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AI의 동맥이자 2025년 핵심 성장동력인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은 지난 12월 30일 가산 AI 데이터센터(이하 AIDC)를 오픈하고, 시범 운영을 마친 뒤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GPUaaS(GPU-as-a-Service)’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SKT는 지난 ‘SK AI 서밋 2024’에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전략을 발표한 이래 연말 조직 개편에서 ‘AI DC 사업부’를 별도 조직으로 신설하고, GPUaaS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연이은 행보로 ‘AI 인프라’ 사업 본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는 ▲AI 데이터센터 ▲GPUaaS ▲에지AI(Edge AI)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을 말한다. 이번에 오픈한 가산 AIDC는 랙당 전력밀도가 국내 최고 수준인 44kW로 국내 데이터센터 랙 당 평균 전력밀도인 4.8kW의 약 9배에 달하는 등 고밀도 GPU 서버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코로케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데이터 코로케이션은 데이터센터 전문기업이 전산실 등의 공간을 임대하고, 고객 장비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정청래)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용민·황운하·천하람 의원 등 야당의원 191명의 찬성으로 발의한 「윤석열 정부의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내란특검법)을 심사·의결했다. 국민의힘이 수사 범위 등의 내용에 항의하며 퇴장한 가운데 법안은 표결로 처리됐다. 동 법안은 지난 10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심사를 거친 것으로, ▲특별검사후보자 2인의 추천을 대법원장이 하도록 한 점 ▲특별검사의 수사대상에 비상계엄 관련 외환 혐의를 추가한 점 ▲군사상·공무상·업무상 비밀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금지한 점 등의 특징이 있다. 야당이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인 ‘비토권’은 특검법에 담기지 않았다. 법안 표결에 앞서 특검법에 외환죄가 추가된 걸 놓고 공방이 이어졌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의 안보 현실을 외면한 정치공세성 수사로밖에 볼 수 없다”며 “지난 1년간의 안보 이슈를 외환죄로 수사하자는 것이 자의적 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장동혁 의원은 “특검의 출발요건은 보충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만 수사가 되지 않고 나머지는 거의
LG이노텍(대표 문혁수, 011070)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25’ 전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 초입에 마련된 LG이노텍의 전시부스는 CES 행사 첫날이었던 지난 7일(현지 시각) 개장 시간부터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지난 10일까지 나흘간 열린 전시 기간 동안 6만5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LG이노텍 부스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부스를 방문한 고객의 제품 문의 및 즉석 미팅 요청도 잇따랐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올해에는 웨스트홀 전시장 메인홀에 1,800인치 규모의 초대형 영상광고와 부스 입구 외벽에 9미터 크기의 대형 배너광고를 동시에 게시해, 전시 홍보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이번 CES 2025에서 모빌리티 테마에 집중해, 전시 제품을 선보였다. ‘미래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다. 특히 LG이노텍은 오픈 부스를 세련되고 미래적인 느낌을 주는 블랙 색상으로 조성하여 미래 목업 뿐 아
CJ제일제당의 오세아니아 ‘K-푸드 신영토 확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호주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 비비고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입점 제품은 비비고 홈스타일 만두 3종(돼지고기, 돼지고기&김치, 야채)과 찐만두 2종(돼지고기, 돼지고기&김치), 치즈 핫도그 등 총 6종으로, 이번달부터 순차적으로 IGA 매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IGA는 호주 4위 대형마트로, 현지에 1,3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CJ제일제당이 기존에 입점한 1위 마트 ‘울워스(Woolworths)’, 2위 마트 ‘콜스(Coles)’를 합치면 호주 내 매장 수가 약 3,300개에 가깝다. 이는 호주 주요 대형 유통업체(1위~4위) 매장 수의 80%가 넘어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비비고 K-푸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현지에서 주로 이용하는 대형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호주 전역으로 촘촘한 판매망을 구축해 고객들이 어디에서나 비비고를 맛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를 중심으로 한 오세아니아는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영
2025년 1월13일 오후 강신욱 대한 체육회장 후보가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신청한 선거중지가처분신청이 기각됐다. 이에 대해 강신욱 후보는 "서울동부지방법원의 기각 결정에 아쉬운면이 많이 있으나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기각결정으로 14일(내일) 치러질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 변화를 열망하는 선거인단과 체육인만을 바라보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전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강 후보 측은 "유리한 선거판도에서도 선거중지가처분 신청을 감행한 이유는 결과만큼이나 과정이 중요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지형속에서 적법하게 선출된 대한체육회장의 대표성을 공고히 하기 위함이었다"며 "비록 기각은 됐지만 강신욱후보가 지향하는 대한체육회의 강력한 변화의 첫걸음의 일환이며 체육인의 선택을 받아 당선된다면 첫 번째로 대한체육회장 선거제도의 개편에 체육인들의 중지를 모아가겠다"고 설명 했다.
경기도가 새해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25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합동설명회’를 24일 개최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오는 24일 경과원 경기홀에서 도내 중소·벤처기업과 예비창업자 약 250명을 대상으로 지원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송출도 병행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경기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경과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테크노파크, KOTRA 등 관련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설명회는 ▲R&D 지원 ▲판로 및 수출지원 ▲자금 및 금융지원 등 3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각 기관별로 2025년 변경된 지원정책과 주요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기업의 실질적인 고민 해결을 위해 1:1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올해는 창업생태계 조성, 지역기반 성장산업 활성화, 수출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과원은 이번 설명회 외에도 오는 15일부터 도내 전역
경기도가 기후위기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3월부터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을 시행한다. 경기도에서 개발·기획한 ‘경기 기후보험’은 기후로 인한 건강피해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정책보험이다. 폭염·한파 등으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 취약계층 추가 지원을 통해 기후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3월 시행되는 기후보험은 1천400만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가입 방식으로 운영되며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 시 사고위로금을 정액 지원한다. 특히 기후취약계층(시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16만여 명은 위 보장항목에 더해 ▲온열질환․한랭질환 입원비 ▲기상특보 시 의료기관 교통비 ▲기후재해 시 구급차 이후송비 ▲기후재해 정신적피해 지원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기후보험은 1년 단위 계약으로 2025년 3월 1일부터 시행되며, 경기도 자체 예산 약 34억 원을 투입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8월 ‘민선 8기 후반기 중점과제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도민 대상 기후보험 가입 지원을 약속한 이후 예산 확보, 관련 조례 개정 등 기후보험 지원을 위한 사
경기도가 지원하는 작은도서관 아이돌봄 독서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가 96%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작은도서관에서 아이돌봄과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결합한 틈새돌봄을 제공하는 것으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가 목적이다. 지난해에는 용인시, 화성시, 하남시 등 21개 시군 79개 작은도서관이 참여해 총 879명의 초등 아동이 돌봄 지원을 받았다. 도는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이용자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해 11월 11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돌봄아동 부모님을 대상으로 ▲사업내용 ▲돌봄제공 ▲독서문화프로그램 ▲사업만족도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사업 내용 부문에서‘사업 참여 및 아동 모집 과정이 공정했는지’에 대한 응답이‘매우 그렇다’74%,‘그렇다’22%로 집계돼 96%가 긍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 운영시간과 귀가 관리가 안전했는지’를 묻는 ‘돌봄제공’ 문항에서는 98%의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독서 프로그램 내용과 사업 재참여 의향 등의 만족도에는 98%의 응답자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경기도는 아이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작은도서관에 대한 지원 예산을 개소당 2천2백만원에서 2천4백만원으로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겨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슈퍼 민생 추경’ 추진과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 가동’, ‘기업 기 살리기’ 등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13일 오전 열린 경기도 출입 언론 신년 간담회에서 “경쟁률, 수출 증가율, 민간소비 증가율 모두 1%대인 ‘트리플 1%’가 되면서 ‘1% 경제’ , ‘경제 퍼펙트스톰’이 현실화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기에 더해 ‘윤석열 쇼크’와 ‘트럼프 쇼크’ 두 가지 쇼크가 우리 경제를 덮쳤다”고 전제한 뒤 “‘윤석열 쇼크’를 제거하지 않고 ‘트럼프 쇼크’에 잘 대응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10년 안에 세계경제지도에서 사라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는 불법 계엄, 내란, 탄핵이 만든 정치적 불확실성”이라며 “가장 먼저 내란을 종식시키고 ‘대한민국 비상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김 지사는 “우리 경제가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30조가 아닌 50조원까지 늘려 설 명절 전에 ‘슈퍼 민생 추경’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민생 경제에 최소 15조원 이상, 소득에 따라 취약계층을 더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민생회복
경기 파주 지역의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급증세를 보이면서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파주시에 따르면 2025년 첫 주 기준으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63.9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52주 차(42.9명) 대비 49%라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초중고 학생 연령대의 높은 발생률이 주목된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파주시 초등학생 연령대(7~12세)에서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81.2명으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중고등학생 연령대(13~18세)에서도 104.7명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성인층(19~49세)에서도 90.2명으로 상당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러한 확산세는 전국적으로도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52주 차(12월 22~28일)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으로, 2016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2024년 51주 차(31.3명) 대비 136% 급증하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13~18세 연령대가 1000명당 151.3명으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고, 이어 7~12세(137.3명), 19~49
특례시 승격 3주년을 맞는 경기 고양시가 새로운 도약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20년 12월 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인구 100만 명을 넘는 고양, 수원, 용인, 창원시는 특례시로 승격됐다. 올해는 화성시가 특례시로 추가 승격되면서 '특례시 지원 특별법' 통과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례시는 광역자치단체 수준의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모델로, 고도의 자치권과 자율성을 통해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출범했다. 13일 고양시에 따르면, 특례시 승격 후 사회복지급여 3종(기초연금, 장애인연금, 긴급지원)의 소득인정액 산정 시 대도시 기준을 적용받아 복지혜택이 늘어났다. 또 특례시는 시의 중점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1개 국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는데, 고양특례시는 자족도시실현국을 설치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10월 경기북부 최초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어 지역 벤처기업 성장 기반과 신규기업 유치의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와 함께 지방건설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 10개 사무가 이양되면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13일 “‘무력사용’은 곧 테러상황, 즉각 체포영장 집행해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연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어제 대통령 관저에서 전술복과 헬맷을 착용한 대테러팀이 화기가 든 백팩을 메고 경내를 순찰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이들에게 매스컴에 노출되게 순찰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며 “경호처 직원의 제보에 따르면 김 차장이 주관한 회의에서 권총 뿐 아니라 중화기 무장까지 거론되는 등 관저 내부에서는 이전보다 더욱 강도높은 불법강경대응이 준비되고 있는 듯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언론 보도를 인용해 “지난 11일에는 내란수괴 윤석열이 경호처 간부들과 오찬을 하면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 무력 사용을 검토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만에 하나 이것이 실행에 옮겨진다면 이는 테러상황 발생과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수본은 경찰특공대 투입을 비롯한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체포 작전을 준비해야 마땅하다”며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자는 경호처 지휘 성원이든, 국회의원이든 모두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호처 내 강경파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