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에서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가 열렸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화성 리튬배터리공장 화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부끄럽고 가슴 아픈 참사다. 국회를 대표해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우원식 의장은 “이에 앞서 전주에서도 안타까운 죽음이 있었다. 정부와 국회가 있어야 할 곳이 바로 거기였다”며 “사고 원인과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고 이주노동자의 산업안전을 포함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어 “오늘 본회의는 교섭단체 간 합의로 소집했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며 “이제 여당에서 추천한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 비로소 22대 국회 원 구성이 완료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늦게나마 22대 국회를 구성한 민심과 의석수를 반영해 상임위원장을 배분하고 여야 합의로 원 구성을 마무리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그 송구함을 줄이는 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교섭단체 간 합의에 따라 대정부질문은 6월 임시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7월 임시회에서 진행한다”면서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야가 함께 하는 국회 운영에 뜻을 합쳐주신 양당 원
27일 국회에서 제415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가 열렸다. 이날 열린 국회부의장 선거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갑)이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주 의원은 재석 283표 중 찬성 269표를 받아 선출됐다. 오늘 국회 본회의장의 모습을 M이코노미뉴스 렌즈에 담았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의총을 열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집권 여당이 어떻게든 일 할 생각은 없고 남들조차 일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한심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낙연 전 대표 역시 최근 한 유튜브 방송의 악의적 가짜뉴스의 피해자가 됐다”면서 “일부 유튜버는 정파적 이익을 위해 특정진영의 나팔수를 자임해 무분별한 가짜뉴스 폭격을 쏟아내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눈과 귀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공론장을 어지럽히는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악의적 루머들을 묵과하지 않겠다. 가짜뉴스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성 리튬배터리 공장 화재를 두고선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낸 이번 참사는 인재(人災)"라며 "안전 관리에 취약한 민낯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번 참사를 통해 외국인 일용직 노동자 18명이나 희생됐다"며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이 목숨을 잃은 단일 사건으로, 사고가 발생한 아리셀의 전체 직원 중 절반 이상은 파견직 외국인 노동자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인력업체를 통해 불법파견 형태로 근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외국인 노동자 인력을 늘리는 것에만 치중하는 행태가 반복된다면, 끔찍한 참사가 다시금 반복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에 대한 산업안전, 인권 보호 대책이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제조업 선진국의 그림자, ‘노동후진국’ 대한민국을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코스트코 사망 사건, 전주페이퍼 사망 사건, 화성 공장 참사까지 셀 수 없는 노동자들이 죽음을 당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적어도 노동·안전 분야에서만큼은 후진국”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는 예견된 참사였다”며 “소방당국은 이미 참사 세 달 전 화재의 위험성을 경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더욱이 희생된 외국인 노동자들은 ‘불법 파견’ 형태로 고용되어 최소한의 안전 교육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 역시 열악한 노동현장을 방치한 것은 마찬가지”라면서 “고용노동부는 최근 5년간 아리셀에 대해 어떠한 산업안전감독이나 위험성평가 점검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장 운영업체 아리셀과 인력업체 메이셀은 업무 지시를 서로가 내렸다고 주장하며, 화재와 불법 파견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만 있다”면서 “업체의 시시비비에서 누가 진실을 말하든 사망한 23명의 노동자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노동후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복귀를 재차 요청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추경호 원내대표께 돌아오시라고 몇 번 부탁을 드렸고, 기회 되면 만나 뵈려고 한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개인 의견이지만 당과 국회의 앞날을 봐서라도 추 원내대표가 다시 한번 강하게 일어서시라고 재신임을 해주셔서 신임을 받으면 추 원내대표의 손을 꼭 잡고 다시 이곳에 올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적법한 모든 대야투쟁이라고 할 정도로 애를 써왔지만 하나도 받아 들여진 게 없다”며 “추 원내대표의 말씀을 빌리자면 협의 자체가 거절되는 상황에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총에서 최종적으로 재신임을 의결하면 추 원내대표에게 당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사의를 표명한 후 백령도에서 잠행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7일 본회의에 앞서 자당 몫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의총을 열었다. 부의장 후보는 주호영(6선), 박덕흠(4선) 의원 간 경선을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상임위원장에는 ▲정무위원회 윤한홍 ▲기획재정위원회 송언석 ▲국방위원회 성일종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정보위원회 신성범 ▲여성가족위원회 이인선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김석기, 안철수 의원은 외교통일위원장 후보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복지위·교육위 위원들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양질의 보육·교육 서비스 제공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 상임위원들은 “내일(27일)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됨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담당해온 보육 관련 업무가 교육부로 이관되어 일원화되고, 내년부터 유보통합이 본격 시행될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현장의 혼란과 갈등만 유발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유보통합은 윤석열 정부의 저출산 정책 ‘5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모든 영유아에게 양질의 보육·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윤 정부가 현재까지 유보통합을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어, 양질의 보육·교육 서비스 제공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국회는 유보통합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조건으로 유보통합의 안정적 실현을 위한 국가재정투자계획, 지자체 영유아보육 사무(조직, 정원 포함), 예산의 이관 방안, 통합기관의 교사 자격 기준과 처우개선 등을 포함한 통합모델 시안을 3개월 이내에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는 내용의 부대의견을 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개혁 4법’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현 정부를 향해 “사법·입법·행정 등 삼권 분립을 철저히 위배하는 직권남용으로 국정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제 검찰개혁은 정치적 해결 과제를 넘어 전 국민적 과제가 됐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이 다음 달 초 발의할 검찰개혁 4법은 3개의 제정안(공소청법·중수청법·수사절차법)과 1개의 개정안(형소법)으로 이뤄져 있다.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의원들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일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의사 강행 처리를 보면서 상임위가 본래 목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보다는 방송장악·방통위, 방심위 등에 대한 사적복수의 장으로 전락할 위기를 절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방위원들은 “상임위원장과 야당 간사는 여야 간사 협의를 아예 무시했고, 소위 구성도 하지 않은 채 회의를 일방적으로 강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공영방송을 다룬다면서 MBC 방문진 이사장은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방통위 공격 시간으로 삼고, KBS 사장은 증인으로 부른 뒤 적절한 사유서를 제출했음에도 불참했다고 고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민주당 정부 시절 KBS 사장은 여야 합의에 따라 참고인으로 불렀지만 정작 KBS 사장은 문자로 국회에 불참을 통보했다”면서 “그때 민주당은 아무런 문제도 삼지 않았다. 사안의 형평성을 따지기 위해 안건조정위원회의 구성을 요구했으나 처음에는 대상이 아니라고 무시했다”고 전했다. 또 “국회법 권고와 전례가 드러나자 밤 8시 회의 속개 이후 번개처럼 안조위 회의를 열어 강행했다”며 “쟁점 안건의 조정을 위한 숙려 기간을 달라고 요구했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6일 당대표 후보가 최고위원들까지 선정해 함께 출마하는 것을 언급하며 “줄 세우기 정치고, 당헌·당규·위반”이라고 직격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후보를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이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이것은 아주 구태 정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당정 간 수평관계의 리더십을 주장하면서 ‘앞으로 나란히’의 권위주의적 리더십을 지향하는 것은 앞으로도 줄 세우기 정치를 추구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대표 후보가 최고위원들까지 선정해 함께 출마하는 것은 러닝메이트가 아니라 야합이며, 당의 단합을 깨뜨리는 정치의 고질병인 줄세우기”라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앞으로 나란히’가 아닌 ‘나란히 앞으로’ 함께 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보수혁명을 이뤄낼 시금석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가올 지방선거 대선 승리를 위해서 지금부터 지역 풀뿌리 민주주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조직을 활성화시키겠다”며 “그러한 시민참여 당원 참여에 선대위 조직이 또 중앙당을 흡수하도록 함으로써 당원이 진짜 주인이 되는 그런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당원이 나서서 당 중앙을 폭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6일 의료계 비상 상황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번 청문회에는 그동안 회의에 불참했던 여당 의원들도 합류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불참한 가운데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참석했고 임현택 의협 회장이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6일 ‘의료계 비상 상황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체 회의에서 처음으로 여·야 위원들이 보건복지부 청문회에 앞서 의사 진행 발언을 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야당 위원들은 그동안 복지부가 의원실 업무보고 및 자료 제출 요구에 불응하고 복지위에 불참에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회의 시작에 앞서 야당 소속 복지위 위원들은 복지부가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일제히 지적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는 재판 진행 중이기에 제출하기 어렵다”며 “개인정보 문제 등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주민 위원장은 “관련 재판이 대법원에서도 끝난 걸로 아는데, 재판 중이라는 이유로 자료 제출 요구에 불응해선 안 된다”며 “개인정보 익명화 가능 여부 등을 판단해 신속히 제공해달라”고 요구했다. 김미애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에서 여당 위원들의 수가 적은 상황에 대해 “소수자의 입장은 참 어렵다”며 “우리도 위기감을 느끼고 국민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법에 따라 의결 절차를 밟았지만, 오늘 의사일정이 양당 간의 협의 없이 이뤄졌고 이렇게 비상적으로 이례적으로 의료계 관련 청문회가 개최됐다”며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채해병 사망 사건’에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전방위적으로 개입한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순직 해병 사건 대통령의 외압의혹과 수사개입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장식 의원은 이날 “채해병 사건의 진짜 몸통이 누구인지, 그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자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왜 그토록 임성근 사단장을 살리려 했는지 쉽사리 납득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혹시 임성근 사단장을 살리기 위한 비선의 구명 로비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고 밝혔다 의문을 제기했다. 또 “구명 로비 과정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죄자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이모씨를 매개로 김건희 여사가 개입한 것은 아닌지, 라는 세간의 의혹 제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25일) JTBC 보도를 인용하면서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 조작 사건의 공범이자. 김건희 여사와 가족의 계좌를 직접 관리한 인물인 이모씨가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과 만나 골프 모임을 추진하는 카카오톡 단체방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그는 “골프모임을 제안한 A 씨는 ‘해병대 1사단이 있는 포항으로 초
국민의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들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방송3법’ 강행처리를 규탄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방송3법·방통위법이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강행처리된 데 대해 “일방통과된 '방송장악3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방통위법을 의결했다. 방송3법은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폐기됐던 법안이다. 방송3법은 공영방송인 KBS, MBC, EBS의 이사를 대폭 늘리고 이사 추천권을 언론단체, 시민단체 등 외부에 부여해 지배구조를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국민의힘 법사위위원들은 “방송장악3법 등은 소관 상임위의 법안심사 과정에서부터 법이 정한 숙려기간도, 법안심사소위 절차도 생략된 하자로 가득한 꼼수 개정안”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