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원가관리 전문기업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대표 박장식)가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공사비 급등 시대, 건축 소비자는 보호받고 있는가'를 주제로 최근 공사비 동향과 건설사업의 단계별 공사비 관리 중요성에 대한 포럼을 개최했다.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는 2009년에 한미글로벌과 세계적인 PM 및 원가관리 전문기업인 영국의 터너앤타운젠드(Turner&Townsend)가 각 50%를 투자하여 만든 국내 합작법인으로 사업 초기단계부터 준공까지의 공사비 관리 및 입찰, 계약 관리, 설계변경 관리, 클레임 관리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날 포럼에서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는 지난 10년간 물가 상승에 비해 건설공사비 상승율이 더 높아 사업자의 수익성 악화로 발주자와 건설사 간의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례와 건축 소비자인 발주자가 공사비 변동 상황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포럼의 기조강연을 맡은 김한수 세종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대개 발주자는 도급 계약서에 명시된 공사비가 최종 금액이라고 여기지만 시공사는 출발 금액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발주자가 보호받기 어려운 이유로 △정가가 존재하지 않는 ‘비용 딜레마’ △ 시공사와 발주자의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25일 '토큰증권(STO) 제도화 법안'(자본시장법, 전자증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토큰증권은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발행한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의미한다. 조각투자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비정형적인 증권을 소액발행하는 경우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증권을 발행·유통·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발의한 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전자증권 발행에 분산원장 이용을 허용해 토큰증권 발행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발행인의 계좌관리기관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인력·물적 설비 등 요건을 갖춘 발행인은 증권사 등과 연계 없이 직접 토큰증권을 발행 및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법안에는 투자자보호 장치들도 균형있게 포함됐다. 토큰증권에 부적합한 분산원장은 사용이 금지되고, 직접 고객계좌를 관리하는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이 되려면 법령상 요건을 갖춰야 하며 유지요건 위반시 등록이 직권말소될 수 있다. 또한 유통플랫폼에서의 거래와 관련, 일반투자자는 투자목적·재산상황·투자경험 등을 고려해 투자한도를 정하도록 규정했다. 김재섭 의원은 “토큰증권 제도화는 그간 시장에서 제기된 분산원장을 활용한 증
한국에너지공단은 25일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에서 ‘권역별(강원·충북권) 찾아가는 분산에너지 기술세미나 및 지자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분산에너지 진흥센터로 지정된 한국에너지공단과 지방자치단체, 분산에너지 유관기업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분산에너지의 효율적인 도입 및 지역 맞춤형 에너지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기술 세미나에서는 공단이 분산에너지 발전 방향을 발표한데 이어 강원지역에서 검토중인 수열에너지의 데이터센터 적용 방안에 대해 수자원공사에서 발표하고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후 진행된 지자체협의회에서는 정부의 분산에너지 정책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강원과 충북지역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추진 현황 발표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공단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10월 28일(월) 제주 전라권, 11월 1일(금) 수도권 충남권, 11월 4일(월) 경상권 등 권역별로 ‘분산에너지 기술세미나 및 지자체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영배 한국에너지공단 지역에너지복지이사는 “분산에너지 활성화는 지역내의 분산에너지 체계 도입을 통해 중앙집중형 체계를 보완하면서 동시에 향후 지역의 산업역량 향상과 성장동력을 이끌어 내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한국갤럽'이 25일 발표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0%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지난 9월 2주차 조사에서 나타냈던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6주 만에 다시 기록한 것이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5%),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12%),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독단적 일방적'(각 6%) 등이 꼽혔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를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위협적이다' 응답이 73%, '위협적이지 않다' 응답이 21%로 집계됐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북·러 군사협력 강화에서 느끼는 위협성은 성별, 정치적 성향별, 지지 정당별 등 응답자 특성에 따른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서는 '의약품, 식량 등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한다'는 응답이 66%, '어떠한 지원도 하지 말아야 한다' 16%, '무기 등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 13%로 조사됐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실은 여론 조사 결과에 대해 "엄중한 상황 인식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낙관은 망상이었다”며 “수출증가가 ‘블록버스터급’이라더니, 정작 3분기 수출실적 성적표는 처참했다”고 비판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치에 우리나라가 발칵 뒤집어 졌다”며 “정부가 예상했던 성장률이 1/5 토막이 났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5% 예상했으나 실제 성장률은 0.1%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수출이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출(-0.4%)로 돌아섰다. 윤 대통령이 지난 8월 국정브리핑에서 ‘우리 경제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증가가 블록버스터급이다’라고 말한 지 2달 만에 받은 처참한 성적표”라고 쏘아붙였다. 노 대변인은 “더 큰 문제는 4분기다. 이제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내수 낙수효과를 장담하기 어려워졌다”며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도 정부와 달리 내수 회복이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GDP 쇼크’라고 얘기한다. 지금도 ‘경제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개혁신당이 25일 “특별감찰관 할아버지가 와도 김건희 여사는 못 막는다”고 비꼬았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금 쟁점인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 역시 실익 없는 자존심 싸움일 뿐”이라면서 “대통령도 어찌하지 못하는 김 여사 문제를 특별감찰관 하나 임명한다고 해결될 것이라 보는 국민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성열 대변인은 “특별감찰관이 아니라 특별감찰관 할아버지가 와도 김 여사를 말릴 수는 없다”며 “우산 하나로 태풍을 막겠다는 부질없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빈손 회담 이후에도 장외 2차전을 벌이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이 하나 되어 국정을 이끌어도 모자를 시간에 집안 싸움에만 골몰하는 모습이 그저 한심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굴욕 면담 이후 최소한의 자존심을 세울 명분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특별감찰관 같은 빈 껍데기 명분은 눈 가리고 아웅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한 대표가 진정 김 여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직접 법안을 발의해 굳게 닫힌 특검의 문을 활짝 열어야만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국 농업의 위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소득이 보장되지 않는 농산물 수급 불안은 고향을 떠나게 만드는 농산어촌의 소멸 위기와도 맥을 같이 한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면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지난 10월 4일 국회에서는 ‘농산물 가격안정 정책에 대한 합리적 개선 방안은?’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 개회사에서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 농업의 위기는 최근 수해와 폭염 등으로 현재진행형”이라며 “여기에 최근에는 벼멸구 피해까지 더해지며 농업인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걱정했다. 박 의원은 “농산물 가격폭락은 고스란히 생산자에게 전가되고 있어 구조적 문제가 반드시 개선돼야 할 과제”라며 “수급 안정에 투입되는 예산만 1조 원에 달한다. 막대한 재정 투입에도 기존 제도의 효과가 미미하다면 정책 대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춘수 국립순천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가 발제했다. 또 강선희 양파 생산협회 정책위원장, 신지연 충남 부여 여성 농민, 송원규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정책실장, 김원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문위원, 강혜영
기아가 올해 3분기 3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기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88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조5199억원으로 3.8% 늘었고, 순이익은 2조2679억원으로 2.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기아의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2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한 10.9%였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기아의 3분기 국내외 판매량은 76만3천639대로, 작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아는 현대차와 같이 람다2 엔진보증 연장 등의 영향을 겪었음에도 테슬라의 3분기 영업이익률 10.8%을 0.1%차로 앞섰다. 이는 2022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고수익 체제를 유지한 것이다. 기아 관계자는 3분기 판매 실적과 관련해 "국내 생산 이벤트에 따른 일시적 생산 공백과 차종 라인업 효율화에 따른 선진 시장에서 일부 차종 판매 공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아의 경쟁력인 상품성과 브
KB금융이 3분기 호실적과 밸류업(기업가치재고) 기대감에 힘입어 25일 장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0분 현재 KB금융은 전장 대비 7.8% 오른 1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에는 10만3,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2008년 10월 10일 상장 이후 사상 최고가다. 전날 KB금융지주는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작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1조6,1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3분기 기준으로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또한 내년부터 13%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초과하는 잉여 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밸류업 방안도 발표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날 증권가는 호실적을 기록한 KB금융[105560]의 '밸류업'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과 주주환원, 밸류업 공시까지 모두 예상을 상회했다"며 "회사 측이 주주환원율 상향을 위해 CET1(보통주자본비율)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고, 비율 상승 시마다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당대표가 원내대표를 지휘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투톱 체제’라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24일) 최고위에서 “당대표는 법적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통할한다”는 발언과 특별감찰관 추진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여권 내 파장이 거세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어제 “원내 사안을 당대표가 감독하는 건 몰라도 관여하는 건 월권”이라고 주장하고 나선데 이어 김기현 의원까지 거들고 나섰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선진국의 경우 교섭단체인 정당에 원내대표직은 있어도 당대표직은 없다”며 “교섭단체인 정당은 국회 내에서 의원 중심으로 운영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하지만 유독 우리나라에는 당대표직이 따로 있는데, 과거 당대표에게 권한이 과도하게 집중되어 제왕적 총재라는 비민주적 폐단이 노정된 바도 있었다”면서 “그런 점에 대한 반성적 고려하에, 우리 당은 원내정당화를 추구하기 위해 원내총무를 원내대표로 격상시켰고, 국회에서 논의해 결정하는 모든 원내 업무에 관해서는 원내대표에게 독립적인 지휘권한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모두
평택시 청북읍 어연리에 소재한 작은 규모지만 아담한 ‘어연초등학교’.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광복을 맞고 한창 기쁨에 들떠 있던 1948년 5월5일 청북초등학교 ‘어연분실’로 출발했다. 어연분실은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이 끝난이후 1953년 11월 드디어 명실상부한 ‘어연국민학교’로 독립 승격한뒤 1996년 3월 ‘어연초등학교’로 명칭을 변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어연초등학교’는 현재 전체 학년을 통털어서 42명의 학생이 공부를 하고 있는 자그마한 학교다. 하지만 정규수업이 모두 끝나고 방과후 수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공부보다는 문화예술과 함께 인성교육 등을 추구해 나가는, 어연초등학교만이 지닌 ‘특색교육사업’을 펼치는 알차고 내실있는 학교다. 이같은 방과후 ‘특색교육사업’에는 전체 학생이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호응도가 뜨겁다. 저학년 학생들은 대부분 오전에 일과시간이 끝나면 모든 학생들이 밴드와 우크렐레 및 기타반과 연극반, 요리반 등 자신들이 하고 싶어하는 반을 찾아가 또래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린다. 고학년(5~6학년) 학생들은 6교시가 끝난 오후 2시30분 이후부터 방과후 학습교육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서도 ‘밴드부’ 인기가 가장 뜨겁다.
수원시 영통구의 보석인 사색공원이 11월 새로운 모습으로 구민들에게 재개방된다. 수원시 영통구는 "박사승 구청장과 구 관계자들이 함께 지난 24일 사색공원(원천동 588-1번지 일원)을 방문하여 11월 준공을 앞둔 산책로 정비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추가적인 개선사항은 없는지 세심하게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통구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산책 구간에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공원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산책로와 시설을 정비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것. 정비사업의 세부 내용은 산책로(L=200m)와 놀이터(A=230㎥)의 정비가 포함되어 있으며 부식된 원목 데크 및 휀스(L=150m, B=3m)를 교체하여 공원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박사승 영통구청장은 “사색공원 정비사업이 11월에 준공되면 주민들께서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준공 이후에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지 관리와 보수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통구는 사색공원 외에도 다른 공원 정비사업의 진행 상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