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14%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110억달러를 돌파해 4개월 연속 50% 이상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57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7월 수출 중 2위 기록으로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1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IT 전 품목의 수출은 5개월 연속, 합산 수출액은 156억달러로 9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12억달러(50.4%)를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17억달러·2.4%)는 12개월, 컴퓨터(12억달러·61.6%)는 7개월, 무선통신기기(15억달러·53.6%)는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주요 업계의 하계휴가 영향으로 인해 전년대비 9.1% 감소한 54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자동차 부품은 9.5% 증가한 22억 달러를 수출하면서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일반기계 수출은 역대 7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1일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사태를 초래한 티몬 본사, 위메프 사옥을 비롯해 모회사 큐텐그룹의 구영배 대표와 경영진 자택 등 주요 대상이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구 대표를 비롯한 회사 경영진 주거지 3곳, 티몬 본사와 위메프 사옥 등 관련 법인 사무실 7곳을 압수수색했다. 수사팀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자료, 결재 문서와 보고서 등 내부 문건, 휴대전화 등을 확보 중이다.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이사의 주거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에 대해서는 사기와 횡령·배임 등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는 자금 경색으로 판매 대금을 제때 지급하기 어려운 사정을 알고도 입점 업체들과 계약을 유지하고 물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부가 추산한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미정산 대금은 약 2천100억원 규모다. 앞으로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거래분까지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1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경영진들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결제 대금이나
올 상반기 승용차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관세청은 31일 올 상반기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한 336억달러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수입은 61억달러로 27.0% 하락했다. 상반기 수출대수는 145만대, 수입대수는 15만대다. 상반기 주요 수출 대상국(금액기준)은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미국(28.9%), 캐나다(8.6%), 카자흐스탄(6.6%), 튀르키예(124.2%), 이라크(78.5%) 등은 증가하고, 영국(-10.7%), 독일(-55.0%) 등은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와 중대형 휘발유 차량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특히 상반기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1년 전보다 수출액이 31.9% 증가했다. 2분기 승용차(중고차 제외)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한 178억달러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22년 1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2분기 승용차 수출대수는 7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수출 대상국은 금액 기준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순이다. 특히 미국(33.2%), 사우
삼성전자가 이달 말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소비자들은 가전, TV, 모바일, IT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AI 제품 17개 품목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삼성닷컴에서는 매주 새로운 특가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쇼킹 프라이스' 이벤트를 진행된다. 대상 제품은 매주 목요일마다 공개되며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첫 주에는 여름철 필수 가전인 에어컨을 포함해 스포츠 빅 이벤트 시청을 위한 TV, 태블릿, 냉장고, 모니터 등 삼성 AI 제품을 특별 할인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후 매주 목요일에는 냉장고,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 기능으로 스마트한 일상을 선사하는 AI 제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또 2개 품목 이상을 동시에 구매하면 품목당 최대 30만원 상당의 포인트 또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모델에 따라 최대 110만원을 보상해 주는 'Galaxy 바꿔보상'도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는 가전과 모바일 등 삼성 AI 제품에 보내
지난 6월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 주요 부문에서 반등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산업활동 중,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 소매 판매, 설비투자 등 주요 부문에서 반등했으며 토목 부문의 증가에 힘입어 건설업에도 차츰 그림자가 옅어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은 0.2% 증가해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다만, 건설업은 0.3% 감소해 전체 산업 생산은 약보합을 보였다. 지출 측면에서는 내수 지표인 소매판매가 자동차 등 내구재 판매 증가로 1% 반등하고, 설비투자도 반도체 설비도입 본격화 등으로 기계류를 중심으로 4.3%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축부문에서는 2.3% 감소했으나, 토목부문에서는 6.1%로 큰 폭 증가하며 5월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되었다. 기획재정부는 산업활동의 주요 부문이 반등하며 제조업 수출과 내수 간에 온도차는 있으나 2/4분기 말로 갈수록 회복 조짐이 관측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2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공공부문 15조원 추가 투·융자를 통한 건설투자 보강 등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정책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메프·티몬 사태 피해를 당한 소상공인과 소비
스타벅스 코리아는 내달 2일부터 음료 가격을 최대 600원 올린다. 지난 2022년 1월 이후 2년 반 만의 가격 인상이다. 저가 커피 업체들이 이미 줄줄이 인상을 한 가운데, 소비자들은 다른 프랜차이즈의 추가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우려스럽다. 스타벅스 커피 구체적인 인상 내용을 보면, 카페 아메리카노 기준 그란데(473㎖)는 300원, 벤티는 600원 올라 각각 5천300원, 6천100원이 된다. 다만 가장 많이 찾는 톨(355㎖) 사이즈 가격은 4천500원으로 유지된다. 가장 작은 숏(237㎖) 사이즈는 300원 내려 3천700원이다. 이번 인상은 10여 년 만에 원두 상품군 가격이 오른 데 있다. 원두 11종 가격은 3천 원 안팎으로 인상돼 1만 8천원~2만 원으로 오르고, 인스턴트커피인 VIA8종 가격도 1천 원 안팎으로 올라 최대 1만 5천700원이다. 실제, 이상 기후 여파로 로부스타와 아라비카 가격이 4년 새 2~3배 오르는 등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원두 인상은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커피 가격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더벤티도 지난 4월 메뉴 7종 가격을 200∼50
하이트진로는 9월 7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2024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8년에 처음 개최된 세계 유일의 소주 뮤직페스티벌로 참이슬을 사랑해준 소비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은 올해 100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로운 행사와 테마파크형 콘텐츠를 준비했다. 에일리, 멜로망스, 이무진, 다비치, 데이브레이크, 마이티 마우스, 키썸, 블리처스, 김나영, DJ 오은별, 싸이버거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참여, 참이슬 광고모델 아이유는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페스티벌을 빛낼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포토존 ▲브랜드존 ▲체험존 ▲굿즈샵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퀸즈스마일 전용 어플을 활용한 안주류 사전예약 시스템으로 현장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켈리&테라 보이(맥주보이)도 운영할 예정이다. 공연은 13시부터 21시 30분까지 이어지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을 통해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2개 노선을 추가해 서울역, 합정역, 사당역, 잠실역, 노원역, 미금역, 영통역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 얼리버드 티켓은 8월
하반기 조선, 반도체 업계에서 일자리가 지난해보다 늘어나지만, 건설업과 섬유업 일자리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4년 하반기 주요 업종의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 하반기 일자리가 전년 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조선과 반도체다. 조선업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친환경 선박 수요와 수출 증가로 인해 고용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7000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고부가가치 선박의 37.4%를 수주해 우위를 지속하고 있고, 2024년 선박류 수출액이 약 24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고용도 호황일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도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으로 고부가 메모리 시장의 호황이 고용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36.9% 늘어난 1350억달러 내외가 예상된다. 반도체 설비투자는 업황 개선 효과로 1.9% 증가할 수 있다. 그에 따라 하반기 고용 인원도 3000명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계, 전자, 철강, 자동차, 디스플레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에서만 6조원을 넘게 벌어들였다. 31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74조700억원, 영업이익 10조44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확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23.4%, 1462%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74조6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44% 증가했다. 순이익은 9조8천413억원으로 470.97% 늘었다. 이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등이 반도체 부문의 실적을 크게 개선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삼성전자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74조원,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는데 이날 부문별 실적을 확정해 공시했다. 2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8조5천600억원, 영업이익 6조4천5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생성형 AI 서버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의 수요도 증가하며 DDR5와 고용량 SSD 제품의 수요가 확대됐다. 시스템LSI의 경우,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시스템온칩(SoC)·이미지
구영배 큐텐 대표가 29일 ‘티몬과 위메프 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에 책임을 지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큐텐 지분 등 사재를 내놓겠다는 입장을 29일 밝혔다. 구 대표는 이날 “현재 파악한 고객 피해 규모는 여행상품을 중심으로 합계 500억원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며 “우선 양사가 현장 피해 접수 및 환불 조치를 실시했고, 지속해서 피해 접수와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큐텐은 긴급 유동성 확보를 통해 해외에 있는 자금을 ‘피해 회복용’으로 투입하고, 티몬과 위메프에서 물건을 판매해왔던 판매자(파트너사)에 대한 보상안도 언급했다. 구 대표는 “파트너사에 대한 지연이자 지급과 판매수수료 감면 등의 셀러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파트너사 및 금융권 등 관계 기관과의 소통 및 협조 요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M&A도 추진 중이라 밝혔다. 구 대표는 “큐텐은 현재 그룹 차원에서 펀딩과 M&A를 추진하고 있다”며 “제가 가진 재산의 대부분인 큐텐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금번 사태 수습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조정과 경영시스템 혁신
LG전자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6944억원, 영업이익 1조1962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5%, 영업이익은 61.2% 올랐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다. 특히, 주력사업인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의 한 축인 전장 사업은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매출이다. 생활가전을 맡은 H&A사업본부와 전장 사업을 맡은 VS사업본부 2분기 영업이익의 합은 776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4.7% 증가했다. H&A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8조 8429억원, 영업이익 69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6% 올랐다. 매출액은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최대치다.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삼성SDS 2분기 성적표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삼성SDS는 2분기 매출액 3조3천690억 원, 영업이익 2천209억 원의 잠정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를 통해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증가,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수치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 5천864억 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지
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차, 테슬라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2개 차종 43만53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아의 K5 등 2개 차종 21만28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리콜 중이다. 니로 EV 1천986대는 고전압배터리 전원차단장치 제조 불량이 발견돼 지난 24일부터 시정조치 중이다. 현대차 투싼 등 3개 차종 17만8천489대는 마찬가지로 HECU 내구성 부족으로 오는 30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제네시스 GV80 등 2개 차종 3천142대는 전동 사이드스텝(자동으로 전개되는 발받침대) 설계 오류로 연료탱크가 손상될 가능성이 발견돼 오는 3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테슬라의 ‘모델Y’ 2만2천72대는 등화장치 설치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오는 26일부터 리콜된다. 아우디 세단 ‘A3 40 TFSI’를 비롯한 폭스바겐의 5개 차종 5천341대는 연료펌프 제조 불량으로 화재가 날 가능성이 지적돼 오는 26일부터 시정조치에 한다. 아우디 이트론(e-tron) 55 콰트로 833대는 고전압 배터리 모듈 제조 불량으로 화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