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채상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면서 대정부질문이 파행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한 데 대한 부분을 ‘동의할 수 없다’며 필리버스터(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에 돌입했다.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서 이날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은 무산됐고, 본회의장에 대기 중이던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도 퇴장했다. 국회법 106조 2항에 따르면 무제한 토론은 더 이상 발언하고자 하는 의원이 없을 때까지 이어지지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무제한 토론의 ‘종결 동의’를 국회의장에게 요구하고 토론 시작 24시간 후에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할 경우 토론을 강제 종료시킬 수 있다. 앞서 전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도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 발언으로 파행했다. 한편, 무제한 토론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부터 시작했다.
오는 4일까지 열리는 국회 임시회를 앞두고 여야의 치열한 신경전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까지 채상병 특검법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방송3+1법 등을 처리하겠다고 1일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국민과 국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공영방송 3사 이사진 선임 계획을 강행 처리했다”며 “KBS에 이어 MBC와 EBS까지 ‘입틀막’해서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시키려는 반민주적, 반국민적, 반역사적 폭거”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홍일 방통위는 법원은 물론 국회까지 지속적으로 위법성을 지적한 2인 체제로 또다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며 “명백한 삼권분립 훼손이자, 법치주의 파괴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과 탈법을 반복적으로 일삼고 있는 김홍일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위원은 엄중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공수처는 국가기관인 방통위를 위법적으로 운영해 온 두 사람에 대해 강제수사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보도지침 부활이라는 헛된 망상에 집착하면 할수록 국민의 분노만 키울 뿐임을 대통령은 명심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윤석열 감독, 김홍일 주연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과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24일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와 관련해 “철저하게 사고원인을 파악해 법 위반에는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위험성평가 등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긴급 재점검하고 개선사항은 즉시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식 장관은 불법파견 의혹을 받고 있는 아리셀 등 불법 인력 시장의 관리 감독 및 규제가 느슨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무허가 인력소개 업체냐 아니냐, 파견이냐 도급이냐 등의 (의혹은) 조사를 해봐야 되지만, 이게 너무 복잡하다”고 전했다. 이어 “예단을 해서 확정적으로 (단정) 어렵지만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하는데 복잡한 문제가 불행한 참사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도 개선하고 정부 감독도 강화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아리셀 화재와 관련해 “유해화학물질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 주변 지역 대기오염 농도 모니터링을 상황 종료 시까지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을 보유한 사업장이 안전관리 기준을 충실히 준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6일 ‘의료계 비상 상황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체 회의에서 처음으로 여·야 위원들이 보건복지부 청문회에 앞서 의사 진행 발언을 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야당 위원들은 그동안 복지부가 의원실 업무보고 및 자료 제출 요구에 불응하고 복지위에 불참에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회의 시작에 앞서 야당 소속 복지위 위원들은 복지부가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일제히 지적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는 재판 진행 중이기에 제출하기 어렵다”며 “개인정보 문제 등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주민 위원장은 “관련 재판이 대법원에서도 끝난 걸로 아는데, 재판 중이라는 이유로 자료 제출 요구에 불응해선 안 된다”며 “개인정보 익명화 가능 여부 등을 판단해 신속히 제공해달라”고 요구했다. 김미애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에서 여당 위원들의 수가 적은 상황에 대해 “소수자의 입장은 참 어렵다”며 “우리도 위기감을 느끼고 국민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법에 따라 의결 절차를 밟았지만, 오늘 의사일정이 양당 간의 협의 없이 이뤄졌고 이렇게 비상적으로 이례적으로 의료계 관련 청문회가 개최됐다”며
박덕흠 국민의힘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25일 “오직 국민이 정답이라 믿고 더 나은 국회가 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국회부의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는 27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의 몫의 22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후보자가 선출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22대 국회는 개원 초기부터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 냉혹한 평가를 반성하고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만 믿고 일한다는 믿음을 얻는 것이 우리 국회가 바로 서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 또 야당 소속 국회 부의장과 함께 국민과 호흡하고 민심을 대변하는 입법 성과를 내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소외계층과 약자를 대변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가 민생 현안을 꼼꼼히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가 저출생과 고령화 등 국가의 존망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문제의 대안을 찾고 국가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2대 국회가 정치 불신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수석 대변인(재선, 충남 보령 서천)이 7월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장 의원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일"이라며 "당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 이번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싸워야 할 때는 당차게 싸우고, 힘을 합쳐야 할 때는 누구와도 협력하고 포용하겠다"며 "늘 국민과 당원의 뜻을 받들어 국민이 잘사는 대한민국, 당원이 자랑스러워하는 ‘백년 보수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기준은 언제나 ‘국민의 눈높이’"라며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최고’ ‘소울메이트’가 되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총선이 끝나고 두 달여가 지났지만, 아직도 패배의 충격은 가시지 않고 있으며, 변화의 당위성은 느끼고 있지만, 변화의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수 의석을 차지한 야당은 국민의 뜻을 오독하고 연일 폭주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의석수에서 절대적으로 밀리고 이곳저곳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지만, 국민은 여전히 국민의힘을 질책하고 있다"며 "국민은 우리에게 “아직 멀었다”고 하시며 “더
국민의힘 교육개혁특위가 21일 “민주당의 오만과 폭주가 연일 선을 넘고 도를 넘고 있다”며 “학교를 자유롭게 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교육개혁특위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의는 아랑곳없이 숫자의 힘만을 앞세워 반쪽짜리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합의되지 않는 의사결정의 각종 쟁점 법안 일방 처리, 청문회 소집 등 입법부를 유린하고 형행화시키는 것도 모자라 이제 교육 현장에까지 그 마수를 뻗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립대학 총장 선출은 이사회의 고유 권한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원내대표가 나서서 ‘논문 검증에 적극적인 후보가 투표 1위다. 누가 봐도 1위 후보가 총장 되는 게 순리’라고 하고, 교육위원장은 결선투표에서 1등은 한 후보가 중단되는 것은 상식이라고 하면서 공공연히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위 여당 간사는 ‘이사회가 현 총장을 차기 총장에 선임하면 대국민 선전포고와도 같다’라고 하면서 현 총장 연임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한 최고위원은 ‘(현 총장이 연임되면) 국정조사감’이라고 하면서 공개적으로 압박을 가하더니 결국 숙명여대 총장 선출 과정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고야 말았다”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향후 1년간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는 조건으로 국민의힘의 ‘법제사법위·운영위 1년 교대’ 제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 구성 관련 언론브리핑을 열고 “황당하다. 협상안을 내놓으라고 했더니 협잡하자고 하면 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에는 불법이라며 권한쟁의 하루 뒤에는 일 년씩 나누자는 게 도대체 말이 되냐. 진정성을 찾아볼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일하는 국회를 위한 국회 운영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서로 협의하되 의견이 모아지지 않는 사안에 대해선 민주주의 원리 입각해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또 “입법부 행정부 견제 균형 지키는 차원에서 대통령 거부권 행사 비롯한 행정부 부당한 침해에 국민의힘도 적극 항의하고 맞서야 한다.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으로 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에 여야가 22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 맡는 방안을 제안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사위와 운영위를 지금 당장 '이재명 대표 구하기' 등
서울대병원에 이어 18일 전국 병·의원이 집단 휴진에 들어가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사단체의 파업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 생명을 인질로 하는 의사 파업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의사단체와 정부가 의료개혁과 상관없는 의대 증원을 두고 대립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누가 더 한심한가 시합하는 모습을 지금 우리는 보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공계 인력확충을 위해 이공계 대폭 증원을 할 때도 기술자 파업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인 협의를 통해 합의하라는 정치인을 조롱이나 하고 의료과실 유죄 판결한 여 판사를 향해 여성비하 막말이나 하는 사람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해본들 이에 동조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건 메신저가 이미 국민적 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그만들 하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휴진을 주도한 대한의사협회 지도부에 집단행동 금지 교사 명령을 내리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아산서울병원 등 5대 병원이 잇따라 휴진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11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 단독 선출과 상임위원 강제 배정이 무효라면서 의원 108명 전원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 의장과 민주당은 지난 5일 국민의힘과 의사일정 합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상임위원장 선거를 강행했으며 상임위원까지 강제 배정했다"면서 “이런 행위는 국민과 헌법이 부여한 국민 대표권, 국회의장 및 부의장 선출에 대한 참여권, 상임위원장 및 위원 선임 절차에 대한 참여권, 국회 안건에 대한 심의표결권을 심대하게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반헌법적, 독재적 행위에 대해 우 의장 등의 권한 침해 확인과 각 행위의 무효 확인을 청구하게 됐다"며 "헌재의 현명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17일 “조속히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22대 국회가 개원했음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하고 3주 차”라면서 “국회가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어 국민 여러분께는 송구하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국회의장의 중재하에 여야 원내대표 간에 여러 차례 깊이 있는 접촉과 밀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면서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양당 간에 또 국회의장으로서도 양당의 입장과 고심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상임위원장 배분은 제1당 11개, 제2당 7개가 합당하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의석 수에 따른 상임위원장 배분이라는 원칙에 부합하고, 무엇보다 국민은 여야가 함께 국회를 운영하는 모습을 바람직하게 여긴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 판단”이라고 했다. 그는 “국회의 원 구성이 국민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는 것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민생대란에 의료대란까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대북송금 기소 등을 두고 검찰과 법원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는 데 대해 "사법부를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대표가 자신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에 내려진 9년 6개월형 선고를 두고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고 한 점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 발언을 옹호하기 위해 친명계 의원들이 나서고 이재명 방탄을 위해 민주당 법사위가 나서고 있다"며 "이게 정상적인 국회 모습이고 정상적 공당이라 부를 수 있나"라고 되물었다. 또 "대장동 변호사 출신 민주당 법사위원은 검찰이 일부러 이 대표를 기소했다고 우기고, 민주당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은 이 대표 재판부 판사를 비하하고 나섰다. 이재명 지지자들은 판사 탄핵 운동을 벌인다"며 "이재명으로 시작해 이재명으로 끝나는 민주당의 실태"라고 꼬집었다. 국회 원 구성 파행 상황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 지침대로 움직이는 민주당을 상대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 장악과 사법부 공세로 지지율만 붙들면서 재판을 늦출 수 있다고 믿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16일 여야 대립으로 제22대 국회 원(院) 구성이 완료되지 못하는 상황과 관련해 "여야 간의 협의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단독으로라도 18일 본회의를 열어 공석인 7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 원 구성을 마쳐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우 의장은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는 방침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은 우 의장은 '민주당에서 18일에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자는 요청이 있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우 의장은 '본회의를 빨리 개최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의장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물음에도 "지금 (여야가) 협의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민주당은 17일 남은 7개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열겠다며 국민의힘을 연일 압박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을 향해 "여당을 겁박하는 오만한 태도를 버리고, 국민의힘이 제안한 공개 토론에 답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추경호 원내대표가 원 구성 협상 공개토론을 제안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민주당에서 아무런 답이 없다"며 "오히려 내일이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를 당원투표 80%·국민 여론조사 20%'로 선출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사상 최대의 총선 참패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미흡함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더 반성하고, 더 달라져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어 “제 지역구에서 당원은 1만 명이 넘지만, 저는 지난 총선에서 9만표 가까이 득표했다. 당원은 아니지만 우리 당을 지지한 사람이 무려 8만 명에 가깝다"며 "국민께 다가가기 위해서는 지도부 선출에 이 분들의 뜻을 모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이 오랫동안 유지해 왔던 국민 여론 30% 반영이라는 제자리로 돌아가도 모자를 판에, 20%라는 비율은 민심을 받든다는 말을 하기 조차 민망하다"며 "지지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늘릴 수 있는 기회를 버렸고, 심지어 총선에서 대패한 우리가, 총선에서 대승한 민주당의 민심 반영 비율인 25%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더 작아진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또 "지금 전당대회를 앞두고, 우리 당의 혁신 방안이나, 연금 개혁 등 미래비전에 대한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과제 중 하나다. 오늘(13일) 오후 국회에서는 ‘멸종위기 대한민국, 저출생 정책의 패러다임적 전환’ 1차 토론회(아동수당의 확대 및 생애주기별 아동 자산 형성 방안)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간사(더불어민주당)는 개회사를 통해 “현재의 대한민국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멸종위기 국가”라며 “저출생 대응을 위해서 2006년부터 2022년까지 약 320조 원 가량의 정부 예산이 투입됐다. 결과를 놓고 보면 분명 잘못된 방향으로 정책이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행 아동수당의 지급액과 대상을 법적 기준인 18세까지 확대하고, 선별 복지의 한계를 가진 기존 자선 형성 지원사업을 두터운 보편복지로 전환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최현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출생 대응과 관련된 아동 자산 형성지원 등에 대한 다양한 제안이 정치권 등에서 확산하고는 있으나, 기존과 상이한 정책적 개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지원 방식은 오히려 정책적 혼란만 초래하게 만든다”고 지적한 뒤 “현재 월 10만 원씩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18세까지 2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