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열리는 22대 총선이 본격화되었다. 지난 22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었고, 28일부터 13일간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선거가 즐거운 정치축제의 될 수도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선거는 죽기 아니면 살기, 전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all or nothing) 도박판이다. 대한민국 정치는 4류라는 모독을 오랫동안 받아왔지만, 스스로 바꾸고 혁신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국민들은 이런 정치에 대한 불신과 냉소를 보내고 있다. 정치, 선진국과 후진국을 오가는 힘 촛불시민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남북관계, 코로나대응 등에서 혁신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눈 떠 보니 선진국’이라는 말이 회자되더니, 이번 정부에서는 ‘눈 떠 보니 후진국’이라는 말이 떠돈다. 스웨덴에 본부를 둔 민주주의다양성연구소가 공개한 ‘민주주의리포트2024’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2년 17위에서 올해 30단계나 하락한 47위를 기록했다. 대통령은 지난 2년 동안 주요행사마다 자유를 수십 번씩 외쳤지만, 연구소는 독재화가 진행 중인 42개국 중의 하나로 지목했다. 항간에 떠돈 ‘눈 떠 보니 후진국’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었음을 입증하는 하나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CES에서 뷰티 회사 CEO로 CES 기조연설을 하였는데, 행사 시작을 앞두고, 뷰티기업 로레알(L'Oréal)이 개막 기조연설을 맡는다는 점은 매우 역사적인 일이었다. 이 기조 연설에서 로레알의 CEO 니콜라스 히에로니무스(Nicolas Hieronimus)는 우리는 단순한 뷰티 회사가 아니며, 나는 L'Oreal을 뷰티 테크 회사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L’Oreal은 이 행사에 10년간 참석해왔으며, 9회 CES 혁신상을 수상한 경 력이 있다. 또한 TIMES를 통해 그는 "우리는 기술이 뷰티 제품의 힘을 증폭시키고 사람들의 일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연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뷰티 제품으로 사람들의 삶을 바꾸려고 하고, 기술이 그것을 이루는 방법"이라고 발표했다. 뷰티 테크 분야에서 로레알은 선두주자임을 밝히고, 핵심사업인 남성과 여성 모두를 더 아름답고 스스로에 대해 더 나은 느낌을 갖도록 하는 아름다움을 창조하기 위해 기술과의 보완성을 명시한다. 로레알이 올해 CES를 개막하고 이 기조연설을 하는 기회를 얻은 것은 CES에서 그 씨앗을 심은 지 115년이 지나왔고, 모든 기술 커뮤니티와 함께 한
성공적인 협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합리적 선택이 강조된다. 합리적 선택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의미한다. 협상가는 충동적이고 직관적이며 감정적인 의사결정이 아닌 정보에 기반한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의사결정을 하여야 한다. 합리성을 추구한다는 것은 여러 가치를 비교하여 이를 명확하게 하고 우선순위를 일관되게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은 문제를 구조화하고 의사결정의 기준을 정하며 대안을 탐색하고 비교·평가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대안을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다섯 가지의 단계를 거친다. 그러나 현실 속의 협상가는 합리적 의사결정이론에 따라 판단과 의사결정을 하는 합리적 존재가 아니다. 협상가의 의사결정과 판단은 분석보다는 직관이나 어리짐작 또는 휴리스틱스 등에 의존한다. 그 결과 제한된 주의력과 기억력만을 지닌 협상가는 정보를 저장하고 추출하는 데 있어 오류를 범하기 쉽다. 협상이론 전문가들에 의하면 협상가가 이용하는 휴리스틱스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이용가능성, 대표성, 조정과 정박 휴리스틱스가 대표적이라고 한다. 이용가능성 휴리스틱스(Availability heuristics) 사람들은 사례가 머릿속에 쉽게 떠오르는 정도에 따라 어떤 사건의
올해 보급되는 전기차 보조금 제도가 발표되었다. 작년에 비하여 많은 변화가 있었고 전체적인 보완을 통해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최근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발표하면서 논란도 일부 있고 중국산 배터리와 전기차를 배제한다고 불평도 있으며, 시대에 역행한다고 하고 있으나 이는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라 언급하고 싶다. 일각에서는 매년 1~2월 2개월을 쉬고 3월부터 보조금 제도를 시행하는 부분을 개선하여 전년도 말에 미리부터 준비하여 1월부터 시행하지 않는 부분을 게으르다고 한다. 그러나 이 부분은 그리 쉽지 않은 부분이다. 연말까지 보조금 시행을 하는 만큼 미리부터 그다음 해의 고려사항까지 개선하기도 어렵지만 확보된 보조금을 기반으로 수립된 정책을 일선 기업 모두에 설명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매년 급변하는 전기차 시대에서 모든 차량과 충전 인프라 등 다양한 조건을 모두 담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필자는 그 과정을 보면서 어려운 과정이나 설득력과 더불어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의견을 모두 담는 과정에서 어렵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 특히 작년 후반부터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보조금이 남아도는 만큼 충분한 전기차 구입 기간
“의식의 최전선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치라!” ― 정재승 “완전히 꿰뚫었다” ― 《네이처》 “의식이라는 어려운 문제를 매우 쉽게 접근하는 오픈 사이언스!” ― 《사이언스》 미국의 앨런뇌과학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 신경과학자 크리스토프 코흐가 ‘의식의 기원과 본질’에 관한 과학철학적 고찰을 담은 책을 “The Feeling of Life Itself: Why Consciousness Is Widespread but Can’t Be Computed”라는 제목으로 펴냈다. 아르테는 최근(2023년 9월) 신경과학계의 논쟁의 중심이 된 코흐의 이론 및 연구서를, 『생명 그 자체의 감각』(필로스 시리즈 26번)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소개한다. 원제가 함의하듯 이 책은 생명 그 자체의 감각[느낌]을 탐구하며, ‘생명체(포유류는 물론 무척추동물, 단세포 미생물, 박테리아, 식물에 이르는 주체)’ 내에 의식이 널리 있지만, 계산할 수는 없는 이유에 대해 논한다. 이 이유를 코흐는 “내재적인 인과적 힘(intrinsic causal powers)”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낸다. 아울러 ‘인공지능’이 ‘인공 의식’을 지니는지, 즉 디지털 유기체가 인과
- 평등, 공정, 정의, 창조의 교육정책 디자인 김상규 박사(학교법인 태재학원 법인처장)의 다섯 번째 저서 『경계선의 교육』이 출간됐다. 이 책은 재일한국인의 민족교육에 관한 해설서이자 다문화 사회에서 평등, 공정, 정의, 창조의 교육정책 디자인을 위한 참고서이다. 공공정책과 교육기초학을 전공한 필자는 교육제도와 교육정책 이론 및 현장 연구, 경험 등을 바탕으로 『민족교육: 일본의 외국인 교육정책과 재일한국인의 지위』(2017년), 『교육의 대화』(2017년), 『교육의 폴리틱스․이코노믹스』(2022년), 『학교제도: 미국․영국․일본』을 집필하였다. 이번에 출간된 『경계선의 교육』은 과거와 현재보다는 ‘미래’를 상정하고 있다. 고정적 사고보다는 ‘가능성’을 전제로 재일한국인의 공통성인 문화와 지식을 체계화하여 고유성을 새롭게 창조해 가는 여정을 교육에서 찾고자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화로 불가피한 현실이 되어있는 다문화 사회에서의 교육정책 설계에 방향성과 해답을 제시한다. 본서에서 주로 다루어지는 재일한국인의 경험은, 사회 인식과 자기 인식의 정신적 영역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쳐 주류사회․마이너리티라는 상대적 관계가 아닌 지배·피지배 관계라는 위계적 사회구
우리가 가볍게 시청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하거나 앞으로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자연과 여유로운 삶의 체험에 대한 프로그램은 예능 프로그램을 넘어서 가정과 자녀에 지친 시니어의 공감을 받으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건강과 여가를 통하여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누리고 싶은 시니어 세대의 열망과 전통적 가치관에서 벗어나 개인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레이트 그레이’ 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레이트 그레이’는 가정과 자녀의 부양에서 벗어나 멋진 노년을 보내는 인생 2막을 사는 세련된 시니어세대를 가리킨다. ‘그레이트 그레이’ 의 특징은 본인의 외모와 건강관리, 취미활동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층을 말하여, 패션, 뷰티, 유통·외식업계는 물론 디지털 시장에서도 큰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등장한 ‘그레이트 그레이’ 소비자의 특성에 대해 알아본 후 ‘그레이트 그레이’ 를 대상으로 창업에 성공하기 위한 핵심요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그레이트 그레이’ 소비자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품질을 깐깐하게 따지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으며, 탄탄한 경
기업들이 중국을 벗어난다는 것은 여러 가지가 원인이 있을 것이다. 사실 중국 성장의 상당 부분이 외자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물론 국내적으로는 부동산 등을 가지고 성장한 면이 있지만 말이다. 해외 기업들이 중국을 생산기지로 쓰고 생산기지가 발달하면서 세계 시장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투자를 했었다. 그런데 시진핑 체제가 들어서면서 사회주의 독자성, 경직성을 강조하다 보니 각종 제한 조치들이 많이 나왔다. 기업들은 중국에서 경제활동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가 판단을 했을 것이다. 중국이라는 나라만이 그런 건 아니지만 차별정책 등으로 기업들에 애를 먹인다. 그렇지만 미·중 갈등을 겪으면서도 지켜야 할 국제표준이라는 게 있다. 중국이 그런 국제 규범을 따라야 하는데 주로 내놓는 조치들이 국제 규범과는 조금 괴리가 있었다. 이렇게 되면 투자 주체들은 “과연 중국에서 계속 경제활동이 가능할까?” 하는 우려를 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대외 관계법 같은 것을 만들어 기업의 경제활동을 제약할 수 있는 근거를 더 많이 만들어 놓으니 누가 기업을 하려 하겠는가. 시진핑 정부는 경제도 중요하나 안보와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상식적으로 누가 중국을 침
-오십 이후 내 삶을 지키는 최고의 병법 39수 정점을 향해 인생의 절반을 달려온 오십. 그러나 퇴직, 재취업, 사업, 부부, 자녀, 건강, 미래에 대한 생각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키는 인생의 다중 위험 구간에 이르러 왠지 기울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삶이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는 변곡점, 오십에 어떻게 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고 인생을 잘 지켜낼 수 있을까? ‘오십에 읽는 손자병법’(유노북스)은 오십을 위한 인생 병법서다. 2500년 전 전쟁 전략으로부터 오십 이후에 필요한 핵심 전략 39수를 뽑았다. 이 책은 꼭 50대를 한정하는 책은 아니다. ‘나는 50이 아닌데…….이 책을 읽어야 하나?’라고 생각하신다면 생각을 거두고 꼭 읽어보기 바란다. 오십이 아니라도 오십에 부딪힐, 변화될 것들을 미리 간접 체험할 수 있어, 오십 주변의 분들에게 미래를 대비하고 새로운 인생설계를 하는데 좋은 모티브가 될 것이다. 병법서지만 전쟁이야기는 거의 없다.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현대적인 사례와 함께 현대적 눈으로 재해석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그리고 자신에게 필요한 변화를 읽는 법부터 내게 유리한 길을 찾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법, 주고받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지금 글로벌-가치 사슬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수치는 어떤 생산품이 나오려면 생산품의 중간재가 됐건 부품이 됐건 간에 40%는 메이드 인 차이나를 써야 된다는 의미다. 이 말을 뒤집으면 중국이 40% 차지하는 부분을 해결하지 못하면 세계 공급망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은 그간 중국에 중간재 80% 정도를 수출해왔다. 그런데 중국에서 수입할 여력이 없어지면 수출량은 당연히 줄어들게 될 수밖에 없다. 중국은 코로나 펜데믹 때 봉쇄정책을 써서 무역 교류 자체를 하지 않았다. 그 대신 중국은 자체적으로 대체제품을 마련해 충당했다. 한국에서 수입하던 중간재를 자신들이 만든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이 생겨났다. 앞으로는 과거와 같은 무역 패턴으로는 중국과의 무역이 어려워질 게 뻔하다. 중국의 고민, 해외 자본의 탈 중국화 어떻게 막을 수 있는가? 전 세계적으로 무역을 하는 나라는 200개국 정도다. 이 중에서 150개국 정도가 중국을 제1 무역 파트나 제2의 무역동반자로 삼고 있다. 이 말은 중국에 문제가 생기면 150개국이 직격탄을 맞는다는 얘기다. 그런 면에서 중국의 세계 경제적 영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소비트렌드 분석은 소비자의 소비 습관과 가치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변화하는 소비트렌드를 파악하고 소비자의 요구에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목표로 하는 시장에 진출한다면 예비창업자에게 새로운 사업화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우리는 흔히 경제적 상황에 따라 소비트렌드가 변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소비트렌드란 경제, 문화, 사회, 기술 등 수많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 형성 된다. 결국 소비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는 특별한 공식이나 규칙이 있다기보다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는 저가격과 실용성에만 치중하는 것 같지만, 소비자들의 니즈는 우리의 예상과 달리 변화될 수 있다. 최근 소비 형태의 변화 중 가격이 비싸더라도 작은 사치를 즐기며 제품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포미(FOR ME)족이 대표적이다. 여기서 포미(FOR ME)란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에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형태를 말한다.
BOTTOMS UP AND THE DEVIL LAUGHS(건배와 악마의 웃음) By Kerry Howley 하우리(Howley)의 국가 안보 상태에 대한 설명은 우화 작가,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 전투원들, 내부 고발자가 얽혀있다. 핵심은 리얼리티 위너(Reality Winner, “그녀의 진짜 이름은, 그냥 넘어가자”)로 국가 안보국 청부업자인데 이 사람은 기밀 정보를 “더 인터셉트(the Intercept)”에 누설한 간첩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63개월의 실형을 받아 투옥되었다. 하우리(Howley)가 개인적으로 혼자서만 사용하는 디지털 감시 장치는 결국 그녀를 음모론자들과 큐어난(QAnon.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미국 극우 음모론 집단)의 암흑가에 접속하게 한다. 이야기는 반원으로 휘어진 활이다. 왜냐하면, 한쪽 끝은 놀랄만한 이야기. 다른 쪽 끝은 필연적인 이야기로 두 끝이 서로 팽팽하게 당겨지는 활의 모양처럼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딥 스테이트(deep state, 민주주의 제도 밖에서 숨어 있는 권력 집단)를 관통(貫通)하고 있는 여행기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그녀는 토끼 굴로 내려가는 데 그 결과 독자들은 쉽사리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문화는 공유와 전파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하나의 문화콘텐츠가 성공하게 되면 그것은 사회 전반적인 트렌드가 되는 경우가 많다. K-한류를 이끌어 낸 드라마와 예능 같은 미디어 콘텐츠는 그 영향력이 단순히 국내 미디어 산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화장품, 패션, 가전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해냈다. 이처럼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은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 홍보에 유용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전략적 자산이 될 수 있다. 요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웹툰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웹툰의 성공사례를 알아본 후 핵심 성공 요인에 대하여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웹툰이란, 영어 표현의 'Web(웹)'과 'Cartoon(만화)'을 합성한 말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를 의미하며 출판된 만화를 스캔하여 보여주는 ‘뷰어’, ‘스캔 만화’와는 다른 개념이다. 최근 들어 웹툰 플랫폼 상위 5개 회사를 이용하는 웹툰 소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올 정도로 웹툰은 대세가 되고 있다. 이러한 웹툰이 대세가 되면서 브랜드 웹툰이라고 하여, 자사 제품을 직접 홍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웹툰을 통한 간접홍보 방식으로 자연스럽
THE FRAUD(사기) By Zadie Smith 피고가 어느 귀족을 흉내 냈다고 기소당한 19세기의 유명한 형사재판을 토대로 한 스미스(Smith) 소설은 런던과 영국 시골에서 모은 방대하고 예리한 수집기록을 제공하고, 소수의 인물이 펼치는 한 시대의 사회적 논쟁이 정확히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찾아내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있다. 소수의 인물 가운데 주된 인물은 과부인 스코틀랜드의 가정부다. 그녀는 열심히 그 형사재판과 청구인들을 위해 증언을 하고 전에 자메이카 출신의 하인이었던 사람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스미스(Smith)는 재능이 넘치는 비평가이자 소설가다. 그녀는 누구의 이야기가 언급되고 있으며 누구의 이야기가 간과되고 있는지 되돌아보면서 글자 그대로 그 당시의 문화를 조롱해도 좋을 충분한 기회를 찾아내고 있다. “늘 그렇듯 자디에 스미스(Zadie Smith)의 마음 속에 들어가 앉아있으면 즐거운데 시간이 지나고 보면 내가 런던과 맞닿아 있는 어떤 곳의 어떤 사람이 되어 간다”라고 한 카랜 만하잔(Karan Mahajan)은 자신의 서평에 “딕킨슨은 죽었지만, 스미스(Smith)는 살아있다”고 썼다. 발췌문 “....아주 더러운 소년이 문
CES는 매년 미디어 데이 첫째 날에 '주목해야 할 2024년 테크트렌드(Tech Trends to Watch 2024'라는 이름으로 올해 테크 트렌드를 전망한다. 기업들이 보는 테크가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의 테크 트렌드를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CES는 많은 스타트업과 기업들이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시연해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유스케이스'를 찾아볼 수 있다. 일부의 기술들은 상업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시장 가능성이 없어 보이거나 무모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를 위한 미래적인 기술을 소개해 여러 분야에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기술들이 소개되기도 하는데 이번 호에서는 CES 2024년의 인사이트 키워드를 소개한다. 인공지능 현재 모든 테크의 중심인 인공지능(AI)이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전 산업에 걸쳐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2023년의 화두는 GPT 채팅과 생성형 AI였으나 2024년에는 AI 칩부터 로봇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다. AI 칩 제조업체(Intel, Qualcomm)는 더 많은 잠재력을 발휘하는 방식으로 칩과 AI 두뇌를 발전시키는 방법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