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UN총회 중 의원회의」에 참석한 대한민국국회 대표단(단장 이재정)은 13일(목) 오후(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독일, 캐나다 대표단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양국 현안과 우호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한 상호 인식을 교환하는 등 활발한 의회외교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대표단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경제 시스템의 굳건함을 설명하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친서를 △안드레아스 노를리엔 스웨덴 국회의장 △베어벨 바스 독일 하원의장 △레이몽드 가네 캐나다 상원의장 △그레그 퍼거스 캐나다 하원의장에게 전달해 줄 것을 각국 대표단에 당부하고, 한국 국내 정세의 안정성을 설명했다. 스웨덴 대표단장 마르게리타 세더펠트(Margareta Cederfelt)의원은 “한국의 상황이 빠르게 안정되기를 희망하며, 한국의 계엄상황 극복과정은 민주주의의 전형이며 인상적”이라는 찬사의 말을 전했고, 독일 대표단장 폴크마르 클라인(Volkmar Klein) 의원은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하며 비상계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한 대한민국국회 역할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캐나다 앤드류 카도조(Andrew Cardozo)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최고 경영자(CEO)가 배터리 공급사인 SK온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베네디토 비냐 페라리 CEO는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을 방문해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냐 CEO의 SK서린사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 SK온과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해 SK서린사옥을 찾은 이후 1년여만의 재방문으로, 양사 간 배터리 협력 관련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에르네스토 라살란드라 페라리 최고연구개발책임자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페라리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에 SK온 배터리가 탑재된 데 이어 페라리의 첫 번째 전기차에도 SK온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비냐 CEO는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오는 10월 9일 페라리 첫 전기차(BEV)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페라리의 첫 전기차에 SK온 배터리가 탑재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페라리와 SK온은 이미 전동화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비즈니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중국을 7-2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예선 8경기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10전 전승을 달리며 한국 마지막 경기에서 16번째 금메달을 따고 대미를 장식했다. 한국은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필리핀, 홍콩, 대만, 태국, 카타르를 상대한 예선 라운드 로빈에서 8전 전승을 거뒀다. 이후 준결승에선 완벽한 운영을 선보이며 카자흐스탄을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중국은 정예 멤버로 결승에 나섰다. 하지만, 대표팀은 2엔드부터 스틸(선공에서 득점)에 성공해 2점을 쌓아 3-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엔드까지 5-2로 앞선 대표팀은 7엔드에서 또다시 스틸에 성공해 7-2로 격차를 벌렸고 끝까지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 컬링은 2007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에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선수단은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딴 여자컬링 팀을 끝으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 금·은·동메달을 하나씩 수집했다. 이날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에 7-2로 완승을 거뒀다. 예선 8경기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10전 전승의 완벽한 경기였다. 이로써 한국 여자 컬링은 2007년 창춘 동계 아시아게임 금메달 이후 1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2017년 삿포로 결승에서 패배를 안긴 중국을 상대로 설욕전에도 성공했다. 경기도청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여자 컬링을 대표하고 있다. 2022년 김민지가 합류하면서 경기도청은 지금의 완전체를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췄다. 경기도청엔 '5G'라는 별명이 있었다. 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지의 이름이 모두 '지'로 끝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유일하게 '지'가 들어가지 않는 설예은은 '돼지'라고 재밌게 표현했다. 그는 "이젠 새 별명을 찾을 때가 됐다"는 경기도청은 "국민 여러
새마을금고는 이달 17일 두 번째 PLCC 상품인 'MG+ Blue 하나카드'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MG+ Blue 하나카드'는 다양한 일상 영역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일상생활 청구 할인 서비스, ▲자동납부 요금 청구할인 서비스, ▲Blue 특화 서비스 ▲비즈니스 우대서비스 등 4가지 부분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상생활 청구할인 서비스는 △국내 일반음식점, △커피전문점(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메가MGC커피, 커피빈, 이디야, 블루보틀), △주유(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알뜰주유소), △친환경 충전(전기차/수소 충전), △슈퍼마켓(GS THE FRESH, 롯데슈퍼, 노브랜드,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가맹점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동납부 요금 청구할인 서비스는 △통신(SKT, KT, LGU+), △렌탈(LG전자, 코웨이, SK매직, 자이글), △보안(에스원), △방역(세스코), △아파트관리비 등 자동납부 시 10%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4대보험(건강보험료, 국민연금, 고용보험료, 산재보험료), △공과금(도시가스요금, 전기요금), △식자재 가맹점 등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많게는 5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등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쓴 가운데,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4천537억원으로 전년보다 11.4% 증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4천972억원으로 전년보다 0.1% 줄었다.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한 영향이다. 그러나 비이자이익은 1조7천991억원으로 6.7%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이 1조7천999억원으로 9.6% 늘었고,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1조2천385억원으로 14.5% 줄었다. 농협금융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2023년 2조1천18억원에서 지난해 1조2천248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198.85%에서 178.01%로 낮아졌다. 농협금융 전체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57%에서 0.68%로 상승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농업인과 농업, 농촌 지원을 위해 6천111억원의 농업지원사업비를 지출했다. 전년보다 24.0% 늘어난 금액이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 순이익은 1조8천70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아울러 NH투자증권은 6천867억원으로 23.4%, 농협생명은 2천461억원으로
서울시는 최근 북한의 해커로 의심되는 자가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시민메일' 계정을 도용하여 서울시 공무원 명의로 해킹메일을 발송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일반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 공무원 이름으로 ‘대북전단 살포’ 관련 비대면 회의 가능여부를 묻는 메일이 발송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 공식메일(@seoul.go.kr)이 아닌 시민메일(@citizen.seoul.kr)로 서울시 또는 서울시 공무원을 사칭하는 이메일 수신 시 아래 사항에 유의해 개인정보 유출 등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시민메일 계정으로 업무연락을 하지 않으므로 @citizen.seoul.kr로 오는 서울시 담당공무원 명의 이메일 및 첨부파일에 대해서는 열람하지 않고 즉시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이메일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주소로 로그인을 유도하는 경우 위장 화면이므로 로그인 하지 말고 이 또한 즉시 삭제하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서울시 공무원 사칭 시민계정을 통한 이메일 유포를 인지하는 즉시 해당 IP, ID를 즉시 정지 등 적극
한국갤럽 조사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홍준표 대구시장·오세훈 서울시장(5%) 순으로 나왔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각각 1%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 결과에 대한 질문에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0%,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8%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직전(1월 21∼23일)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38%, 민주당 지지도가 40%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2월 둘째 주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와 '정당 지지율'은 이같이 집계됐다. 차기 대선 결과에 대한 질문에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0%,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갤럽
수협중앙회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어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달까지 대형 인명피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근해어선 및 원거리 조업 어선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어업인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특별점검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부터 안전점검은 어업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전국 주요 항포구에서 진행되며 입항 시 통신장비, 항해장비, 구명조끼, 구명뗏목 등 안전장비의 이상 유무를 검검한다. 특히, 선장 및 선원을 대상으로 안전조업에 필요한 필수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대형기선저인망 업종을 시작으로 대형선망, 근해통발, 근해연승 등 업종·지역별로 3월 말까지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지자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어선안전조업국 등 해양안전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전반적인 점검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이날부터 소속 어선 110척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시작했고, 오는 19일까지 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매년 조업 종료 후 개별적으로 실시하는 통상의 정비·점검이 아니라 조업 중인 어선도 일정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서울 광진을)이 정신적 질환으로 업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교사를 대상으로 휴·면직 권고할 수 있는 질환교원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을 의무화하는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대전에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던 교원이 교내 학생(故 김하늘 양)을 살해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교원의 직무수행 여부를 판단하고, 복직 시 철저한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높아졌다. 이번 법안에는 정신적 질환에 따른 직무수행의 적절성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하여 △교육감 소속으로 질환교원심의위원회 의무 설치 및 운영 △정신건강의학 분야 전문가 2 인 이상 위촉 △신속한 위원회 심의 및 통보 △위원회 결과에 따른 교육감의 치료 권고 등의 지체 없는 조치 의무를 담았다. 특히, 위원회의 조치에 따라 휴직하였던 교원이 복직하려면 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하여 복직 절차를 강화했다. 현재도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질환교원심의위원회를 운영하지만, 강제성이 없어 유명무실하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고 의원실이 전국 17 개 시·도교육청에 '질환교원심의위원회 설치 이
부산에서 올해 개관을 앞둔 최고급 별장형 리조트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8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 사고는 이날 10시 51분쯤 공사장의 1층 수영장 주변에 쌓여 있던 단열재에서 처음 발화돼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5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정오에 다수의 인명 피해를 우려해 대응 단계를 ‘2단계’로 높이고 화재 진화 및 인명 구조에 나섰다. 현재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주변 지역 교통 통제를 하고 있다. 박흥모 부산 기장소방서 구조구급과장은 이날 오후 현장 대응 브리핑에서 "현장에 도착했을 때 검은 연기가 건물 내부에 꽉 차 있는 상태였다"며 "사망자는 화재가 발생한 같은 장소에서 발견됐고, 출입구에 가연물이 많아서 대피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재 직후 100여명이 대피했는데 건물 옥상으로 대피한 14명은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차 127대, 소방관 352명이 투입돼 진화 및 수색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난 건물에 있던 한 작업자는 "천장에서 불똥이 막 떨
대한민국조종사노동조합연맹(조종사노조연맹)이 국내 7개 공항에서 둔덕형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항공 장애물 철거가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국토교통부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즉각 철거를 요구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종사노조연맹은 로컬라이저 신속 철거에 대한 입장문과 설문조사 결과 등을 공개하고 국토교통부에 이를 요청했다. 연맹은 지난달 말 조종사 1천4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950명(66.1%)이 이들 시설물의 '즉각적인 철거'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노선 별로는 국내선 운항기종 조종사의 65.1%(659명)이 즉각 철거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물이 있는 7곳 공항은 로컬라이저가 필요한 정밀 계기접근(ILS) 착륙을 대체할 수 있는 성능 기반 항법 접근(RNAV) 절차가 운영되고 있어 일부 악기상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연맹은 주장했다. 연맹은 “제주항공 2216편 참사 이후 한 달이 넘었음에도 실질적인 철거 작업이 이행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가 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있으나 대규모 인명 참사를 초래한 장애물에 대한 구체적인 철거 계획과 예산 운영, 철거 계획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은 부재하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