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적성면 마지지구, 조리읍 상지석‧지영지구, 문산읍 문내지구, 금촌 검하지구등 상습침수지역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배수개선사업 신규 착수 및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306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배수개선사업은 저지대 농경지에서 태풍 및 집중호우 시 반복되는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배수장 설치 및 배수로 정비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올해 파주시는 기본조사가 이미 완료된 적성면 마지지구, 조리읍 상지석‧지영지구, 문산읍 문내지구가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용·배수로 12.5Km를 정비하고, 저지대 농경지를 매립해 농지의 침수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맥금동, 검산동 일원의 금촌 검하지구는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됐다. 해당 지구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피해가 심했던 곳으로, 파주시는 배수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수차례 협의를 실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다. 그 결과로 검하지구가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됐다. 검하지구에 대한 사업 타당성 분석과 주민 의견수렴 등이 실시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배수펌프장 1곳과 배수로 7.1Km가 개선되면 56ha
경기 고양특례시는 오는 4월 축제기간에 열리는 '행주가 예술이야' 축제를 더욱 새롭게 준비하기 위해 역량있는 역량 있는 기관 및 단체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청서는 고양시 누리집에서 다운받아 3월 6~7일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다만 시제품이 있는 경우 심사를 위해 견본품을 제출할 수도 있다.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공모전은 올해 처음 진행되는 방식으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프로그램은 각 300만원의 행사비를 지원받게 된다. 오는 3월 13일 전문가 심사가 끝나면 시는 컨설팅 의견을 반영해 행주가 예술이야 체험프로그램 10선을 선정하고 운영 준비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행주가 예술이야는 매년 관람객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축제이긴 하지만, 체험프로그램의 다양성에 대한 요구가 많아 이번에는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체험프로그램이 발굴돼 행주가 예술이야가 지역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주가 예술이야’는 2021년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탄생한 희망과 힐링의 축제이다. 2025년 국가유산 야행에 선정됐다. ‘
고양이는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하고 신비로움과 독립적인 성격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신진 작가 김명신은 모녀의 이야기를 고양이 작품으로 표현한다. 서로를 향한 배려와 애정은 고양이의 몸짓에 그대로 담겼고, 부드러운 붓 선은 모녀의 단단한 유대감을 표현한다. 고요한 화면 속에서 서로를 향한 따스함이 흐르고 작품 속 여백은 따스함이 머무를 자리로 변모한다. 모든 생명은 태어나면서 어머니의 심장 소리에 안정감을 찾는다. 모녀 관계에서 시작된 따뜻한 유대감은 개인의 삶을 넘어 사회를 조화롭게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김명신 작가는 고양이라는 동물을 매개로 우리 사회의 건강한 관계성을 새롭게 성찰한다. 이랜드 문화재단 공모전 당선작 전시회인 ‘고양이 세상’은 서울 금천구 이랜드빌딩 1층 스페이스 홀에서 전시(2025.01.31.~02.27)되고 있다.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1층의 넓은 공간은 커피숍을 겸한 갤러리다. 여기에서는 15기 공모 당선작들이 한 달씩 돌아가며 전시되고 있다. ◇김명신 작가의 당선작 ‘옹기종기’ 김명신 작가의 당선작은 제품명 옹기종기(한지에 수목 채색 180x97cm, 2024) 작품이다. 수묵의 굵은 선이 큰 획으로 커다란
26일 검찰은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판사 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심리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을 모른다’고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피고인의 신분이나 정치적 상황, 피선거권 박탈, 소속 정당 등에 따라 공직선거법을 적용하는 잣대가 달라진다면 공직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공직선거법의 취지가 몰각될 것”이라며 “거짓말로 유권자의 선택을 왜곡한 사람에 대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상 결심공판 한 달 뒤 선고가 이뤄지는 것을 고려하면 이르면 오는 3월 말 2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85% 넘는 득표율로 4연임에 성공하며 2029년까지 한국 축구 행정을 책임지게 됐다. 그는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더욱더 열심히 축구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신문선(66)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와 허정무(71)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제치고 당선됐다. 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겨울은, 이번 마지막 추위는 유난히 길었다. 날씨가 풀리고 축구도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함께 레이스를 뛴 신문선, 허정무 후보님께 감사드린다. 더 조언을 듣고 앞으로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경선 승리를 위해 여러 축구인과 만나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13년 선거에선 대의원 24명이 선거했다"면서 "이번처럼 200명 넘는 선거인을 만나본 건 처음이다. 동호인부터 심판, 경기인들, 선수들까지 다 만났다. 축구인들이 원하는 걸 더 가까이서 듣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찾아가서 더욱더 여러분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선은 축구팬들 사이에선 '
우원식 국회의장은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기후변화포럼 2025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국회기후변화포럼은 2010년 설립되어 여야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사회 추진에 공로가 큰 개인·단체에게 녹색기후상을 수여하고 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기후위기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는 데 앞장선 최평순 EBS PD 등 19개 팀 모든 수상자가 각자 분야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 추진에 크게 기여했다"며 "여러분의 노력이 모이고 합해져 기후행동 확산의 흐름을 만들고 있다"며 격려했다. 우 의장은 "최근 미국 신정부가 파리협정 재탈퇴를 결정하고 국내적으로는 정치 혼란 속에 기후 논의가 중단되는 등 어두운 소식도 있지만, 이미 RE100이나 기후 공시제 같은 새로운 무역 규범이 작동하면서 기후위기 대응이 국가 산업경쟁력의 핵심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에너지 전환을 충실히 이행해 에너지 안보와 탄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2대 국회는 '기후국회'비전 하에 기후행동을 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고자 '입법과 정책', 또 '국회 조직의 친환경 실천'이라는
대웅제약과 일양약품이 다이소에서 ‘저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제약사의 건기식을 판매해왔던 약국가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약사들은 저가 브랜드를 활용해 다이소에 입점한 대웅제약에 대해 ‘일반의약품(OTC) 불매운동’까지 거론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24일부터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대웅제약과 일양약품의 건기식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종근당건강 제품도 올 3~4월께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제약사의 건기식은 다이소의 균일가 정책에 따라 1개월 분을 3000~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약국에서 1개월 분이 2만~3만 원에 판매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셈이다. 특히 대웅제약은 지난해 선보인 실속형 브랜드 ‘닥터베어’ 건기식을 다이소에서 판매키로 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원료 조달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대량 생산으로 비용을 최소화하고 포장과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성분은 과감히 줄여 가격은 합리화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약국가에서 가뜩이나 유통채널 입지가 더욱 좁아지는 와중에 다이소에 대규모 입점한 대웅제약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다. 약사 커뮤니티에서는 “대웅제약을 보이콧해야
정부가 흡연율 감소를 명분으로 담뱃값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담뱃값을 올린다면 '서민 경제'를 살리는 일 일까, 죽이는 일 일까. 윤석열 정부의 친기업 및 부자 감세 정책이 2년 반 동안 적용되면서 약 84조(지난해 기준 적자 규모 100억대 예상)에 달하는 세수 펑크가 국민과 지자체에 전가되고 있다. ‘12.3 계엄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나라살림을 통째로 바닥으로 추락시켜 버렸다.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세수 펑크에 대한 빚은 고스란히 서민경제의 암세포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국세수입 재추계에 따르면, 2024년 예산에서 예상한 국세수입 367조3,000억원보다 29조6,000억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해마다 수십조원의 세수펑크가 나는 상황에서 추경뿐 아니라 주세 및 담뱃세의 개별소비세 인상이 불가피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세수 확보를 위해 담배와 술에 대한 ‘교정세’(사람들의 행태를 바꾸기 위해 경제적 부담을 지우는 조세) 인상을 염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민간에서 담뱃세 및 주세 개편 관련 논의를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신중히 접근하
검찰이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 김한정 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 측 입장과 배치되는 4년 전 명태균 녹취 공개했다. 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명 씨와 지인의 통화 녹취에는 “明 ‘오세훈, 평생 은혜 잊지 않겠다. 울면서 별짓 다하더니, 촌놈-폐물 덕분 쪽팔리니까 먼지떨이...김한정도 내 역할 인정하다 오세훈에 먼지떨이’했다”고 통화 내용 등이다. 또, 명 씨는, 지인과 통화에서 오세훈 시장 가리켜 “배신, 배반형”이라 했고 명 씨는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오 시장 얘길했다. 오 시장이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도움에 고마워했다 “나한테 살려달라 하고, 김영선 의원한테 고맙고 평생 은혜 잊지 않겠다 하고, 형님 동생 한다 하고, 울면서 전화 오고 별짓 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명 씨는 “나는 당신(오 시장)한테 부탁할 게 한 개도 없다. 김영선 하나만 챙겨주라고만 했다”고 강조한다. 이어 “그리고 그 여러 과정을 조은희가 다 봤어. 조은희, 서초. 그 조은희는 내 광팬이 됐지”라고 했다. 한편, 명 씨로부터 이상의 얘기를 듣던 지인은 당시 논란이었던 SH사장 후보자 지명(오 시장이 김현아 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 진술을 두고 “있을 때 잘하자 잘 나갈 때 잘하자, 뭐 이런 걸 상기시키는 그런 최후 진술이 아니었나”라고 밝혔다. 이준석 의원은 이날 삼성물산 층간소음 연구소 ‘래미안 고요安 LAB’을 찾아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하신 여러 가지 지금 상황에 대한 타개책이나 대안들이 6개월만 더 일찍 나왔다면 훨씬 진정성 있게 저도 그렇고 국민들도 받아들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지금 시점에서는 대통령의 말이 말씀하신 내용 그대로 곧이곧대로 들리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궁여지책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한편으로는 또 대통령께서 최근에 국정 업무에서 해방되셔서 오롯이 좀 사색하실 수 있는 시간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 사색의 시간 동안에 도대체 어떤 사색을 하셨길래 잘못된 믿음이 더 강화되었는지 그거는 좀 궁금하긴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찍었던 사람도 있고 안 찍었던 사람도 있겠지만 당선되신 순간부터 비판하시는 분은 더 잘하라고 비판했을 것이고 응원했던 분은 더 잘하라고 이제 힘을 실어줬던 것일 텐데 그 마음을 자꾸 의심하니까 뭐 이런 사태에
직장에서 받는 월급 외에도 이자와 배당, 임대소득 등 부수입으로 연간 2,000만원을 넘는 소득을 별도로 올리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8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최근 3년간 연도별 건강보험 가입자 및 보험료 부과 현황' 자료를 보면, 매달 내는 건보료로 산정했을 때 2024년에 월급을 빼고 배당, 임대소득 등으로 연간 2,000만원 넘게 번 고소득 직장인은 80만4천951명이었다. 이는 전체 직장가입자 1,988만3,677명의 4% 수준이다. 이들은 근로소득인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보수월액 보험료)와는 별도로 벌어들여 추가로 매기는 보험료, 즉 소득월액 보험료를 내고 있다. 소득월액 보험료는 직장인이 근로의 대가로 직장에서 받는 월급에 부과되는 보수월액(1년 보수 총액을 근무 개월 수로 나눈 것) 보험료와는 별개로 부담하는 것으로 예금이자나 주식배당, 임대소득을 올릴 때 이들 소득을 합한 종합과세소득에 별도로 매기는 보험료를 말한다. 애초 소득월액 보험료는 월급 외의 종합과세소득이 연간 7,200만원을 초과했을 경우에만 부담했다. 그러다가 2018년 7월부터 1단계 건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대응을 위해서는 국회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으로 인한 혼란 시기에 국내 기업들이 자구책 마련을 위해서 미국을 방문했다. 그런데 돌아온 것은 상상을 뛰어넘는 규모의 투자 압박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미 상무부 장관이 기업별로 10억 불, 약 1조4,3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면 심사 허가 등의 속도를 낼 수 있게 지원해 주겠다고 말했다”며 “기업들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국가 리더십 공백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통상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조선과 방산 분야의 협력을 지렛대삼아서 설득하면서, 한편으로 국익의 관점에서 양국 공동 이익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국발 관세위기 타파를 위해서 종전에 수차 말씀드린 대로, 국회 통상지원위원회 구성을 서두르자”면서 “국민의힘이 우리가 하자면 일단 무조건 반대하고 보는 것 같은데, 누가 주장했느냐가 뭐 그리 중요하냐”며 통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