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은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장외집회를 열고 정권 퇴진을 주장하고 나섰다. 조국 대표는 이날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천공·명태균의 목소리를 듣는 윤석열 정권의 헌정질서 교란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했다. 연대에 나선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정권, 윤석열 대통령을 이제 집에 보낼 때가 왔다"며 "그 선봉에 우리 정치권이 앞장서야 한다”고 뜻을 같이했다. 조 대표는 “검찰 독재 정권이 들어서고 난 뒤 우리는 독재 시간을 감내하고 있다”며 “헌법이 부여하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동안은 우리가 선출한 대통령이기 때문에 참고 기다렸으나 윤석열, 김건희 부부는 우리 바람과 국민 바람을 철저하게 외면했다”며 “윤석열 부부의 법무법인으로 전락한 검찰도 해체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은 기후변화 악당국으로 불린다. 2024년 기후변화대응 지수(CCI)를 보면 모니터링국가 67개 중 대한민국은 지난해보다 4개 더 내려앉은 64위로 꼴찌 수준이다. 대한민국보다 아래에 있는 3개국은 아랍 에미리트연합, 이란, 사우디아라비아밖에 없다. 이들 3개국이 석유로 먹고사는 나라라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조사 대상국 중에 꼴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은 왜 기후 악당국이 되었나? 한국이 낮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제10차 전기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에서 하향 발표된 재생에너지 목표다. 윤석열 정부는 10차 전기본을 통해 2030년까지 기존 30.2%였던 재생에너지 목표를 21.6%로 낮췄다. 또한 10차 전기본은 노후된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을 또 다른 온실가스 배출원인 가스 발전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담았고 이 역시 혹평을 받았다. 두 번째 이유는 석유와 가스에 대한 막대한 지원을 지속하는 공적 금융이다. 평가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가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에 대한 공적 자금 조달을 아직 종료하지 않았음을 비판했다. 한국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해외 석유와 가스 사업에 71억 4,000만 달러 이상을 지출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김건희 여사 손 뻗치는 모든 곳에 온갖 특혜와 비리 의혹이 난무하다”며 “대한민국 국가사업이 김 여사에겐 화수분인가. 나라 살림 곳곳에 김 여사의 손길이 뻗치지 않은 곳이 없다”고 일갈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R&D 예산도 김 여사 지인 찬스만 있으면 전문가가 아니어도 문외한이어도 아무 문제가 안된다. ‘움직임’을 전공한 무용전문가가 난데없이 ‘공대 교수’로 임용되더니, 연구실적 하나 없이 300억 대 ‘마음건강사업’의 수혜자가 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과학계 카르텔’ 타령하며 IMF 외환위기 기간에도 지켜왔던 R&D 예산을 반토막으로 쳐내더니 기껏 대통령 부부 지인들에게 소중한 연구비를 불하하고 있었던 것”이라면서 “김 여사만 알면 없는 자리도 생기고, 없던 전문성도 생기니 과연 마법과도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가사업은 김 여사의 주전부리가 아니다. 대학원 동문에게는 대통령 관저 공사를, 코바나컨텐츠 후원 업체에게는 100억 원대 법무부 용역을, 아파트 입주민에게는 코로나키트 초고속 식약처 승인과 대통령 취임식 공급 혜택을 주는 등 여사 닿는 곳곳에 온갖 특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은 기후위기는 말할 것도 없고 생물 다양성의 훼손, 만연한 오염 등 자연이 병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을 의당 존재하는 개발의 대상이란 생각을 멈추고 자연에 더 많은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 해양의 보존, 지속 가능한 토양(흙)의 관리, 수질 안전과 조림(造林)에 대한 “자연 친화적 투자”는 파리 기후 협약에서 세운 목표-지구 온도를 1.5도 상승으로 막는데 필요한 이산화탄소 배출감소의 약 30%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그러한 투자는 우리의 기후변화에 대한 회복력을 높여줄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미래에 발생할지 모를 전염병을 막아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1일부터 남미 콜롬비아의 칼리에서 UN 생물 다양성 당사국 총회-COP16이 열리고 있는데 이번 회의를 기회로 우리가 기억해야 둬야 만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지연이 병이 듦으로써 생기는 여러 위기 상황은 글로벌 경제와 우리 인류의 공동복지와 번영, 그리고 UN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구조적 위험
해외 시민사회단체들이 한국 정부의 화석연료 투자 제한을 요구하는 서한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 기후솔루션을 비롯한 국내외 41개 기후단체들은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에 “공적금융의 화석연료 금융 투자 제한을 촉구한다”라는 제목으로 서한을 송부했다. 이번 서한은 한국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출신용 협약 제6조 개정 협상에 협조하지 않고 지속적인 화석연료 금융 지원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은 연간 약 100억 달러, 전 세계 국가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화석연료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가 약속한 파리협정의 1.5°C 목표와 배치된다. 앞서 국내 및 해외 언론에서는 한국의 공적 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OECD 수출신용협약 참가국 정례회의에서 다뤄진 화석연료 전반에 대한 공적금융 지원을 금지하자는 제안, 즉 석탄뿐 아니라 석유와 가스 가치사슬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을 확대하자는 논의에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영국·유럽연합·일본 등 협약 참가국 11개국의 합의가 이뤄지면 공적금융의 화석연료 사업 지원이 중단되면서 온실가스 감축에 중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에 이어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 등 유럽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글로벌 협력 강화, 첨단산업 투자유치 세일즈 행보를 이어간다. 경기도는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이 중부 유럽에 위치한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를 방문해 경기도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위한 가교를 놓을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5박 7일간 미국 뉴욕 등 동부지역을 방문해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총 2조 1천억원의 투자 유치를 한 바 있다. 우선 네덜란드에서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인 에이에스엠(ASM)과 에이에스엠엘(ASML)의 본사를 각각 방문해 투자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68년 설립된 ASM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원자층 증착기술(ALD)기술 시장의 리더로 연매출 3조 8천억 원 규모의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ASML은 1984년 설립해 연매출 276억 유로(2023년 기준, 약 40조 원)를 기록한 반도체 제조 핵심공정의 하나인 ‘노광(Lithography)’ 분야 반도체 장비 전세계 1위 기업이다. 유일
오는 29일 경기도 성남 모란민속5일장터에서는 '2024 모두모여모란' 축제가 열린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인 및 시민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지역 가수들의 향토색 짙은 무대부터 초청 가수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들이 시장을 찾은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인생네컷, 칵테일쇼, 풀업첼리지 체험부스와 청년창업부스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된다. 성남시는 이번 축제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분당선과 8호선이 교차하는 더블 역세권이자 원도심의 중심인 모란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모란상권을 성남의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관내 영유아와 보육 교직원 등 4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0회 보육 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시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보육박람회, 보육 주간 기념식 및 교사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보육 주간 기념식에서는 보육의 발전에 헌신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모범 보육 교직원 표창, 보육인의 다짐 등 한해 보육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교사 교육에서는 교사 5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도훈 앵커’의 부모님 마음을 사로잡는 명품 스피치 강의를 통해 소통과 공감하는 법을 배우고 보육 교직원들이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25일 오포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한 보육박람회는 육아종합지원센터, 드림스타트,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 11개소가 참여해 체험, 교육 부스와 놀이터, VR체험, 에어바운스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영유아 3천여 명이 즐기고 체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유리 광주시 어린이집연합회장은 “참여해 주신 유관기관의 도움으로 행사가 무사히 마무리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영유아, 학부모, 보육 교직원이 행복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공해 보육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
하은호 군포시장은 25일 시장실에서 DL그룹 이준용 명예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해 10월16일 하은호 군포시장과 만난 이준용 명예회장은 "신문에서 하은호 시장의 기사를 보고 군포를 위해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림그룹 창업자 이재준은 조선 14대 임금 선조의 일곱 번째 왕자인 인성군의 9대손이다. 이씨문중은 산본신도시가 개발되기 전까지 대대로 산본리에 살았다. 이재준 창업자의 형이 7선의원을 지낸 이재형 전 국회의장이다. 이준용 명예회장은 1938년생으로 대림산업 건설부문을 특화해 경부고속도로, 국회의사당, 세종문화회관 등을 지었다. 2001년 그룹 명예회장으로 경영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건축에 브랜드를 국내 최초로 런칭해 'e편한세상'과 '아크로'를 운용한다. 국내 건설업 등록 1호, 해외 진출 1호 기업이다. 군포문화예술회관도 대림의 작품이다. 2023년 시공능력 국내 6위 대림대학교와 안양여중고를 설립해 교육과 문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회사다. 이번 기탁은 이준용 회장의 사재였다. 군포시는 이 회장의 기탁금을 초막골생태공원에 어린이탐방객을 위한 전동카트를 마련하는데 사용했다. 내년 봄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하
연천군은 24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와 함께하는 ‘경기북부 시·군 비전 간담회’를 성황리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북부 시군별 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경기북부 규제해소 및 특례, 대개발 추진성과를 공유함으로써 경기북부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주재로 열린 행사에는 김덕현 연천군수와 윤종영 경기도의원을 비롯하여 각계각층의 연천군민 약 150여명이 참석하여 경기북부 발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행사는 연천군 발전 비전과 추진 전략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였으며, 이정훈 경기연구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연구단장은 ‘경기북부 그린엔진, 글로벌 생태평화도시 연천’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그린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임진강, 한탄강 관광·MICE 벨트 조성 및 평화경제특구 지정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및 도시재생으로 인구유입기반 강화 ▲교육·헬스케어·에너지 등 정주기반 강화 ▲군사시설 규제 및 수도권 규제 개선 등의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경기북부 대개발 성과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현황 설명 후 이어진 의견청취 시간에는 연천군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연천군민과 열띤 대화의 시간을
머지포인트, 해피머니 상품권, 티메프 사태 등 유사 수신 기능이 있는 ‘신종 금융 유사 상품’에서 잇따라 자금 관련 사고가 터져 막대한 피해를 양산한 뒤 ‘제2의 티메프’ 뇌관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조업계의 폐업 후 보상 현황을 살펴본 결과, 문을 닫은 상조회사로부터 고객이 돌려받지 못한 보상금이 약 300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경기 안양 동안갑, 국회 정무위원회)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폐업한 상조회사는 한강라이프(주)와 케이비라이프(주), ㈜한효라이프 등 총 8개 회사였다. 누적 선수금 규모만 2,431억 원, 가입자 수 합계 13만 6천 명이던 이 회사들이 보상해야 할 금액만 1,214억 원에 이르렀지만, 이 중 935억 원만이 보상금으로 지급돼 미지급 금액은 약 281억 원에 달했다. 특히 가입자 수 7만 3천 명, 누적 선수금 1,344억 원이었던 한강라이프(주)와 가입자 수 4만 1천 명, 누적 선수금 897억 원이었던 ㈜한효라이프의 경우 각각 100억 원 안팎의 보상금액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케이비라이프(주)와 ㈜영남글로벌 역시 보상 대상 금액의 절반
여주시새마을회(회장 황은미)는 지난 10월 23일 충남 태안에서 열린 가을꽃박람회에 홀몸어르신 100여 명을 초청해 특별한 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회 회원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어우러져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시간이 됐다. 이 날 행사에는 황은미 새마을회장을 비롯해 이진표 협의회장, 길경숙 부녀회장과 각 읍면동 새마을지도자 24명이 참석했다. 어르신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외출해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을 보니 정말 행복하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황은미 새마을회장은 "날씨 걱정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격려 덕분에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라며 "이번 나들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따뜻한 연대감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주시 새마을회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홀몸어르신들의 삶에 작은 기쁨을 더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여주시새마을회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화합을 증진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여주시 총무과 자치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