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본격화하자 2.5% 넘게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63.42포인트(2.52%) 내린 2,453.95로 장을 마감했다. 오후 3시 5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92억원, 3,730억원 순매도를 기록, 지수 하락세를 견인했다. 개인은 1조1,26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52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급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유럽연합(EU)에도 조만간 관세를 부과한 영향이 크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정책이 온건할 것이라는 예상이 어긋나자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멕시코에 생산 거점을 둔 기아(-5.78%), 현대모비스(-2.47%), LG전자(-7.13%) 등이 크게 하락했고, 캐나다에 진출한 LG에너지솔루션(-4.4%), 포스코퓨처엠(-9.66%) 등 이차전지 기업들도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전자(-2.67%), SK하이닉스(-4.17%) 등 반도체주도 '딥시크' 충격 여진이 남아있는
국민의힘이 3일 헌법재판소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관련 위헌여부 판단을 위한 권한쟁의 심판 선고를 연기한 것과 관련해 “헌재 스스로 ‘절차적 흠결’을 자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헌법재판소의 모든 판결과 행태에 대해 국민 모두가 ‘승복’할 수 있도록 헌재 스스로의 ‘결자해지적 결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재는 당초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선고를 2시간 정도 앞둔 시점인 오늘 오전 11시 57분에 갑작스레 ‘선고 연기’와 ‘2월 10일 오후 2시 변론 재개’를 공지했다”고 전했다. 신동욱 대변인은 “당초 헌재는 단 1차례, 1시간 30분 가량의 ‘졸속 심리’로 권한쟁의심판을 끝내려 했다”면서 “이에 ‘졸속 행태·절차 미비’등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자 헌재는 선고 기일을 3일 정도 앞두고 ‘느닷없이’ 최상목 대행 측에 서면 자료를 요청한 바도 있다”고 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절차 진행이 어찌 이렇게도 서투르고, 졸속적일 수 있나”라며 “헌재의 행태에 대해 그 자체로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재판관’도 아닌 헌재 공보관이 ‘최상목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일 “재정 지출은 신중해야 하지만, 경기 불황이 심각할 때는 재정 지출을 늘려서 경제를 살려야 할 때가 있다”고 밝혔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눈앞에 경제 위기가 있을 때도 건전 재정에 집착해서 재정 지출의 적기, 즉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나중에는 같은 금액을 쓰고도 경제를 회복시킬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적시에 재정 지출로 경제성장률 높일 수 있다면, 정부가 위기 때 진 빚을 갚고도 남을 만큼 세수가 다시 늘어나는 셈이거나 적어도 세수가 급감하는 것을 막는 셈”이라면서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내 건전 재정 도그마에 빠져 재정 지출을 지나치게 억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조는 최근 주요 국가들의 정책 기조와 완전히 정반대로 간 청개구리식의 재정 기조였다”면서 “최근 몇 년간 미국 주도의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국가의 적극적인 산업 정책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을 다들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은 앞다투어 보조금과 세액 공제를 확대해 오면서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핵심 산업에 대한 지원을 해왔는데, 이는 건전 재
경기도 고양시가 퇴직한 전문 인력의 경력을 살릴 수 있도록 ‘고양형 신중년 경력활용 일자리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업기간은 3월 10일~12월 12일까지다. 올해 27개 주요 사업으로는 △아동복지시설 운영 매니저 △고양시 특성화고 맞춤형 취업 지원 △보건소 건강매니저 △찾아가는 작은 치매안심센터 △북스타트 매니저 등이다. 이 외에도 보건, 복지, 교육, 도서관 운영, 농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중년 인력을 활동할 예정이며 근무 조건은 1일 최대 7시간으로 주 5일제를 적용한다. 사업 참여 신청 기간은 3일부터 7일까지며, 총 55명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자는 현재 고양시에 거주하는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미취업자로 사업별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해당 사업 부서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세부 사업 등 모집 요강과 제출 서류는 고양시청 누리집(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각 사업의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해 6개 상임위원회와 3개 특별위원회(인사청문, 윤리,예결)에 모두 37명의 기초의회 의원들이 있다. 이들은 수원시민들 손에 의해서 선출된 시의원들인데 해당 상임위에서 시민들을 위해 각종 의정활동을 왕성하게 펼쳐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수원특례시의회가 있다면 수원시에는 지난 2018년부터 '수원시 청소년의회'가 운영되고 있다. 수원지역내 청소년들이 기초의원이 되어 정책제안 등 직접 '꼬마 의회'를 운영 하는 것인데 지난해에는 32명의 청소년들이 '수원시 청소년의회'를 운영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체육환경위원회 ▲문화교육위원회 ▲청소년인권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를 꾸리고 정첵제안 등 지난 1년간 많은 의정활동을 펼쳐 왔던 것. 그 가운데서도 '수원시 청소년의회' 의원들은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해 수원지역에서 '다문화교육'을 필수과정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수원시에 '권고사항'으로 정책제안을 했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었다. 수원지역에는 현재 등록 외국인수(재외동포 포함)가 6만5천여명에 이르고 결혼이민자(방문동거 포함)수도 6천여 명에 이를 정도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진보당이 3일 “내란수괴 접견, ‘내란범 하수인’ 국민의힘은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혜경 진보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을 접견했다”며 “참가자들도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집권여당 1·2인자와 나경원 등 내로라하는 중진들”이라고 비판했다. 정혜경 대변인은 “‘개인적 차원’이라 항변했지만 믿을 국민 아무도 없다”면서 “내란 우두머리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윤석열당’임을 인증한 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접견에서도 윤석열은 헌법재판소 편향을 우려했다고 한다”며 “헌재 탄핵심판 불복의 밑밥을 깔고 있던 국힘에 힘 실어주며, 대놓고 위헌을 사주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내란수괴와 국힘은 일체화되어 ‘위헌 작당모의’나 했던 것”이라며 “참으로 노골적이고 집요하게 민주공화국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정 대변인은 “더 이상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정치에 존재할 가치가 없다. ‘보수’가 아닌 ‘내란범 하수인’이기 때문”이라며 “‘윤석열당’ 국힘은 윤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라. 윤석열 파면, 국민의힘 해체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
헌법재판소가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이 위헌인지에 관한 권한쟁의 헌법소원 심판의 선고를 연기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해 국회의 헌법재판관 선출권을 침해했다’며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 이날 재판관들은 오전 평의를 열고 선고 여부에 관해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헌재는 오는 10일 변론기일에 변론 재개 사유를 밝힐 예정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마은혁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김정환 변호사(법무법인 도담)가 낸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당했다는 헌법소원 심판의 선고도 기일을 따로 지정하지 않고 무기한 연기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선고 당일에 선고를 연기하는 다급한 모습에서는 최고 헌법 해석 기관으로서의 권위와 신중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이러니 헌재의 공정성이 의심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우려했던 관세전쟁이 시작됐다. 이제라도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야 한다”며 ‘트럼프 2기 비상 대응체제’ 가동을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상대국은 보복관세로 맞서고 있다. 예고된 ‘발등의 불’이다. 우리 수출기업에는 당장 비상이 걸렸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 1월 ‘트럼프 2기 비상 대응체제’ 즉시 가동을 제안한 바 있다”면서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 ‘수출방파제’를 즉시 구축하고 여야정 합의로 ‘경제전권대사’ 를 조속히 임명해야 하며 ‘추경편성’을 하루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최상목 권한대행은 부랴부랴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 점검 지시를 내렸다. 예견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은 정부의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이제라도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 세계경제지도에서 대한민국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지금은 여·야·정이 기 싸움할 때가 아니며 한마음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3일 “‘부정선거 의혹’은 내란을 정당화하기 위해 꾸며낸 허위 조작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부정선거 의혹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거짓 의혹이었음이 드러났다”며 “그렇지 않다면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가짜 증거들을 조작해 내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종군 대변인은 “결국 부정선거 의혹은 내란을 통해 영구 집권을 꾀하고 정치적 반대 세력을 일망타진하기 위한 음모의 부산물에 불과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은 ‘선거 조작과 관련한 국정원의 보고가 있어 선관위 서버를 점검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실시했다’고 주장해 왔지만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며 “검찰수사 결과 부정선거나 선거 조작이 있었다는 국정원의 보고는 사실이 아니었다. 국정원은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점검’이 목적이었다는 것도 거짓이었다. 계엄군에게 야구방망이, 포승줄 등을 준비시키고 선관위 직원 30여 명을 체포한 다음 벙커로 이송해 잡아 족치려고 했다”며 “‘홈피 관리자를 찾아 부정선거 자수 글을 올리라고’ 했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내란의 구실을 사실로 꾸며내려는 공
맞벌이 부부들의 어려운 문제 가운데 하나가 저학년 학생 자녀들의 등교문제다. 특히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 새내기들은 등교전 가정에서 부모들이 거의 모든것을 챙겨서 등교 시키고 있다. 따라서 맞벌이 부부들은 출근문제 등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처럼 새내기 자녀를 두고 직장에 다니는 수원지역내 학부모들을 위해 수원시가 올해부터 처음으로 '10시 출근제'를 도입해 적극 추진한다. 수원시는 "초등 새내기(1학년) 학부모 직원을 대상으로 ‘10시 출근제’를 도입해 중소사업장에 단축근무 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수원시 석은숙 가족정책과장은 "'10시 출근제'사업은 초등 새내기인 1학년을 둔 학부모 직원을 대상으로 ‘10시 출근제’를 도입하는 중소사업장에 단축근무 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수원시가 저출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사업장을 지원하는 신규 정책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직원을 대상으로 1시간 단축 근무제(10시 출근제)를 도입해 이를 추진하는 관내 300인 미만 사업장이다. 초등 새내기 학부모 직원이 임금 삭감 없이 단축근무를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최근 선보인 모델이 오픈AI 최신 모델 성능과 비슷하면서도 개발비가 현저히 적는 ‘가성비 좋은 AI’를 내놓으면서 전세계 AI 시장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梁文峰)은 1985년생으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과 동갑이다. 중국 공학 분야 명문대인 저장대에서 전자정보공학을 전공한 중국 국내파 IT 전문가인 그는 2013년 야코비투자관리 유한회사를 창업했으며 2015년에는 저장대 동문과 함께 헤지펀드인 하이플라이어를 설립했다. 금융권에서 쌓은 데이터 분석과 AI 모델 개발 경험이 이후 딥시크 창업 발판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AI를 활용해 금융 시장을 분석하며 2021년 운용 자산을 1000억 위안(약 20조원)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량원펑은 딥시크를 통해 단순한 생성형 AI 모델이 아니라 AGI 개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량원펑은 과거 인터뷰에서 “AI 본질은 언어일 수 있다. 당신은 자신이 사고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마음속에서 언어를 짜고 있을 수 있다. 인간과 유사한 AGI가 대규모 언어 모델에서 나올 수 있음을 의미
세계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4일 방한한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오픈AI의 개발자 워크숍 ‘빌더 랩(Builder Lab)’에 참석차 직접 한국을 찾는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4일 서울에서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 개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을 개최한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올트먼 CEO를 비롯해 회사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AI 컴퍼니’ 전환을 강조하고 있는 SK의 최태원 회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6월 이후 또 한 번 한·미 AI 대표 기업 수장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이번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으로 오픈AI 측은 전날 오전까지도 참석자들에게 행사 장소를 공지하지 않은 채 극비리에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측은 참석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정확한 주소는 행사 전날 공유할 예정”이라며 “이 행사는 초청받은 분만 참석할 수 있는 행사로, 동반자분의 참석은 불가하오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는 메시지를 안내한 상태다. 업계에선 올트먼 CEO가 참석하는 만큼 철통 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