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영화가 세계적으로 뜨는 이유 “한류 영화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이유는 우리나라사람들의 진솔함에서 오는 것 같다” 고 뉴욕에서 활동 중인 김아리 영화감독 겸 아트디렉터는 말한다. 가장 위대한 영화는 아직 보지 못한 영화이며 그것은 한국인의 정서를 완벽하게 담아낸 것이라는 그녀를 e-메일 인터뷰로 만나보았다. Q. 김아리 영화 및 미술감독께서 최근에 만든 단편영화 「The Eyes of the Ocean are Always Swollen」-바다의 두 눈은 항상 부어있다는 어떤 작품인가요? 김아리 감독 수많은 상처를 갖고 있는 한 여성이 딸이자 엄마로서 어떻게 살아가 는지, 삶의 변화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선택지 가운데 하나를 실험적인 단편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이 작품에서 나오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주인공은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고난 속에서 성장합니다. 반복되는 선택을 통해 주인공이 어떻게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 세상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풍부한 감정과 아름다운 움직임의 국자로 뜨고자 했습니다. 관객은 화면 속으로 감정이입이 되고 주인공의 아름다운 삶의 생명력에 끌리는 마음의 여운으로 인해 영화를 보는 동안 희망의 메시지를 스스로 창조할
해가 바뀌고 총선이 가까워오자, 정치의 계절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생정당을 하겠다는 이들이 우후죽순처럼 나타나고 있다. 이미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당은 50개가 됐으며, 창당준비위원회에 등록한 예비정당도 10개나 된다. 창당을 하려면 만만치 않은 과정과 절차, 사람과 돈이 필요하지만 우리 사회의 정치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50개의 정당중에 대부분의 시민들에게 이름이나 들어본 것은 다섯 손가락 내외지만 말이다. 정치에 대한 관심은 뜨거워지고 있지만, 정치로 인한 폐해도 심각해지고 있다. 연초에 야당대표에 대한 칼 테러가 일어나더니, 지난주에는 여당 국회의원에 대한 돌멩이 테러가 있었다. 정치가 점점 극단화되면서 말로 해야 하는 정치가 몸으로 하는 정치로 변하고 있다. 갈등과 대립, 분열을 조장시켜 온 정치인들의 자기업보, 자업자득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대로 가면 우리 정치는 더욱 폭력적이고 파괴적으로 나타날 것 같다. 제대로 된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우리 사회는 민주공화정일까? 우리 사회가 점점 파괴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하는 데는 제대로 된 민주주의가 뿌리내리지 못한 탓이 크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시민들이 토종씨를 뿌리고 키운
이대로 살고 싶다고? 그럼 다 망하자는 거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0.7명이다. 0.7명이란 15살에서 49살까지 여성 한 명이 가임 기간인 35년 동안에 평균 0.7명을 낳았다는 의미다. 하지만 아이는 여성 혼자만 낳는 게 아니라 남녀가 커플이 되어야 하므로 실제로는 남녀 2명이 35년 동안 0.7명을 절반으로 나눈 0.35명을 낳았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0.7명의 출산율이라면 35년이 지나면 인구는 35%로 줄어들고, 또 한 세대가 지나면 0.2명이 되어 지금 200명이 70년 후에는 10분의 1인 20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물론 위의 계산은 단순히 50살 미만의 가임 여성 숫자만을 생각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고 50살이 넘은 인구까지 합하면 뭐 그런 정도까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출산율이라면 70년 뒤 젊은 사람들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노인만 넘치는 세상일 것이 될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이대로 가면 100년 뒤에 소멸할 것이라고 한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지나치다고만 할 수 없다. 그들의 계산에 의하면 지금의 5천만 명은 2070년이 되면 젊은 인구가 거의 없어지고 노인 인구까지 쳐서 3천만 명이 조금 넘는다는 것이니까…. 그렇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각 분야의 다양한 변화를 가져온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주목되는 꼭 알아야 할 「패션 트렌드 키워드 5가지」를 소개한다. 럭셔리 트렌드 트렌드의 키워드는 #서울이다. 패션 메이저 도시 밀라노, 뉴욕, 파리, 런던에 이어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는 서울을 주목하고 있다. 2023년에는 루이뷔통의 Pre-fall Collection이 한강 잠수교, 구찌의 Cruise Fashion Show가 경복궁에서 진행되었다. 브랜드는 패션의 주요 도시에서 브랜드 패션쇼를 진행하는 것으로 매우 의미가 있다. 또한 K-컬쳐를 이끄는 제니와 김고은 샤넬, 지수는 뮤즈로서 디올의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처럼 업계는 서울을 주목하고 있다. 2024년에도 서울은 더욱 업계의 주요 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엔드 다이닝 트렌드 년 하이엔드 다이닝 트렌드의 키워드는, #팝업 레스토랑 #위스키 #한식이다. 럭셔리 브랜드의 하이엔드 다이닝 열풍이 불고 있으며 라이프 스타일까지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찌 X 오스트리아, 그리고 특히 루이뷔통이 3번의 팝업 레스토랑을 서울에서 선보였다. 이 외에도 한식의 하이엔드화, 한식 파인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본인의 경험과 선행 지식이 풍부한 전문 분야 창업이 유리하며 그렇지 않으면 전문적 지식을 빨리 습득하거나 창업자를 대신하여 이러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핵심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 아울러 창업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거래처나 인적 네트워크의 폭이 넓다면 그만큼 유리한 창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사업화 추진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업 경영에 필요한 창업자 자신의 점검 항목 분석이 필요하다. ① 본인이 지금까지 쌓아온 창업 관련 분야에서의 경험 ② 지금까지 배워서 얻은 학문과 지식 ③ 본인의 성격, 체질, 전문 분야 ④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자격, 사회적 지위, 전 직장에서의 신용 ⑤ 창업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 ⑥ 사업화 추진을 위한 창업환경 분석 이러한 요소는 모든 창업자의 내부에 무의식적으로 쌓여서 오늘날 창업자의 힘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으로서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창업 분야 경험 본인이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이란 현재까지 갈고 닦아온 기업 경영과 이와 관련된 각종 실무경험의 깊이와 넓이를 의미하며 통상 창업기업의 업종과 취급상품은 전 직장업무와 유관한 분야가 많기 때문이다. 사업화에 대한 지식 지금까지
초기 스타트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빠르게 제품을 만들어서 매출을 통해 생존해 나가는 방법이고, 하나는 투자유치를 통한 자금확보로 제품을 만들고 인력도 충원해 마케팅과 판매로 매출을 일으키는 방법이다. 스타트업이 시장진입과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 높은 리스크를 감내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모험 자본인 벤처캐피털로부터 지분을 대가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자기자본조달 방식이다. 대개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유치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것은 투자자와 창업자의 기업에 대한 가치를 합의하고, 해당 기업 가치를 기준으로 신주를 발행하면 그 신주를 투자자가 투자금으로 매입함으로써 해당 투자금이 창업자의 기업에 자본금으로 편입되는 방식으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고객을 위한 새로운 제품을 창조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이고 반복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더 나아가 지리적 제한 없이 빠른 성장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차별성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하여 비즈니스 지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적으로 외부자금 확보를 위한 투자유치 활동이 중요하다. 기업의 생존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
구글이나 아마존, 애플 같은 플랫폼 기업들은 특정 상품에 국한되지 않고 소비자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광범위한 공급 망을 구축하여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구축, 확장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특정 상품이 아닌 고객의 전체 일과(Life Cycle)에서 각 시점마다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가치를 극대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자원으로서 데이터(정보)는 유한성과 물리적 제약 없이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무한히 반복 재생하는 파괴력을 갖는다. 경제학자 폴 로머 교수는 ‘내생적 성장이론’에서 기업성장의 핵심으로 지식(데이터)의 축적과 지적자본의 증가는 인적자본과 결합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함으로써 물적 자본의 체감을 상쇄하고 체증적 성장을 돕는다고 하였다. 요즘처럼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데이터는 기존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양이 많아지고 생성속도도 빨라졌다. 이런 변화는 정보가치의 희소성 보다는 가공능력과 속도의 중요성을 부각시켰고, 기존의 정보처리시스템으로는 다루기 힘든 수준에 이르렀다. 다양하고 복잡하게 생성되는 많은 양의 데이터가 ‘빅데이터’이고, 이 빅데이터는 AI(인공지능)의 지식으로 작용된
중소기업의 디지털 업무환경 도입은 중요한 이슈중 하나이다. 소위 디지털 전환으로 인식되는 디지털 업무환경은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동인이 된다. 디지털 전환의 개념은 제품, 공정, 비즈니스 모델, 조직, 데이터 등 기업 전반에 SW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컴퓨팅, 블록체인 등을 적용하여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구조를 혁신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은 불량률을 줄이고 단위당 생산성이 향상되는 등의 효과를 얻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매출 증대를 도모한다. 물론 이들 기업들은 과거부터 ERP(전사적 자원관리계획), SCM(공급망 관리), CRM(고객관계관리) 등 IT기술을 활용하는 정보화 인프라를 갖춘 기업들일 것이다. 이들 기업들이 경험하는 디지털 업무환경은 고객, 경쟁 환경, 데이터, 혁신, 가치와 같은 5개의 영역에서 변화를 초래한다. 디지털
오늘날의 세계 해외투자의 대부분은 외국기업에 대한 인수합병형태(Cross-border M&A)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업들의 해외확장 시도도 대부분 M&A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2012-2021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위 50개 소비재 기업 중 19곳이 해외확장을 시도했는데 이 가운데 68%가 M&A를 활용한 것으로 집계가 되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외국기업과의 효율적인 M&A 협상전략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국제경영의 중요한 핵심역량이 되고 있다. M&A 매수·합병(Mergers&Acquisitions:M&A)은 둘 이상의 기업이 통합되어 하나의 기업이 되는 기업합병(Merger)과 인수기업이 인수대상기업의 주식이나 자산을 전부 또는 일부 매입함으로써 경영권을 획득하는 기업인수(Acguisition)가 결합된 개념이다. 합병과 인수의 차이는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설명이 가능하다. 첫째, 합병에서는 피인수회사의 채권, 채무가 합병기업에 귀속이 된다. 그러나 인수에서는 피인수기업이 법적으로 독립적인 주체이므로 채권, 채무가 인수기업에 귀속되지 않는다. 둘째, 합병에서는 이사회나 주주총회의 결의
마케팅의 핵심은 소비자를 이해하고 그들의 욕망을 파악하는 것이다. 흔히 생각하는 기업의 외부고객 또는 사외의 고객에 대한 활동만을 뜻하는 것으로 여겨왔으나 새로운 시각에서 내부 고객 특히 서비스 기업의 현장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 지향적 마케팅 활동이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내부 고객인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야 외부고객도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직원과 고객의 관계를 상호작용적 마케팅이라 하면, 기업과 고객과의 관계는 외부 마케팅이며 기업과 직원과의 관계는 내부 마케팅이 될 것이다. 직원의 서비스 마인드나 고객 지향성에 영향을 주는 것이면 어떤 활동이든지 내부 마케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➀ 갈등과 스트레스 관리 노동집약적인 산업에서는 사람들 간의 갈등과 일과 사람과의 갈등이 많이 발생한다. 그런데 서비스 제공시 직원의 만족도가 서비스 품질에 결정적인 요인이 되기 때문에 직원의 갈등과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원이 겪는 갈등의 유형은 크게 4가지 종류다. 즉, 종업원-역할 갈등, 종업원-조직 갈등, 종업원-종업원 갈등, 마지막으로 종업원-고객 갈등이 있다. ➁ 적합한 사람
한국의 저출산과 고령화와 중소기업 1세대 경영자의 고심, 기업승계 ‘청룡의 해’가 밝았지만, 우리나라 경제 현실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인구절벽에 대한 우려가 깊다. 우리는 저출산과 고령화의 양날의 검이라는 심각한 사회적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통계청의 '2010~2060년 인구추계'에 따르면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심화하며 우리나라의 인구구조가 갈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22년 합계출산율로 장래인구추계를 분석한 결과, 50년 뒤인 2072년에는 대한민국 총인구가 3,000만 명 초반대로 현재보다 3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였다. 고령화 추세는 2010~2060년 인구추계에서 2022년 65세 이상 연령층이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저위 추계 17.1%, 중위 추계 17.2%, 고위 추계 17.3%로 각각 예측됐다. 실제 2022년 65세 이상 연령층의 인구 비중은 17.4%로 고위 추계보다 더 높았다. 통계청의 '2022~2072년 장래인구추계'와 유엔(UN) 세계인구전망을 비교하면, OECD 38개국 기준으로 한국의 출산율은 2022년(0.78명)부터 2072년(1.08명)까지 최하위를 지키게 된다. 출산율 1.0명을 밑
글로벌시장이 자국 우선주의와 지역 우선주의로 바뀌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작으로 유럽의 핵심원자재법, 탄소 국경조정제도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이미 중국 등은 노골적으로 자국산 전기차와 배터리 등에만 보조금을 주는 관행이 이어져 왔다. 이제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는 자국산 배터리 원자재 등을 자국으로 와서 투자하고 공장을 지어 혜택을 받으라는 노골적인 정책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일본은 자국에 공장을 지으면 각종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표하면서 더욱 자국 우선주의가 글로벌 시장으로 퍼져가는 형국이다. 이 상황에서 양대 축 중의 하나인 유럽 중 핵심국가인 프랑스에서 녹색 산업법을 별도로 강력하게 진행되면서 자국 우선주의를 노골적으로 표명하고 있어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프랑스의 녹색 산업법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과 같이 원자재, 결과물 등 확실한 기준을 기반으로 따지는 경우가 아니라 결과물의 제작 과정 등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든 과정을 따지면서 보조금을 책정하는 무리한 정책 때문이다. 심지어는 물류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점수화하여 완성된 전기차 등을 장거리로 운송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