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 문화는 국민소득 약 3만 달러가 넘으면 태동되는 문화적 영역이다. 차량의 내부를 이용하여 외부 어닝 텐트 등 다양한 시설을 가미하여 즐길 수 있어 최근에는 관련 차량을 완전히 개조하여 실내에 모든 숙실 시설을 갖춘 캠핑카로 활용하는 캠핑족도 적지 않다. RV 차량을 중심으로 차량 자체를 캠핑카로 개조하여 동시에 운용하는 캠핑카, 오토홈, 카라반 등 다양하게 불리기도 하고, 별도로 트레일러로 만들어 차량으로 끌고 이동하는 방법 등 다양하다. 캠핑카 영역은 국내에서 그리 큰 영역은 아니다. 초기부터 구 쌍용차인 KG모빌리티에서 출시된 SUT가 중심이었고 최근 영역이 넓어지고 인기를 끌면서 수입차까지 가세하여 다양성이 커졌다. 매니아들은 직접 캠핑카 등을 구입하여 운영하는 소비자들도 종종 있으나 1년 내내 운영하는 소유자가 아닌 이상 직접 구입보다는 여러 명이 동시에 함께 구입하여 나누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고 연간 며칠 씩 운영하는 리스 형태도 많다. 일반적으로는 연간 몇 일정도 운영하는 형태가 많은 만큼 직접 구입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 이유는 비용을 비용대로 소요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중고 매물로 높은 비
요즘 북극 한파는 필자가 어렸을 때의 추위와 질적으로 다른 듯하다. 보온이 잘 되는 오리털옷이 흔해졌고 난방이 잘 된 탓일지 모른다. 손이 문고리에 쩍쩍 달라붙고, 자고 일어나면 방에 있던 그릇의 물이 얼었는데 요즘은 안 그런 것 같으니까 말이다. 점심 도시락을 못 가져오는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옥수수죽을 쒀서 한 주걱씩 배급해 주던 때가 있었다. 기억에 선명한 그 시절과 지금의 세계 10위권인 우리나라를 비교하면 참으로 대견스럽고 자부심마저 느껴진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이토록 성장한 이유가 무엇일까? 사람마다 여러 답을 댈 수 있을 터이지만 필자 생각은 이렇다. 우리나라 국민은 모든 분야에서 변화를 굉장히 좋아하고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낯선 나라에 나가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재외 교포가 7백만 명을 넘 어선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국민은 정치권에도 그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미 70년대 40대 기수(旗手)론이 나와 정치권에 큰 변화를 몰고 왔듯이 뭔가가 바뀌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상태를 우리나라 국민은 거 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선, 22선을 하는 국회의원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도 그만큼 변화에 민감한 게 대한민
‘견리망의(見利忘義)’는 교수신문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다. 이 말은 장자 '산목편'에 나오는데 “눈 앞의 이익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는 뜻이다. 이익만을 쫓다가 의리와 정의를 잊어버린 사람 중 누구의 얼굴이 떠오르는가? 슬프게도 사익을 추구한 정치인·행정가·법조인, 교권을 침해한 학생과 학부모, 자식이나 제자를 학대하고 방임한 어른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나 자신 또한 어느 순간 ‘인간다움’, ‘사회구성원다움’, ‘직업인다움’, ‘부모다움’, ‘자식다움’을 잠시라도 잊었던 건 아닌지 되돌아본다. 한치의 부끄러움이 없었다고 말하기 어려워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언제나 꼿꼿하게 자신의 본분을 지킨다는 게 누구에겐들 쉬운 일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순간 ‘이익을 쫓고 싶은 충동’을 이겨내며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대다수 시민, 우리 자신이 있었기에 세상의 질서가 큰 탈 없이 유지되고 있다. 2023년 개봉해 천만 명 이상 관객을 스크린 앞으로 다시 불러모은 영화 <서울의 봄>도 ‘견리망의’라는 말을 떠오르게 한다.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며 분노한 이유는 쿠데타의 수괴, 그의 광기 어린 권력욕의 민낯을 보았기 때문이
태울수록 몸에 좋은 가마솥 누룽지 커피를 아시나요? “현미누룽지 커피 있어요?” 지난 10월 서울 aT센터. 제15회 대한민국 식품대전에 나온 농업회사 법인 ㈜쌍금의 ‘씹어먹는 통현미’ 부스 앞에서 내가 물었다. 부스 마감을 하던 장년의 여 사장이 허리를 펴고 되물었다. “그런 것도 있어요?” “그럼요.” 나는 그녀에게 잠시 앉아서 이야기를 나눠도 좋으냐고 양해를 구했다. “그럼요. 들어오세요. 지금 막 마감하려고 했는데...아직 고속버스 시간이 있으니까요.” 그녀는 몇 개 남지 않았다면서 ‘씹어 먹는 통현미’와 ‘씹어 먹는 통오트밀’ 1개 36g짜리 3개가 들어간 작은 박스를 내게 내밀었다. “이거 100% 유기농 통현미와 통귀리로 만든 거랍니다. 간편하게 든든한 한 끼가 되죠. 드셔보세 요. 그런데 누룽지로 어떻게 커피를 만들어요?” “누룽지를 태워서 만든 까만 숭늉처럼 만드는 것이지요” 내가 웃으면서 말했다. “밥을 태우면 건강에 안 좋지 않나요?” 의심하는 그녀의 눈초리가 나를 향했다. “그건 커피도 마찬가지예요. 태울 때 아크릴 아마이드, 벤조피렌 같은 발암물질이 나오지요. 그래 서 몇 년 전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법원은 커피에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현대의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은 수조 달러 규모의 산업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끊임없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사이즈 불일치이다. 온라인 쇼핑의 반품 사유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은 쉽지 않았다. 구글은 이 문제에 도전하고자 6월에 가상 시착 기능을 도입하며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시도를 시작하여 소비자들의 반응을 관찰 중이다. 이 기능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여 의류가 어떻게 다양한 체형에 맞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초기에는 여성 상의에 중점을 두었지만 이후 남성 상의로도 확장되었다. 이는 구글이 생성 AI를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통합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의 일환이다. 생성형 AI는 옷이 실제로 어떻게 어울리는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며, 고객들이 제품을 실제로 입어보지 않고도 어떻게 보일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여성 상의에 기반한 가상 입어보기 옵션의 성공을 토대로, 가상 입어보기 기능이 있는 제품은 고객과의 상호작용 품질이 향상되었다. 구글은 40명의 모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피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위축되며 벤처기업의 인수와 합병 (Mergers and Acquisitions)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의 '인수'란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의 주식이나 자산을 취득하면서 경영권을 획득하는 것이다. 또 '합병'이란 두 개 이상의 기업들이 법률적으로나 사실적으로 하나의 기업으로 합쳐지는 것을 말한다. M&A의 목적은 기존 기업의 내적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신규 사업 참여에 소요되는 기간과 투자비용의 절감, 경영상의 노하우, 숙련된 전문인력 및 기업의 대외적 신용확보, 경쟁사 인수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자산가치가 높은 기업을 인수한 뒤 매각을 하여 차익 획득 등 여러 가지가 있다. M&A는 그 성격에 따라 기업의 인수, 합병을 상대기업의 동의를 얻는 우호적 M&A와 상대기업의 동의 없이 강행하는 적대적 M&A가 있다. 이번 호에서는 아이엘리(Aiello)와 왓킨스(Watkins)의 7가지 M&A 협상 전략을 협상 원칙으로 소개한다. 1. 초기의 SOFT 전략을 점차적으로 HARD전략으로 전환한다 M&A 협상의 초기단계에는 상대방과 우호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1톤 트럭은 국내 시장에서 절대지존이다. 다른 차종의 경우 경쟁모델이 많으나 1톤 트럭 은 생계형이 많아서 자영업자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차종으로 우위를 차지한다. 국내의 경우 현대차의 포터2와 기아의 봉고3이 그 대상이다. 특히 포터2의 경우는 1톤 트럭 시장 중 60~70%를 차지할 정도라서 경쟁 상대가 아예 없는 기종이다. 이 차종은 과적이나 악조건 운행 등을 고려하여 잘 제작되다 보니 고장도 나지 않는 인기 차종으로 군림하고 있 다. 1톤 트럭은 기본적으로 디젤엔진을 기반으로 하여 왔고 수년 전부터 1톤 전기 트럭이 보급되면서 친환경 차종으로 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1톤 전기 트럭은 높은 보조금에도 주행거리 부족과 잦은 완속 충전 등으로 디젤 1톤 트럭을 대신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1톤 디젤 트럭이 환경 관련 문제로 인하여 1톤 LPG 트럭으로 변신을 본격하게 된다. 개정된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택배용 디젤차의 신규 등록이 금지되고, 1톤 LPG 트럭이 기존 디젤 트럭을 대신하여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장 현대차의 1톤 LPG 포터2가 판매를 시작하였다. 기아의 봉고3도 곧 1톤 LPG 트럭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1톤 LPG 트럭은
데이터와 정보가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자산임은 컴퓨터가 업무에 도입되기 시작한 1960년대부터 강조되어 왔다. 앨빈 토플러는 1990년 저서 ‘권력이동(Power Shift)’에서 오늘날 권력의 격변을 일으키는 것은 전적으로 새로운 부의 창출체제에서 비롯된다고 하였다. 데이터, 아이디어, 지식의 즉시적인 전달과 보급에 의존하는 이 체제는 과거 산업혁명기의 낡은 공장굴뚝 체제를 대체하며 권력의 원천인 부, 지식, 폭력의 급진적인 변화를 야기한다고 밝혔다. 인상 깊은 점은 통화(화폐)에 관하여 ‘갈수록 전자 펄스로 이루어지고 통화는 덧없이 사라지고, 순간적으로 송금되며 비디오 스크린에서 모니터 된다. 지구를 가로질러 깜빡거리고 번쩍이고 윙윙거리며 돌아다니는 이 ‘제3의 물결’의 통화는 그 자체가 바로 정보 즉 지식의 기초’라 하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그 통찰력이 놀랍다. 서로우 교수 또한 1999년 저서 ‘지식의 지배(The Wealth Pyramid)’에서 국가의 경쟁력은 국가가 보유한 지식의 양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하였다. 현재 환경에서 지식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데이터임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데이터의 축적 축적된 데이터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채널도입을 통한 차별화된 콘 텐츠 제공을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1020 세대를 중심으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1인 방송을 마케팅에 도입해 고객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을 통한 특정 연령대가 아닌 폭넓은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키워드로 방송을 제작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다. 그럼,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1인 미디어 활용 타깃 마케팅 추진 핵심 전략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째, 타깃 소비자와 일치하는 시청자 보유 인터넷 진행자 선정 1인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방송을 하는 인터넷 진행자는 저마다 다른 콘셉트의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뷰티 분야를 중심으로 방송을 하는 인터넷 진행자가 있는가 하면, 모바일 게임이나 음식 리뷰를 주력 아이템으로 선정한 진행자가 있다. 이처럼 인터넷 진행자가 방송 소재로 삼고 있는 주력 아이템은 그들만의 고유한 퍼스널 브랜드가 되어, 그와 같은 취향을 가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흡 입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1인 미디어를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사의 타깃 소비자와 일치하는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터
2022년, 틱톡은 전세계에서 40억 회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해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 되었다. 이러한 성장세는 국내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2021년 10월 266만 명에서 2022년에는 400만 명을 넘어섰다. MZ세대의 비중은 51%에 달한다. 이런 폭발적인 성장 배경에는 틱톡의 강력한 기능과 콘텐츠 추천 시스템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 틱톡의 특징과 성장 요인 틱톡의 성공은 몇 가지 중요한 요소로 설명된다. 첫째, 틱톡은 사용자들에게 손쉬운 영상편집 기능을 제공하여 비전문가들도 직접 동영상을 만들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뮤직컬리(musical.ly)를 인수하여 다양한 음원을 배경음악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였으며, 해시태그를 통한 손쉬운 공유와 콘텐츠 추천으로 사용자들에게 최적 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의 틱톡 마케팅 활용 사례 기업들은 틱톡을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여 브랜드 홍보와 제품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나이키는 MagicBoots 해시태그 챌린지 캠페인을 통해 틱톡 인기축구 크리에이터와 유명 축구 선수들을 활용하여 제품 홍보를 성공적으로 이루었고, 조회수와 참여자 수를 획기적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이 식어가는 것도 모른 채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요리를 하거나 강아지와 산책하는 등 사소한 일상을 모두 SNS에 남기는 요즘. 전화와 손편지가 전부였던 우리 세대에게 SNS를 통해 감정표현을 하는 20~30대의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SNS를 통해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는 그들의 소박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SNS의 일상화는 우리의 가치판단과 상관없이 SNS라는 인적 네트워크가 예비창업자에게 온라인 기반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30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관여도와 사용 빈도가 늘어날수록 그에 따른 새로운 니즈가 창출되고, 그러한 니즈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1인 미디어 플랫폼의 대중화와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은 일상화된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냈다. 언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 과거의 전통적 매체와는 차별화된 양방향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미디어 채널이 등장하게 되었다. 바로 개인이 정보의 송신자이자 수신자 역할을 담당하는 1인 미디어이다. 여기서 1인 미디어는 개인 블로그나 SNS 등을 기반으로 하여 개인이 다양한 콘텐츠
넷플릭스가 3.5년 만에 돌파한 100만 사용자를 쳇GPT는 출시 5일 만에 달성하였고, 두 달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MAU) 1억 명을 돌파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는 “인공지능이 모바일폰과 인터넷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로써 혁명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독보적으로 세계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노광장비 EUV를 생산하는 엔비디어의 CEO 젠슨 황 역시 ‘AI는 아이폰과 비견되는 사건’으로 표현했다. AI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은 인간의 자연어를 이해할 수 있는 거대 언어 모델(LLM)과 인터넷에 공개된 데이터의 바다-빅데이터이다. 정형, 비정형의 데이터들은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방법을 통해 인간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2023년 3월 에 공개된 GPT-4의 파라미터(변수)는 수 조억 개로 1,750억 개의 GPT-3.5를 능가하며 월 20불의 사용료로 최신의 데이터에 근거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대화 1회당 최대 영문 2만5천 단어(한글 책 18페이지 분량)을 기억한다. OpenAI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먼저 거대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분류/생성/대화/변환/요약 등의 텍스트와 관련된 기능을 제공한다. 다음으로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