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배추 출하량 증가로 한때 한 포기 2만원까지 치솟았던 배춧값이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떨어지면서 김장철을 앞둔 소비자들이 한 숨을 돌리게 됐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2천990원으로 내렸다. 배춧값이 2천원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 1월 중순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날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과 비교하면 14.5% 낮은 수준이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3.7% 높다.
'김장대전'을 통해 할인행사를 하고 있는 국내 대형마트들은 이번주에도 실질적인 배춧값 할인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가게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홈플러스는 김장족을 겨냥해 오는 27일까지 진행하는 ‘홈플 김장대전’에서는 마트 구매 시 ‘해남배추(통)’를 농축산물 20% 할인 쿠폰에 행사 카드 추가 20% 할인 혜택을 더해 1992원에 판매한다. 김장 필수 채소 역시 마트 구매 시 농축산물 20% 할인 쿠폰을 적용해 ‘쪽파(단)’ 4472원, ‘미나리(400g)와 생강(500g)’은 각 4992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슈퍼는 고객 감사 대축제 ‘땡큐절 어게인’ 2탄을 맞아 27일까지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 집밥을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신선 먹거리를 제공한다. 또 24일까지 주말 특가 대표 상품으로, 김장철을 맞아 수요가 급증한 굴을 대용량 박스 상품으로 기획해 가성비 있는 가격에 판매한다. '대용량 박스굴(1kg/냉장/국산)'은 정상 판매가 2만 9900원에서 행사 카드 결제 시 20% 할인에 수산대전 20% 할인 혜택을 더해 최종 혜택가 1만 9136원에 제공된다.
지난 21일까지 '김장대전' 2주차 행사에서 배추 30만 포기를 포기당 1,400원대에 판매한 이마트는 22일 기준 카드 제휴사로 결제시 배추 3입에 최대 5,936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대형마트 3사는 이번 주에도 특색 있는 대규모 겨울 먹거리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특히, 햇딸기부터 생굴까지 제철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또한, 내수 경기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대표 쇼핑 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이달 30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