이나 6곳에서 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기준치의 70배가 넘는 리터당 710베크렐이 검출됐다. 이 수치는 20일 내린 비로 보에서 빗물이 넘친 후에 측정된 것이어서 실제 유출된 빗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는 이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지난주 26호 태풍 위파가 몰고 온 비로 보 안에 불어난 물을 다른 탱크로 옮기는 작업을 하는 중에 다시 폭우가 쏟아지면서 보 11곳에서 물이 넘쳐흘렀다.이 물은 원전 전용 항만 바로 옆에 있는 배수구를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갔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애플이 한국의 응용프로그램(앱) 개발자에 사업자등록과 통신판매업등록을 의무사항으로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유∙무료 앱 등록을 위해 최근 한국개발자용 아이튠즈 앱 등록 사이트에 사업자등록증과 통신판매등록증, 개발자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난을 만들었다. 최근 정부와 정치권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에 세금을 매기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보임에 따라 애플이 후속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010년 기획재정부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앱에 다른 상품·서비스처럼 10%의 부가가치세를 매기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법인뿐 아니라 개인 개발자도 사업자등록에 따른 부가가치세 10%와 면허세(연간 4만5천원), 국내외 앱 판매액에 대한 소득세를 납부해야 할 전망이다. 또한 구글도 한국 개발자에 사업자등록 의무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19일 오후 1시 20분께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통합정수장 공사현장에서 신모(56)씨 등 근로자 5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들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한 소방당국의 빠른 대응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서 치료를 받았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환기시설이 없는 곳에서 방수 처리 작업을 하다가 쓰러졌다는 동료 근로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애플이 맥북 에어에 장착된 일부 SSD 드라이브에서 데이터를 무단 삭제하는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은 문제가 발견된 2012년형 맥북 에어 SSD 드라이브를 리콜하기로 했다. 애플 전문 사이트 컬트 오브 맥은 18일(현지 시간) 애플이 지난 해 6월부터 올 6월까지 판매된 맥북 에어에 사용된 플래시 스토리지 드라이브를 리콜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이날 관련 오류 진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할 경우 SSD 데이터 삭제 오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외신들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한 뒤 SSD 데이터 삭제 오류 제품에 해당될 경우 애플 스토어나 공인 서비스 센터에 문의할 경우 관련 부분을 무상 교체해 준다고 전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라오스 당국이 최근 국영 여객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한국인 3명 등 희생자 49명의 유족들에 대한 배상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솜마드 폴세나 라오스 건설교통부 장관은 전날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유족들에게는 적절한 배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수권 주 라오스 한국대사도 "한국인 희생자 유족들이 배상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사는 현재로선 탑승자 시신을 찾는게 급선무라면서 그러나 희생자 유족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국가정보원 직원이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을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돼 검찰에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장봉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국정원 사무관 A(41)씨를 지난 11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네덜란드에서 발송된 국제우편물 속에 환각제의 일종인 DMT(디메틸트립타민) 250g을 숨겨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달 초 공항세관으로부터 마약이 의심되는 국제우편물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를 분석한 결과 DMT로 확인되자 자택에서 A씨를 체포하고 DMT를 압수했다. 법원은 그러나 지난 12일 "직업과 주거가 일정해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해 검찰은 A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DMT는 향정신성 의약품이긴 하지만, 안전성이나 유효성 면에서는 의료용으로 검토된 바 없고 통제물질로 분류돼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1인 가구의 소비 여력이 3~4인 가구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는 2010년 말 기준 414만가구로 전체 가구 수(1733만)의 23.9%를 차지하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의 20대 후반부터 40대 전반의 전국 500가구(1인가구와 3~4인가구 각 250명)를 대상으로 ‘1인가구 증가가 소비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17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인가구의 전체 월수입에서 차지하는 월가처분 소득비중은 32.9%로 3~4인가구( 17.2%)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1인가구의 월가처분 소득은 80만5000원으로 3~4인가구의 73만5000원보다 많았다. 1인가구의 월 주거비용은 40만6000원으로 3~4인가구(55만5000원)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월수입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인가구(27.8%)가 3~4인가구(18.5%)보다 9.3%p 더 높았다. 대한상의는 1인가구의 소비여력이 3~4인 가구에 비해 더 큰 이유와 관련 “주거비 지출 비중은 높은 반면 양육이나 가족부양 부담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한상의는 1인 가구들의 소비 키워드를 'S.O.L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에서 대리투표를 한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이 최근 45명을 무죄로 선고했지만 부산과 광주, 대구 등의 법원에서는 유죄판결을 내렸다. 17일 부산지법에 따르면 형사항소1부(이진수 부장판사)가 지난해 4월 11일 실시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하는 당내 경선에서 선거권자를 대신해 투표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백모(42)시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은 통합진보당 당원인 피고인이 휴대전화 인증번호를 전송받아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에게 온라인 투표를 대신한 것으로, 계파의 이익에 집착해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대의민주주의와 비례대표제가 가지는 근본적인 가치를 훼손하는 등, 그 사안이 가볍지 아니한 점, 피고인이 대리 투표한 선거권자가 41명에 이르는 점 등의 사정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광주지법 형사 2단독 전우진 부장판사는 16일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 대리투표를 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주모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주씨에게 투표를 위임한 3명에게는 벌금 3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
119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신고의 94%는 실수 등으로 인한 잘못된 신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소방방재청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기윤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119신고건수는 2009년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5년간 모두 108만8천여건에 달한다. 2009년 16만5천건, 2010년 23만2천건, 2011년 34만건, 2012년 22만5천건, 올 들어 7월 말까지 12만4천건 등이다. 이 중 94%에 달하는 101만 8천여 건은 잘못된 신고였다. 잘못된 신고가 많은 이유는 주머니에서 휴대전화 버튼을 잘못 누르거나 어린이 등의 부주의로 단축버튼 기능이 작동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강기윤 의원은 "119문자신고 중 잘못된 신고가 대부분을 차지함에 따라 행정 비효율이 큰 상황이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제94회 전국체육대회가 인천에서 개막했다. 전국체전은 18일 오전 고등부 축구 등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이번 전국체전은 46개 종목의 경기에 박태환(수영) 양학선(체조) 기보배(양궁) 손연재(리듬체조) 이용대(배드민턴) 등 선수와 임원 3만여명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5시10분 문학경기장에서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함께 열린다. 한편 올해 체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할 유력한 후보로는 전 종목에 걸쳐 우수 선수를 보유한 경기도가 꼽힌다. 경기도는 2002년 제주에서 열린 대회부터 작년 대구 대회까지 11년 연속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개최지의 이점을 안고 있는 인천, 2000년대부터 2인자로 자리 잡은 서울이 경기도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시도로 거론된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리는 체전은 체육인 모두에게 도전이자 기회"라며 "마음껏 도전하고 기량을 펼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부부가 통장 하나로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부부통장이 처음으로 나온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 달 초 ‘부부 공동 통장(joint accout)'를 내놓기로 하고 감독당국의 약관 심사를 마쳤다. 현재도 두 사람이 공동으로 예금할 수 있는 커플 통장이 있다. 그러나 기존 통장은 현금∙체크카드 발급이 안 되고 개인별 입출금이 불가능하며 인터넷뱅킹도 할 수 없는 등 불편한 점이 많다. 또 변경 등록 등 각종 은행 업무를 볼 때마다 부부가 공동으로 움직여야 해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이번에 새로 나오는 부부 공동 통장은 부부 공동명의지만 각자 개인명의 계좌처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금카드와 체크카드를 개인 명의로 발급받을 수 있고 배우자 일방이 잔액 전부를 인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17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2개 지역에서 ‘2013 중소기업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KBS1TV 특별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000여명이 넘는 각계각층의 중소기업과 박근혜 대통령·반기문 UN사무총장·정홍원 국무총리 등이 애장품을 기부했다. 이 밖에 이영애·김연아·손연재 등 스타들도 동참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29억 1000여만원에 달했다. 또한 중앙회는 바자회와 함께 진행된 ‘사랑가득 김치나누기’를 통해 만든 김치를 무의탁노인, 조손가정 등 쪽방촌 500가구에 나눠줄 예정이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