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올림픽을 사흘 앞두고 프랑스 파리의 도심에서 외국인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한 호주 여성이 파리 도심에서 아프리카계로 추정되는 남성 5명에게 집단 성폭행 당했다는 신고가 현지 경찰에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올해 25세로 지난 20일 아침 파리 도심 피갈의 한 케밥 가게에서 옷이 부분적으로 찢긴 채 가게 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사건이 19일에서 20일 사이 밤에 일어났다면서 당시 CCTV 영상 등을 통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은 용의자를 찾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26일 개막해 다음 달 12일까지 이어지는 올림픽 기간에 안전 확보를 위해 경기장마다 많은 경찰 병력을 배치하고, 지난주부터는 센강 주변에서 대대적인 무장 순찰을 하고 있지만 이번 일로 보안 구역 강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을)이 24일 “익산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및 재해 예방 인프라 전면 재검토까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의원은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집중호우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익산시 피해현장을 점검했다. 익산시에는 이달 8∼10일 사이에 400㎜가 넘는 비가 쏟아져 농작물 침수 등 피해 규모가 400억 원에 달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 이날 한 의원과 이상민 장관은 낭산면의 산북천 제방 유실 현장과 지난해에도 피해를 입은 산북천 재해복구사업장, 웅포면 구룡목마을의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았다. 익산시 관계자로부터 복구 상황을 보고 받고,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는 한편 피해 주민을 찾아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 의원은 “익산은 지난해 수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는데 1년이 채 안 되어 또다시 큰 피해를 입었다”며 “익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폭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재해 예방 인프라의 전면 재검토까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의원의 요청으로 지난 12일 이한경 행안부 차관이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신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해 ‘거대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 여소야대에 맞서 당정의 단결을 촉구한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지금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야당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은 지난 2년간 개혁의 결과 우리 경제의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강변했는데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삼중고에 고통 받는 국민의 아우성이 정말 들리지 않는가”라고 캐물었다. 한민수 대변인은 “우리 국민께서는 과연 대통령이 같은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인지 황당해 하실 것”이라면서 “지금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야당이 아니라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여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운명공동체를 강조하는 대통령의 후안무치가 절망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단 한번만이라도 자신을 돌아보라”면서 “22대 국회가 개원한지 두 달 넘도록 국민의힘을 앞세워 국회를 파행으로 이끈 것이 누구인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국민의힘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순직해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으로부터 자신과 부인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이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빠르게 부상하자 가상자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2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한 개당 가격은 이날(한국시간) 오후 1시30분 기준 6만590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약 2.2% 떨어진 것이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09% 떨어진 3437.76달러로 기록했다. 단편적으로는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시작한 가운데, 지난주 상승세 이후 차익실현 움직임과 마운트곡스 악재의 영향으로 보인다. 다른 측면에서는 트럼프보다 가상화폐에 있어 보수적인 해리스의 등장이 비트코인 등락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속속 해리스 부통령 지지 선언에 나선 것은 물론 대선 후보 확정에 필요한 대의원 ‘매직넘버’까지 확보하자 예상을 깨고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21~22일 양일간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의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44% 대 42%로 앞섰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위원장인 어기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이 23일 서울에 소재한 해양수산 공공기관들을 잇달아 방문, 당진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어기구 의원은 해양환경공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해양조사협회 등 4개 기관 직원들에게 당진 홍보 팜플렛을 일일이 돌리며, “해양수산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최적지는 당진”임을 강조했다. 어기구 의원이 당진 유치 캠페인을 벌인 4개 공공기관은 아직까지 지방이전을 하지 않고 서울에 본사무소를 두고 있는 해양수산부 소관 공공기관들이다. 어기구 의원은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시대적 소명”이라며, “특히, 해양수산 공공기관들은 해양을 인접한 지방에 소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무리 대의가 옳다고해도 강압적인 방식으로 지방이전을 진행해서는 안되며, 구성원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만큼 일선 직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차원에서 홍보활동을 벌이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끝으로 어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당진시민들께 당진을 서해안의 해양수산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린 만큼, 이를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
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오찬숙)은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자율형 공립고(이하 자공고) 2.0 2차 추가지정 공모에 2개 학교(성남고, 판교고)가 도전, 두 학교 모두 선정되는 기쁨을 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자공고 2.0 2차 선정교는 전국 45개교이며, 경기지역 18교 중 성남지역에서 2교가 선정됐다. 두 학교는 올해 9월부터 자공고 2.0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자공고 2.0은 기업 또는 대학, 지역 기관과 협약을 맺고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수 있다. 일반고와 비교해 교육과정 및 학사 운영의 자율성이 보장되며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으며, 교장 공모제를 적용하고 정원의 100%까지 교사를 초빙할 수 있도록 교원인사 특례의 적용을 받게 된다. 또한, 새로운 교육모델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각 1억씩 5년간 지원받게 되며, 성남시에서도 예산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자공고로 지정된 판교고는 네이버ㆍ카카오 등 정보기술( IT) 분야 기업과 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과 미래사회, 데이터 과학과 기계학습(머신러닝) 등 10개 이상의 선택과목을 운영한다. 또 기업 전문가를 협력 강사로 활용하고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경기 분당을)이 주최한 ‘분당 과학고 유치를 위한 3자 토론회’가 300여 명의 학계, 지자체 및 분당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마무리했다. 22일 한국잡월드 한울강당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선 분당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 HD현대‧네이버‧두산과 경기도교육청, 성남시 관계자 등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관계자들이 일제히 참석, 분당 과학고 유치를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종합토론에 앞서 김은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혁신의 심장이자 최고의 교육 도시인 분당에 과학고가 없다는 것은 매우 어색한 현실”이라면서 “분당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분당 과학고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을 받고 창의에 걸맞은 맞춤형 교육을 선택하기 위해서 경기도교육청과 성남시에 분당 과학고를 강조하고 있다”며, “오늘 국회‧행정‧기업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토론회가 분당 과학고 유치를 앞당기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의 발제를 맡은 전제상 공주교육대 교수는 “분당의 첨단산업은 IT와 BT 그리고 CT와 NT까지 인프라를 구축한 대한민국 최고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2022년 현재 국내 화학물질 제조량과 교역량은 늘고, 국내 사용량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량 기준 최대 제조량은 시멘트, 최대 사용량은 천연가스가 차지했다. 환경부는 ‘제5차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 2022년 한해 화학물질 취급업체 3만 8829개 사업장에서 3만 2,910종의 화학물질을 취급했다고 24일 밝혔다. 2020년 대비, 취급업체 4.6%, 화학물질 종류는 4.1%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화학물질 통계조사는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2014년부터 2년마다 조사한다. 조사 대상은 화학물질 제조·보관·저장·사용·수출입 사업장 등이다.2022년 현재 화학물질 취급량은 제조량 5억 7,709만 톤, 수입량 3억 7,242만 톤, 사용량 11억 6,087만 톤, 수출량 1억 2,924만 톤으로 나타났다. 2년 3.3%(414만 톤) 각각 늘었지만, 사용량은 28.4%(4억6014만 톤) 줄었다.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은 업종별로 화학물질·화학제품 제조업(13.7%),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13.6%), 도매 및 상품 중개업(10.0%)의 순으로 비중이 컸다. 화학물질 제조량 상위권은 시멘트(포틀랜드 시멘트, 6,180만 톤), 경유(5,720만 톤)
중국의 저가 수출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기업들이 수출 포트폴리오 전환 등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3일 발간한 '중국 저가 수출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달러 기준 수출단가는 2023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중국의 수출단가가 전년동월비 13.9% 하락하며 통계가 집계된 2000년 이래 월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1~4월에도 수출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10.2% 하락하면서 주요국 대비 하락폭이 컸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출물량은 8.7% 늘어나 중국의 저가 수출 밀어내기가 더욱 확산되는 모습이다. 해당 기간 주요국 수출단가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중국 -10.2% △미국 -1.7% △일본 -4.3% △신흥국 -4.8 △한국 -0.1 등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산업 생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년 동월 대비 6% 내외의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위기로 인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 5월 기준 중국 사
북한이 10번째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이 대통령실 청사 내에도 떨어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10일 오전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했다. 이는 지난 21일 이후 3일 만이며, 올해 들어서는 10번째다. 대통령실은 경내에 떨어진 다수의 오물풍선을 발견하고 내용물을 확인하는 등 함참과 공조 하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는 "떨어진 오물풍선 수거를 완료했다"며 "화생방대응팀이 조사한 결과 물체의 위험성이나 오염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달 초에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과 용산구청, 이태원역 인근에서 오물풍선이 발견되기도 했다. 헌편, 우리 군은 북한의 계속되는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지난 18일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제한적으로 시행해오다 지난 21일부터 모든 전선에서 전면 가동에 돌입했다. 당초 우리 군은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를 멈출 경우 대북 확성기 방송도 중단할 계획이었지만, 북한이 계속적으로 오물풍선을 부양하고 있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대로 하락했고,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소비심리는 2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p) 내린 2.9%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2년 3월(2.9%)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17일 전국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농산물, 가공식품 등 체감물가 위주로 상승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공공요금 인상, 장마·폭우 등 기상 여건 악화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높은 환율 수준 등은 변수”라고 덧붙였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6으로 전월보다 2.7p 상승했다. CCSI는 2개월 연속 올랐으며, 기준치를 넘어 지난 2022년 4월(104.3)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
62.84%의 압도적 득표율을 보인 한동훈 국민의힘 새 당대표는 7.23 전당대회 당선 수락 연설에서 쇄신을 통한 당의 체질 개선을 시사했다. 한동훈 대표는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께서 선택하고 명령한 변화는 무엇인가”라며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에 반응하는 것. 미래를 위해 더 유능해지라는 것. 외연을 확장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의 마음도 챙기겠다. 당내 이견이 있을 때 항상 당원과 동료들에게 설명하고 경청하고 설득하겠다”고 했다. 그는 ‘자폭 전대’라는 비판까지 나왔던 전대 과열 양상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의 김건희 여사 비공개 조사와 관련해 “검찰이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서 더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마 선언 당시 밝혔던 제3자 추천 방식의 채 병 특검법과 관련해선 “우리 당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하나하나 순리대로 풀어나갈 거란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는 24일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 참배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을 갖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새로 선출된 장동혁·김재원·인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