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6% 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분기 수준(0.0%)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25일, 2023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치,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0.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민간소비는 재화 소비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서비스(음식숙박 등) 소비가 줄어들어 0.1% 감소했다.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현물수혜가 줄어 1.9%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3%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는 늘었으나 운송장비가 줄어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이 늘었으나 석유제품, 운수서비스 등이 줄어 1.8% 감소했고, 수입은 원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4.2% 감소했다. 반면,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5.5% 증가했으며, 제조업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늘어 2.8% 증가했다. 이 외에도 수도, 하수 및 폐기물처리, 원료재생업 등이 줄어 6.0% 감소했고,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4% 감소했다. 다만,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었으나 운수업 등이 늘어 0.2%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국내총생
9월부터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관리감독 체계와 개인투자자 보호 장치가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제14차 정례회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업규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CFD(Contract For Difference)는 실제 자산(주식 등)의 직접보유 없이 가격 변동분 차액만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의 일종이다. 이번 규정은 지난 5월30일,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발표한 「CFD 규제 보완방안」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증권업계에서 규제개선을 건의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종투사’) 해외 현지법인의 기업신용공여 관련 순자본비율(이하 ‘NCR’) 위험 값 합리화를 위한 개정사항도 함께 의결됐다. 우선, CFD 잔고 공시를 통한 투자자의 정확한 투자판단을 지원하기 위해 CFD 매매, 중개 영업을 하는 증권사로 하여금 매일 금융투자협회에 투자자의 CFD 잔고를 제출하도록 하는 근거가 신설된다. CFD에 따른 주식매매시 실제투자자 유형(예: 개인)이 표기되도록 하는 내용도 거래소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함께 마련, 시행될 예정이다. 신용융자 제도와의 규제차익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도 반영된다. 현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씨티은행 본점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하모니콘서트(Harmony Concert with Citi)”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로 18년째를 맞는 ‘씨티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Global Community Day)’ 첫 활동으로 씨티은행 임직원들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한빛예술단의 오케스트라공연을 준비했다. 2003년 창단된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은 국내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 받으며 탁월한 예술성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은 한국씨티은행 임직원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과 사회복지법인 선덕원 어린이들, 주요 고객사 직원들이 함께 참석하여 한빛예술단의 연주에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공연에 참석한 한 고객은 “오늘 한빛예술단의 연주는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다. 한국씨티은행의 뜻 깊은 지역사회 기여 활동에 우리 회사도 함께 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2023년 ‘씨티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 첫 활동을 한빛예술단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다양성을 인정하며 포용성을 중시하는 씨티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에 이은 세 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은의 3연속 금리 동결은 14개월 만인 지난달 3%대로 떨어진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과, 위축된 경기 전망 등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한은은 지난 2월 전까지 일곱 차례(2022년 4월·5월·7월·8월·10월·11월, 2023년 1월) 연속 금리를 올렸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22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며, 이날 개막식에는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및 KB홍보모델 김연아와 배우 공유 등이 참석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2011년부터 출범하여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총 누적 방문자수가 113만 명에 이르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이다. 현재까지 총 4천 9백여 구인기업이 참가하였으며, 8만 2천여 건의 일자리 정보 제공을 바탕으로 3만 2천여 취업준비생에게 일자리를 연결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취업박람회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취업박람회에 앞서 구직자들을 위해 여러 유형의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KB금융공익재단과 함께 지난 3월 14일부터 15일까지 교육부에서 추천한 전국 특성화고 3학년 취업준비생 130여 명을 대상으로 ‘KB굿잡 취업학교 15기’온라인 취업캠프를 운영했다. ‘KB굿잡 취업학교’는 취업을 준비 중인 특성화고
지난 3년 영업 타격을 크게 받으면서 대출을 많이 받은 자영업자들이 한계를 맞고 있다. 저소득층 자영업자의 경우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등의 금융 지원에도 불구하고 이미 연체율이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까지 높아진 상태다. 8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소득 수준별 대출 잔액·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현재 전체 자영업자의 전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천19조8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3분기(1천14조2천억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1천조원을 넘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 4분기(684조9천억원)와 비교하면 48.9%나 늘었다.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도 계속 오르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0.19%에서 4분기에는 0.26%로 3개월 사이 0.07%포인트(p) 뛰었다. 0.26%는 코로나 사태 초기인 2020년 2분기 0.29%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높다. 한은이 자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약 100만 대출자 패널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사업자대출 보유자를 자영업자로 간주하고, 이들의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더해 분석한 결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며 갑자기 닥친 경제적 위기와 부동산 가격의 폭등으로 국민들의 경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최근에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 여파로 증시와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재테크 열풍이 다소 잦아 들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대기 수요들이 시장에 잔존하면서 언제 다시 투심이 살아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처럼 세대와 남녀를 막론하고 경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지만 낯설고 어려운 용어 투성이라 접근부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에 M이코노미뉴스는 경제·금융에 대한 주요 용어를 설명하는 연재를 통해 국민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 해당 기사는 한국은행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금융채 금융채는 은행, 금융투자회사, 리스회사, 신용카드회사 등 금융기관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예를 들면, 은행채는 은행법에 근거하여 은행이 자기자본의 5배 이내에서 발행할 수 있으며, 산업금융채권의 경우 한국산업은행법에 근거하여 한국산업은행이 자본금 및 적립금의 30배 이내에서 발행할 수 있다. 중소기업금융채권은 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은행법에 근거하여 자본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에서 독보적 기술을 확보한 국내 기업을 '슈퍼 을(乙)'로 키운다. 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현재 7대 분야 15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우주, 방산, 수소 등 3개 분야를 추가해 10대 분야 200대로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소재·부품·장비 글로벌화 전략'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소부장 글로벌화를 위해 ‘글로벌 제조 3강, 수출 5강을 이끄는 첨단 소부장 강국’을 비전을 설정하고 △기술 혁신 △생산 혁신 △수출 확대를 3대 축으로 전폭적인 지원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는 목표다. 먼저 핵심 전략기술에 해당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금속, 전기전자, 기초화학, 바이오 등 7대 분야 150대 기술을 10대 분야 200대 기술로 확대 개편했다. 기존 7개 분야에 우주·방산·수소 등 3개 분야를 추가했다. 또 특수 소재인 초임계 소재 개발과 같은 초고난도 기술에 대해서는 연금술사를 뜻하는 '소부장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올해 하반기 3000억원 규모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전과정을 집중 지원하는 ‘온라인수출 패키지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올해 참여기업 100개 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중소기업 1개사에는 최대 1억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우리 중소기업은 온라인 수출액 7억1500만달러, 온라인 수출기업수 3815개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실적과 대비해 수출액은 약 8.6배, 수출기업 수는 약 5.7배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기부는 그간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지원을 위해 글로벌플랫폼 입점, 온라인 마케팅 지원, 물류·통관 지원, 해외향 자사 온라인몰 구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또 올해 1월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통해 기존의 지원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 온라인수출 전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온라인수출 패키지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중기부는 각 지원 프로그램이 단절적으로 운영되어 프로그램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다소 부족했다는 판단하에, 기존의 지원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 온라인수출 전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온라인수출 패키지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패키지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은 △아마존, 쇼피, 타오바오 등 글로벌쇼핑몰 입점·판매를 위한 현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지난 2월에 이은 두 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2월 전까지 일곱 차례(2022년 4월·5월·7월·8월·10월·11월, 2023년 1월) 연속 금리를 올렸었다.
금융감독원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전통시장 상인들의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결연해 전용상담창구 ‘장금이’를 운영한다. 5일 오전 11시 이복현 금감원장과 이영 중기부 장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영재 광장시장 상인연합회장이 서울 종로구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에서 ‘장금이 1호’ 현판식을 진행했다. 현판식 이전에는 금감원과 중기부간 전통시장 상인들의 금융사기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상인들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맞춤형 금융상담창구 ‘장금이’가 마련됐다. 장금이는 시장과 금융사 간 유대관계를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 금융 창구로 지속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이후 유동 인구가 많은 전통시장을 활용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생활밀착형 금융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판식 후 이복현 금감원장은 “소상공인들이 금융적 측면에서 많은 고통을 받고 있고 그로 인해 저금리 대출등의 유혹에 쉽게 빠지면서 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 등에 노출되기 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피해 예방이나 금융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오늘 (장금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전통시장과 금융사의 신속한 대응으로 금융사기로부터 안
검찰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씨에 대해 법무부를 통해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테라·루나 코인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씨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신속히 관련 절차를 밟는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지난 1월 5일 권씨가 체류했던 세르비아에 긴급인도구속을 청구했었고 해당 청구가 몬테네그로에서 효력이 있는지 필요한 절차를 파악해 이를 진행할 방침이다. 긴급인도구속은 긴급히 체포해야 하는 범죄인에 대한 인도 청구가 뒤따르는 것을 전제로 체포·구금하는 제도다. 몬테네그로 역시 ‘유럽 평의회 범죄인 인도 협약’ 가입국이어서 세르비아와 송환 절차가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지난 23일 권씨의 지문 자료를 몬테네그로 당국에 보내 24일 본인이 맞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현지에서 함께 체포된 인물 신원도 측근 한모씨로 확인했다. 검찰은 권씨를 국내로 송환해 우리 사법 관할권 안에서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지난해 9월 인터폴과 공조해 권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내리고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적극적으로 조치해온 만큼 국내 송환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기대중이다. 권씨는 신현성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