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이 지난 28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60.9%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화면접조사 결과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정도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에서는 88.8%, 중도층에서는 63.3%가 '탄핵이 필요하다'고 봤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67.1%가 '탄핵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 60대 이하 모든 연령대, 남녀 모두에서 ‘탄핵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진보층의 88.4%는 ‘탄핵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의 55.0%는 ‘탄핵이 불필요하다’고 답해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의 탄핵 필요성 응답에는 차이를 보였다. 이번 전화면접조사(CATI)의 경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p, 응답률은 13.1%였다. 조사방법은 통신3사(전체 29,999개 / SKT: 15,000, KT: 9,000, LGU+: 5,999)가 제공한 무
틱톡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마케팅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마켓에서 틱톡을 통한 마케팅은 2023년에만 약 8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라이브 스트리밍과 짧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는 추세인데, 향후 틱톡은 디지털 마케팅의 전반적인 흐름과 함께 더욱 다음과 같은 이유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 뷰티 분야에서 틱톡 마케팅을 성공시키려면 △첫째로 트렌디한 콘텐츠를 신속히 반영하고, △둘째로 인플루언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셋째로 브랜드의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틱톡은 그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다.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틱톡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 중 주목할 만한 세 가지는 구찌(Gucci), 이니스프리(Innisfree), 그리고 레브론(Revlon)이다. 이들 브랜드는 각기 다른 전략을 통해 틱톡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구찌(Gucci) - 틱톡 챌린지의 성공적 활용 구찌는 젊은 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구찌 댄스 챌린지'를 론칭했다. 이 챌린지는 사용자가 구찌의 대
◇200년간 쌓인 그을음의 두께가 보여주는 세계 최초의 석유 생산지 유엔 기후변화협약(FCCC,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에 참여한 회의 당사국들(Conference of Parties)은 매년 한 번씩 총회를 열어 의사결정을 한다. 이를 영문 첫 글자를 따서 COP라고 부른다. 그러니까 COP29는 29번째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라는 뜻이다. 올해는 오는 11월 러시아와 이란 사이에 끼어있는 카스피해 연안의 작은 산유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리게 되는데, 바쿠는 지금까지 100년 이상 석유와 가스를 생산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초의 석유 도시다. 어떻게 그런 석유 도시에서 UN 기후총회가 열리게 되었는지 의아스럽기 짝이 없지만, 몇 달 뒤에는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날라온 기후 관련 외교관들이 해마다 뜨거워지는 지구의 앞날을 놓고 치열한 언쟁을 벌이 기 위해 모일 것이다. 아제르바이잔은 불의 나라로, 페르시아어 '아자르'와 나라라는 뜻을 가진 아랍어 '바이잔'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특히 수도 바쿠에서는 기원전 3천 년 전부터 석유와 가스가 곳곳에서 솟구쳐 올라왔다. 1
관광산업은 경쟁 심화와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의 독특한 매력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관광 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 전략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지역 연계 플랫폼 사업화 추진 전략이 필요하다.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 번쯤은 누구나 설렘에 밤잠을 설치며, 행복한 여행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휴가나 여행과 같은 관광 상품은 마르지 않는 지속적 수요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업화 아이템에 대하여 예비 창업자도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사업성만 있으면, 누구나 자신만의 관광 상품을 개 발하여 사업화를 추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특히, 관광 상품에도 온라인 서비스의 대중화와 스마트폰의 활용성 증가로 O2O 서비스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화 영역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서 O2O 서비스란 ‘Online to Offline’의 약어로, 이용자가 스마트폰 등의 온 라인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문하면 오프라인으로 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만약 이러한 O2O 서비스를 관광 상품에 적용한다면, 오프라인의 다양한 관광 상품을 스마트폰 앱(App)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하여 홍보하고, 효율적으로
2024 전국 시·도별 장애인복지·교육 비교 결과발표 기자회견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번 조사를 공동 수행한 국민의힘 김예지·최보윤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참석했다. 2005년 지방분권화 사업 본격화 이후 중앙정부의 복지예산이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지역 간 재정격차와 열악한 장애인복지 인프라와 지역사회의 장애인복지에 대한 이해 차이로 인한 지역격차를 조율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지역장애인 복지인권 수준을 향상시키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매년 지역별 장애인복지 및 교육 수준을 점검·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장애인 소득 및 경제활동 지원영역에 대한 전반적인 수준향상을 위한 노력이 확대돼야 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역 간 격차가 늘어났다. 다른 영역에 비해 소득 및 경제활동 지원 영역의 편차를 줄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개선 노력과 중앙정부의 지원 강화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또, 장애인단체지원이나 자립생활지원과 같이 당사자의 참여와 관련된 예산이 이전 조사에 비해 다소 증가했지만, 최상위와 최하위 지자체 간 격차는 상당히 컸다. 중앙정부와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주가가 29일 한국거래소의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 예고됐음에도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15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날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18.60% 오른 154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초반 2.61% 강세로 시작한 주가는 장중 오름폭을 키운 끝에 역대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지난 23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한 주가는 이 기간 무려 76.54%나 폭등했다. 이로써 고려아연은 시가총액 31조9,452억원을 기록, 신한지주(28조8,826억원)와 POSCO홀딩스(28조6,293억원)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9위에 올랐다. 경영권 분쟁 장기화로 고려아연 주식 장내 매수 경쟁이 이어질 거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MBK·영풍 연합은 지분 차이가 약 3%p에 불과하며 어느 쪽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이날도 최 회장이 경영권 방어 대책 논의를 위해 오는 30일 긴급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고려아연이 자사주 약 1.4%를 우리사주조합에 넘겨 의결권을 되살리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최 회장 측과 MBK·영풍 연합의
코스피 상장을 앞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770대 1을 넘었다. 29일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청약 경쟁률은 772.80 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으로 11조8,038억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67만3,421건, 청약 수량은 6억9천551만9,240주로 집계됐다. 앞서 진행된 수요 예측에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백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다. 이외에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 사업과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 사업도 하고 있다. 한편, 더본코리아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6일이다.
첨단산업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김동연 지사가 현지시간으로 28일 첫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마틴 코허 노동경제부 장관을 만나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김 지사는 회담에서 "오스트리아는 많은 히든챔피언을 가진 산업 강국"이라며 "오스트리아 기업의 경기도 진출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히든챔피언'은 세계시장 점유율 1~3위인 강소(强小)기업을 말하는데 오스트리아는 히든챔피언을 무려 171개(2021년 기준)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4위다. 김동연 지사는 히든챔피언의 경기도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부품과 제약-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뷰티산업 등 네 가지 협력분야를 제시하고 양측의 협의채널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의 제안에 코허 장관은 "제시한 네 가지 분야는 오스트리아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라면서 "서로 중점 분야에 대한 관심이 같다"고 화답했다. 코허 장관은 상호 협의채널을 만들자는 김 지사의 제안에도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오스트리아와 경기도 간 비즈니스포럼을 만들자"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이미 오스트리아의 히든챔피언이 진출해 있는데 평택에 있는 사출성형기 전문제조업체 엔겔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가 2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과 송기춘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장,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과 유가족 등이 참석해 재발 방지와 진상규명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가의 책임이 부재했던 시간이었다. 기막힌 슬픔과 고통을 온몸으로 겪어낸 유족과 피해자에게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해 사과드린다”면서 “은폐와 왜곡, 지연과 방해 없이 특조위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국회가 역할을 하고 진실을 밝히는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할 뿐”이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시간과 공간에 국가가 존재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가 국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인재라는 증거가 차고 넘친다”며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한 2조3,15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다만, 올해 3분기(7∼9월)만 놓고 보면 농협금융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5,613억원으로, 전 분기(1조1천26억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작년 동기(3,391억원) 대비로는 65.5% 증가했는데, 당시엔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을 늘린 영향이 있었다. 3분기 누적 기준 이익을 항목별로 따져보면,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비이자이익이 개선됐다. 이자이익은 6조4,083억원으로, 작년 동기(6조3,554억원) 대비 0.8% 늘었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3분기 NIM은 1.91%로 작년 3분기(1.96%)와 전 분기(1.96%)보다 줄었다. 은행 NIM 역시 1.77%로, 작년 3분기(1.82%)와 전 분기(1.83%)보다 축소됐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1조3천932억원) 대비 11.7% 증가한 1조5천563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4%, 10.09%로 전 분기보다 0.09%포인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는 2015년 8월 12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순국열사 추모관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이마를 땅에 대고 사죄를 했다. 일본 내에서는 불편한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과 중국에서는 양심 있는 정치인으로 더 알려진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일평생 ‘우애’와 아시아의 평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에 대한 평전이 국내 음악 작가인 구자형 씨에 의해 출간돼 지난 10월 25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출판기념회에 초청된 하토야야 전 총리는 ‘세계 평화번영을 위한 우애’라는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우애란 자신의 존엄을 존중하는 동시에 타인의 존엄도 마찬가지로 존중하는 것이다. 자신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타인의 지유도 존중하고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개성을 살리며 돕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우애는 사람과 사람 사이뿐만 아니라 국가간에도 성립되는 사상이라고 설명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 우애의 이념에 기초하여 전쟁 없는 동아시아 공동체의 창설을 주장했다. 그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아세안 10개국에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공동체의 구상을 밝혔다. 흔히 아시아는 EU와 같은 공동체가
경기 파주시가 지난 28일 출판단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다목적홀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한 필요성과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민토론회(시민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100만 자족도시 파주를 실현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필수 과제라는 당위성과 파주의 성장 가능성을 알리는 자리로,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기원하는 기업인,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전문가인 이원빈 연세대학교 경제학 교수가 ‘파주 경제자유구역 지정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어 김갑성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유승경 전(前) 경기도 경제과학 진흥원 원장, 이상훈 경기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홍진기 산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 참여한 공개토론회가 열려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필요성과 파주시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00만 자족도시, 더 큰 파주 실현의 첫발이자 경기 서북부 글로벌 첨단 비즈니스 도시로의 도약의 원동력은 파주 경제자유구역 추진”이라며 “파주만의 특장점인 다수의 첨단산업 기업, 미디어·콘텐츠 기업과 메디컬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생명건강(바이오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