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전 금융권에서 상가나 토지, 오피스텔 등을 담보로 하는 비(非) 주택담보대출(비주담대)을 받을 때 담보인정비율(LTV) 70% 규제가 적용된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후속 조치로 이날 각 금융사에 공문을 보내고 행정지도에 나섰다. 또 오는 7월부터 토지거래허가지역 내에선 이보다 강화된 40%가 적용된다. 다만 지난 16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가 진행된 사업장의 이주비 대출과 오피스텔의 중도금대출, 잔금대출 등은 LTV 한도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또 ▲계약금을 이미 납부한 사실을 증명한 차주 ▲금융사가 전산상 등록 등을 통해 대출 신청접수를 완료한 차주 ▲금융사로부터 대출 만기 연장 통보를 받은 차주는 종전 규정을 적용한다. 그간 비주담대는 농협 등 상호금융권에서만 LTV 70% 규제를 적용하고 은행 등 다른 금융권은 최대 80%까지 대출을 해줬다. 그러나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의 비주담대를 활용한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금융당국은 LTV 70% 규제를 전 금융권에 확대키로 했다.
일론 머스크 트윗 하나에 또다시 도지코인이 폭등세다. 14일 오전 7시 45분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시스템 거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코인) 개발자와 협력한다.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언급한 가운데 도지코인이 전날밤 28%가량(국내 거래소 업비트 기준) 급등세를 이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머스크의 트윗 직후 도지코인 가격은 0.34달러에서 0.50달러로 뛰어올랐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는 "14일 오전 8시45분 현재 도지코인이 24시간 전과 비교해 10.62% 오른 0.4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지코인은 머스크가 지난 1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차량 판매를 연기한다"고 언급하면서 -6.55% 내린 417원까지 후퇴했다가 500원 선으로 반등한 바 있다. 결국 이번에도 머스크의 트윗 한방에 도지코인이 637원 고가를 터치하게 된 셈이다. 반면 암호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은 머스크 발언 충격을 덜 받은 듯 전날밤 6000만원 선까지 후퇴했다가 이날 6320만원으로 금새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450만원 선까지 빠졌다가 466만원까지 올라 소폭 오름세를 유
가계와 기업 등 시중에 풀린 돈이 한 달 새 39조원이나 늘어나면서 지난 3월 통화량이 사상 최대치인 3,300조원을 돌파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3월 광의통화(M2)는 3,313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8조7,000억원(1.2%)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11%(330조4000억원)나 늘어 2009년 3월(11.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M2 증가율은 2017년 9월 이후 상승 추세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당장 꺼내 쓸 수 있는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비교적 쉽게 현금화 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금융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이 전월대비 12조8,000억원(3.6%) 늘어난 36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도 9조원(1.3%), 2년 미만 금전신탁도 6조8,000억원(2.4%)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전월보다 6조4,000억원(0.4%) 늘어난 1,634조9,000억원을 기록했
1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판매하는 것을 연기(suspend)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본인 계정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차량 판매를 연기한다"며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로 인해 석탄을 중심으로 한 화석연료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테슬라는 당장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비트코인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1% 이하가 소모되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우리는 더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통한 채굴로 전환되는 대로 비트코인을 거래에 사용하겠다"고 트윗에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2월 테슬라는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면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테슬라가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하길 원합니까?"라는 설문을 올리기도 했다. 392만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78.2%가 '그렇다'고 답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 트윗을 올린 직후 도지코인은 10%가량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변덕에 전날보다 -6.55%빠진 471원까지 가격이 빠졌다. 하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양사 합병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두 회사의 합병 인가 신청에 대한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오는 7월1일 양사의 통합 법인인 ‘신한라이프’가 총자산 70조 규모의 대형 생보사로 새롭게 탄생한다. 양사는 지난해 3월 통합 일정 확정 후 9월 통합 보험사 사명을 ‘신한라이프’로 확정했다. 이후 12월 23일 양사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합병계약을 체결, 통합법인 대표이사 선임을 마쳤다. 신한금융지주가 지난 2019년 2월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이후부터 ‘뉴라이프 추진위원회’ 등을 가동하면서 순조롭게 진행해 온 통합 작업은 신한라이프 CEO 내정자인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을 중심으로 그 절차를 마무리 하는 단계다. 6월 한 달간은 실제 도상훈련 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양사는 재무, 운영, IT 등 업무통합 외에도 △합동 봉사활동 △승진자 통합 연수 △통합 동호회 운영 등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업무방식을 공유하기로 했다. 성대규 사장은 “원활한 통합 작업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금융산업에 이바지하는 일류 보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
금융위원회는 12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업 인가 신청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앞서 미래에셋은 지난 2018년 12월 7일 금융당국에 발행어음업 사업 인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그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조사에 착수하면서 인가안 심사가 중단됐다. 지난해 5월 공정위가 검찰 고발 없이 시정명령과 과징금만 부과하는 등의 심사 중단사유가 해소되자 금감원의 심사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적발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도 올해 3월 형사제재 없이 종결되면서 발행어음업 심사가 빠르게 진행됐다. 그 사이에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이 먼저 발행어음업 사업에 진출했다.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 운용할 수 있는 발행어음업은 초대형 투자은행(IB) 핵심 업무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춰 IB가 되면 자기자본 최대 2배까지 조달한 자금은 조달·운용하는 발행어음업을 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9조62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60억원 증가했다. 이번 인가를 통해 미래에셋은 약18조원의 조달·운용하는 발행어음업이 가능하게 됐다. 자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전월 대비 증가폭이 25조4000억원으로 불어났다.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마이너스 통장 개설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주식담보대출(주담대)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12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4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5조4000억원으로, 증가폭은 전월 9조5000억원 대비 15조9000억원, 전년동월 3조원 대비 22조 4000억원 늘었다. 주담대 증가폭은 전월대비 축소됐으나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주담대는 지난달 5조2000억원 증가해 전월 6조5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둔화됐다. 은행권 중심으로 주담대 증가폭이 전월 대비 다소 무뎌졌으나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이다. 기타대출은 SKIET의 공모주 청약 자금수요 등으로 지난달 20조2000억원 늘어났다. 다만 공모주 청약 및 환불 일정에 따라 5월 들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28~29일 진행된 SKIET 공모주 청약 당일 은행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9조6000억원 증가했으나 환불일인 지난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고 전날(11일) 밝혔다. KODEX는 삼성자산운용의 ETF 브랜드다. 삼성 KODEX ETF 순자산은 지난 2018년 1월 20조원을 돌파한 이후 3년 4개월 만에 10조원이나 증가했다. 60조원에 달하는 국내 ETF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50.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첫 상장 ETF인 KODEX 200 ETF는 순자산 4조5000억원으로 단일 펀드로는 최대 규모다. 삼성 KODEX ETF는 2002년 10월 국내에 처음으로 ETF를 도입한 이래 혁신적 상품과 시스템 개발, 투자자 교육, 마케팅 저변 확대 등으로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ETF가 자리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에는 국내 최초 해외 ETF인 KODEX 차이나 H를, 2008년에는 테마형 ETF인 KODEX 삼성그룹주를 각각 상장했다. 2009년과 2010년에도 KODEX 인버스와 KODEX 레버리지를 상장시켰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은 "ETF를 처음 상장시킨 이래 ETF 생태계 투자와 혁신적 상품개발로 국내 ETF시장을 성장시키는데 기여했다"며 "다양한 해외테마형 ETF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 금리를 최대 1.2%p 인하한다. 12일 카카오뱅크는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확대 차원에서 대출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금리는 최대 1.2%p 내려간다. 대출한도는 최대 7000만원이다. 반면 고신용 직장인 신용대출 최대 한도는 줄어든다.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최고한도는 마이너스통장대출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신용대출은 건별 1억원에서 7000만원까지 낮췄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사잇돌대출을 제외한 자체 중신용대출을 1180억원 공급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567억원 대비 108%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금융 이력 부족자를 위한 신용평가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전용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더리움과 도지코인도 덩달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6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117만4000원(-1.66%) 내린 6972만8000원대로 거래 중이다. 대장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2만9000원(-0.58%) 빠진 49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지난 8일부터 3거래일 내림세를 보이다가 전일 대비 14원 오른(+2.43%) 589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띄고 있어 급락 가능성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국내 대형화폐거래소 빗썸과 업비트에선 각각 오전 5시, 10시께 주문 체결 지연, 화면 시세 표시 오류 등의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두 거래소는 긴급 점검 후 거래를 정상화했다.
20일 코스피가 지난 1월 15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21.86포인트(0.68%) 오른 3,220.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53포인트(0.02%) 내린 3,198.31에 출발한 뒤 바로 상승 전환해 하루종일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다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 고점을 뚫었다.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을 보이고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증시가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중국 산동성 영성시는 지난 4월 10일 조재성 M이코노미뉴스 주필을 경제고문으로 재위촉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중국 산동반도 최동단에 위치하고 있는 영성시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해안선만 500킬로미터에 이른다. 영성시 앞바다는 난류와 한류가 교차해 어족자원이 풍부하여 중국 대륙 전체에 해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과 거리도 가까워 평택항과 인천항, 군산항 등 한국과 7개 국제선 직항을 운영하고 있다. 왕건명 영성시 한국대표처 수석대표는 위촉장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조재성 경제고문에게 “영성시가 한국과의 경제, 무역, 문화, 교육, 관광 면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