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2일 “도사, 법사로도 부족해 이제 햄버거 보살까지 동원해 무속 내란을 일으켰나”라고 비난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을 하늘이 내린 대통령이라 호도한 천공, 소가죽 벗기는 기괴한 건진법사, 지리산 도사로 불린 명태균에 이어 이제 ‘햄버거 보살’ 계엄 주역 노상원까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햄버거 계엄 모의’의 주역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전역 후 점집을 운영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며 “계룡산 등 ‘기가 센’ 곳을 찾아다니며 10년 넘게 명리학을 공부했고 철학과 작명, 사주에 능해 ‘남자 보살’로 불렸다. 계엄과 무속이라니 기괴하고 엽기적”이라고 일갈했다. 강 대변인은 “기괴한 무속 비선들과 지금껏 국정, 인사, 계엄까지 모의하고 실현해 온 건가”라며 “대통령실 이전과 의대 정원 확대 등 국민이 이해할 수 없던 일탈적 결정이 다 무속 지령이었던 것인가”라고 캐물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앞날을 두고 용한 점쟁이들에게 전화 걸어 ‘저희 남편 감빵 가나요’를 백날 물어본들 내란수괴의 결말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호처를 사병인 양 앞세워 수사, 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빛의 혁명은 계속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강 작가의 말을 인용하며 “계엄군 총칼에 스러져간 영령이 오늘의 우리를 구했다”며 “5월 광주의 빛은 촛불을 넘어 빛의 혁명으로 나아가고, 금남로의 주먹밥은 여의도 선결제로 부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빛의 혁명은 이제 시작일 뿐, 겨우 작은 산 하나를 넘었다”다며 “영원한 지배자가 되려던 그들의 반격을 이겨내고,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우리 손으로 증명하자”면서 “2024. 12. 21. 오늘, 광화문이 더 많은 빛으로 더 밝게 빛나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시민단체 퇴진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윤석열 즉각 파면·처벌 사회대개혁 범국민 대행진’을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개최한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20일,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날 조 청장과 김 청장을 형법상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경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이들이 어떻게 가담했는지, 아직 드러나지 않은 혐의는 없는지 등을 강도 높게 추가 수사할 전망이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청장은 11일 긴급체포된 뒤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지병인 혈액암이 악화해 경찰대학병원에 입원한 조 청장도 검찰로 신병이 인계되면서 김 청장과 함께 서울구치소로 이동한다. 이들은 3일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전면 출입통제 조치를 일선 경찰에 하달하는 등 계엄 해제 표결을 하기 위해 국회로 가는 국회의원, 보좌관 등의 출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송치된 조 청장과 김 청장 사건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김세현 서울고검장)에 배당했다. 검찰의 구속 기간은 일단 오는 29일까지지만, 필요하면 법원의 허가를 받아 최대 10일 더 연장할 수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계엄 발표를 앞둔 지난
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명태균은 내가 30여 년 정치 하면서 만난 수십만 명 중 한 명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통과시킨 특검법에 명태균 논란이 포함돼 혹시 나도 연루되지 않았는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정치하다 보면 사기꾼도 도둑놈도 만나게 되는데 문제는 그 者들과 어울려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행위를 했는지가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나는 명태균을 모른다고 한 일도 없고 그와 전화통화 한 일도 없다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지만 분명 한 것은 그 者는 질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者를 누구처럼 곁에 두고 부린 일도 없고 그 者와 함께 불법, 탈법도 한 일이 단한번도 없기 때문에 명태균 사건이 일어났을 때부터 자신있게 그 者를 정치브로커, 허풍쟁이, 사기꾼으로 단정해서 말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명태균이 윤 측에 붙어서 조작질한다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고 나중에 큰 사고 칠 것으로 우려는 하고 있었지만 나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으니 아무 걱정할 것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20일 “내란 공범 한덕수 총리를 즉각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 6일째다. 12월 3일 밤 윤석열의 계엄 선포를 관망했고, 이후 여당 대표와 함께 2차 내란을 시도했던 그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 것에 대해 국민 대다수는 신뢰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럼에도 조속한 국정 안정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소한의 대행 역할만을 부여한 채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본 국민들은 지금 분노와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한 총리는 야당과 국민의 요구와 경고를 무시하고 자신이 대통령이라도 된 듯 적극적인 통치행위를 벌이며 나아가 내란범 수사 절차에 협조하지 않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시간을 두고 지켜볼 수 없다고 판단된다”며 “국회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즉각 탄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한 총리는 윤석열을 제외한 역대 대통령들이 극도로 신중히 행사했던 재의요구권을 권한대행직 닷새 만에 6건이나 행사하며 입법권을 무력화시킨 윤석열의 행보를 잇고 있다”며 “국회가 의결한 6건의 법안을 한낱 관료가 거부해 버리는 그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민생과 안보 협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성동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멤버 구성과 관련해서는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5일 국회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국정협의체를 구성하고 가동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며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같은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기자간담회에서 “국정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체, 국회·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 다음날에도 “국정안정협의체는 지금 대통령 권한대행도 동의하는 꼭 필요한 일”이라면서 “모든 논의의 주도권은 국민의힘이 가져도 좋으니, 국민의힘도 꼭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권 권한대행은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 된 것처럼, 국정운영 책임자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권 대행은 이날 “민주당이 제안한 게 아니라 우 의장이 제안한 것”이라며 민주당의 제안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권 권한대행은 “국회의장 추진 의원 해외파견단에 국민의
우원식 국회의장은 20일 회접견실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송치영 회장 등 민생경제단체 대표자들을 만나 계엄·탄핵정국 이후 민생경제의 애로사항을 듣고 내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원식 의장은 지난 17일에도 경제단체장들을 만나 사회적 대화를 통한 경제 위기 극복 노력을 당부한 바 있다. 우 의장은 이날 “정국혼란으로 연말연시 대목 특수가 실종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실 것”이라며 “탄핵안 가결 후, ‘취소했던 송년회’ 재개를 국민께 당부했는데,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던 불확실성이 조금은 사라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께 조금은 희망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내수진작을 위해 추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심각한 침체국면으로 빠지고 있는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되고, 정부에서도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만큼 여야가 당리당략을 떠나 추경 편성의 최적 시기와 규모, 중점 사업 등에 관해 하루빨리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상공인의 부채부담을 완화하고, 중소기업·자영업자·가맹점·대리점·플랫폼·하청 업체들이 겪고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5%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꼽은 응답자 비율은 37%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5%,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3%로 집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2%를 얻었다. 계엄 해제 국면에서 신뢰도 1위를 기록했던 우원식 국회의장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1%로 대권주자로 발돋움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민주당이 크게 상승해 현 정부 들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민의힘 24%, 더불어민주당 48%,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무당(無黨)층 21%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8년 전 탄핵 정국에 비해서는 여당 지지도 낙폭이 크지는 않다는 분석을 내 놓으며 “2016년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 지지도는 그해 4월 총선 직후부터 10월 초까지 29~34%였으나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후 12%까지 하락했다”며 “12월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는 성탄절인 25일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출석하라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탄핵이든 수사든 당당히 맞서겠다’고 예고했던 윤 대통령이 사실상 ‘버티기 전략’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번 소환 통보에 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국방부 조사본부 등이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출석 요구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혐의에는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가 적시됐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부속실 등 세 곳에 특급 우편과 전자 공문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공수처는 앞서 지난 16일 윤 대통령에게 18일에 조사받으라는 1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윤 대통령은 별도의 회신 없이 응하지 않았다. 당시 관저에 보낸 출석요구 우편은 ‘수취 거부’처리됐고 총무비서관실에 보낸 우편은 '수취인 불명'으로 배달되지 못했다. 현재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공수처로 일원화된 상태다. 검찰은 앞서 지난 18일 공수처와 협의한 결과 공수처의 사건 이첩 요청에 응하기로 결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20일 “현재까지 비상계엄 발령 당시 국무회의 참석자 및 배석자 12명 중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제외한 9명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특별수사단은 “김영호 장관은 경찰의 지속적인 출석요구에도 불구하고 검찰에 출석해서 조사받았다”며 “이 중 피고발인들에 대해서는 2차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비공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통일부 장관은 경찰의 지속적인 출석요구에도 불구하고 검찰에 출석해서 조사받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또 국무위원 중 피고발인들에 대해서는 2차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무위원 중 피고발인들에 대해서는 2차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민의에 따라 특검법을 신속하게 공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2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상설특검 후보도 바로 추천을 의뢰해야 하는데, 지금 6일째 의뢰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게 참으로 놀랍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거부권 행사할 시간은 있고, 추천 의뢰를 위한 도장 하나 찍을 시간이 없진 않을 것”이라며 “한 권한대행은 더는 국민의 뜻을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이 양곡법 등 6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는 “삼권분립 훼손이 지속되고 있어서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한 대행이 거부권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입법권을 무시한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공직자가 두려워해야하는 것은 민의이지 무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계엄 해제를 반대하고 탄핵을 반대하고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 절차 진행에 협조해야 한다”며 “국민 두려운 걸 모르고 여전히 내란에 동조하기에 여념없는 국민의힘은 각성하기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국방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임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권성동 권한대행은 이날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국방과 치안은 국가를 지탱하는 기본적 질서로서 헌정 수호의 토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권한대행은 “육군 참모총장을 비롯하여 방첩사령관,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등 중요한 군 지휘관이 직무대리 체계로 유지되고 있다”며 “지휘 계통의 난맥이 길어질수록 안보 태세는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국방부장관을 임명해 군 지휘 계통을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휘 계통의 난맥이 길어질수록 안보 태세는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연말 다중인파 밀집 상황이 예상되고 각종 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 태세도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안보와 치안 유지가 국정 회복의 첫걸음이라는 각오로 두 장관에 대한 임명을 조속히 결단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는 글로벌 대외 여건 변화에 선제적이고 빈틈없이 대응해 나감과 동시에 최근 어려움의 과정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9일 경찰 국수본과 서울 영등포경찰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 10여 명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을 이첩한 지 하루 만에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와 국방부조사본부 지휘부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우정수 국수본부장과 경찰청 윤승영 수사기획조정관, 전창훈 수사기획담당관, 이현일 수사기획계장, 강상문 영등포서장을 비롯해 박헌수 국방부조사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고 윤 조정관과 전 담당관은 곧바로 소환조사했다. 국수본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 요청에 따라 주요 정치인 등을 체포하기 위한 ‘체포조’에 강력계 형사 10명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수본 측은 우종수 본부장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장으로서 엄정한 수사를 위해 공조수사본부까지 꾸린 상황에서 참고인의 휴대폰을 압수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는 강력계 형사 명단을 불러줬을 뿐 체포조를 운영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국방부 조사본부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지난 11일간 일어난 모든 일은 그야말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역사의 갈림길에서 두렵고도 놀라운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선진민주주의 국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 155분, 어떻게 그토록 단시간에 계엄을 무효화시키고, 대통령 탄핵 소추까지 이를 수 있는가, 여기에 더해 젊은 세대가 주도한 새로운 집회문화까지, 저로서는, 역시 희망은 국민 속에 있고, 희망은 힘이 세다는 것을 거듭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지금 민주주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치열한 과정 한가운데 있다”며 “이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은 더 안정적이고 선진적인 민주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에는 국민의 참여, 용기와 헌신이라는 굳건한 역사적 뿌리가 있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력의 원천은 바로 이런 국민이고, 그래서 대한민국은 강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면해서 국회에 남은 과제를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하고 있다.”며 “탄핵 심판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 민주주의는 훼손된 헌정 질서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처절한 쇄신 없이는 당은 존립 위기에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상계엄 이후 우리당은 국민으로부터 더욱 멀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보수언론들조차 앞다투어 영남당, 극우정당화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사태를 거치며 국민은 물론 2030세대의 신뢰도 잃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토록 전국 정당, 외연 확장을 부르짖었지만, 당은 더 쪼그라들었다. 처절한 반성과 쇄신이 없이는 당은 더 큰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며 “우선, 계엄의 바다에서 속히 탈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이 ‘탄핵의 강’을 피하려다 ‘계엄의 바다’에 빠졌다고 한다. 당내 탄핵 표결과정, 그리고 당내 대통령 옹호 분위기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면서 “친윤당, 계엄옹호당으로 낙인찍히면 집권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계엄사태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국민이 납득할 때까지 사과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당내 민주주의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헌법과 우리당의 목표인 자유민주주의 실현은 표현과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면서도 “최근 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