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2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방용성 칼럼] 지속 성장 가능 반려동물 서비스 산업

기업 경영자가 알아야 할 경영 추진 전략

 

시장은 급속한 환경변화에 따라 제품 및 서비스 수명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새로운 기회이자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 거세진 경쟁 속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 개발한 신제품 혹은 서비스가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은 감소하고 있으며 성공을 하였다 하더라도 이내 다른 경쟁제품 때문에 성공적인 출시전략 그대로 시장점유율로 전환 시키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고급화를 내세운 프리미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산업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반려동물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3조8400억 원에서 2027년까지 6조원 규모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고령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마치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보살피고 챙기는 ‘펫팸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 5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동물 인구 1450만 시대에서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매년 5.9%씩 증가 추세

 

단순히 양적으로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던 것에서 최근에는 반려동물에 대한 관여도와 애정이 높아져 질적인 성장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반려동물 대상의 프리미엄 시장도 급성장했다. 경기불황에도 고급화 전략이 성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반려동물 인구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프리미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산업이 매년 성장하고 있다. 사실 몇 년 전만해도 반려동물은 사람과 같이 생활을 하며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르는 동물이라는 뜻으로 ‘애완동물’이라고 불렀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친밀감을 주는 친구, 가족과 같은 존재라는 뜻에서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그와 함께 반려동물 서비스 산업도 성장기를 맞게 되었다. 세계 반려동물 관리 시장은 2019년 2231억 달러 규모로 매년 평균 5.9% 증가하여 2026년에는 3277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에 따라 반려동물 시장은 사업화 추진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인식되고 있으며, 반려동물 관련 독창적인 아이템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반려동물 관련 스마트 기기의 사업화 추진사례를 알아본 후, 반려동물용 스마트 기기의 시장진입 핵심요인에 대해서 알아보자.

 

반려동물용 스마트 기기

 

반려동물용 스마트 기기를 전문으로 개발 하는 국내기업 중 세계 최초로 스마트 반려동물 전용 스마트 기기 인식표를 개발한 A기업의 제품 개발 동기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하다 강아지를 잃어버릴 뻔한 기업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의 아이디어가 탄생 하였다. 개발한 'LED 강아지 인식표'는 LED를 이용해 어두운 밤에도 밝게 산책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강아지 이름과 관련 신상 정보를 입력할 수 있어 바로 확인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휴대폰 충전기를 이용해 간단히 충전하여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하였다. 기업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으로 무엇보다 LED 인식표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확실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반려동물을 인생의 동반자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실종’이다. 간편한 착용만으로 이런 위험을 해결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이다. 또한,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강조되면서 반려동물 인식표의 필요성이 함께 높아지고 있으며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과 관련 특허 보유로 기업의 시장 선점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며, 정보 표시를 넘어 비콘(블루투스 기반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을 활용한 다양한 추가 기능을 구현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부가 기능으로 반려동물이 일정 거리 이상 떨이지면 알람을 제공하는 등 보다 진일보한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승부처는 글로벌 시장진입

 

현재 반려동물 식별 스마트 케어 제품군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사업화 초기 과정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디어와 제품에 자신감 하나로 버텨온 시간 덕분에 기업의 존재감은 서서히 커지는 중이다. 또한,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도 착실하게 진행 중이며 독일과 영국에서는 각각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판매루트를 확보했으며 일본시장 진출도 협의 중이라고 한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의 부동산 재벌 그룹과 투자 유치를 통하여 반려동물 문화가 발달된 유럽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만 9000만 명에 달하는 중국의 시장공략을 통하여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유니콘기업’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기업 대표는 “국내 시장도 중요하지만 기업에게 결국 승부처는 글로벌 시장진입이며 전 세계 반려동물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럼 사업화 전략 관점에서 반려동물용 스마트 기기의 성공을 위한 핵심요인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반려동물을 하나의 가족으로 인식하라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또 다른 가족인 반려동물로서 인식의 변화는 지금의 반려동물 시장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가의 유기농 사료, 반려동물 호텔, 반려동물 유치원, 반려동물용 브랜드 의류와 스마트 기기 등 현재 시장을 이끌고 있는 제품들을 살펴보면 변화된 사용자 니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만약 과거에 이러한 제품을 가지고 사업화를 준비한다고 했다면 아마도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겠지만, 시대가 변하고 인식이 바뀐 지금의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반려동물을 하나의 가족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가 반려동물 시장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눈 뜰 수 있었으며 ‘반려동물을 위한 스마트 기기를 만들면 어떨까?’, ‘반려동물을 위한 헬스 케어 서비스를 시작하면 어떨까?’ 등 기존에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으로 재구성함으로써,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내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이처럼 반려동물 트렌드에 대한 인식 변화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자, 통찰력 있는 사업가가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마인드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의 불안감을 없애고, 유대감을 강화시켜주어라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반려동물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 기기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하여 사용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반려동물과의 유대감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위의 사례처럼 반려동물용 웨어러블 기기의 경우, 반려동물의 활동량을 체크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하여 유대감을 강화시킴으로서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었다.

 

또한, 헬스 케어 서비스를 적용해서 질병을 가지고 있는 반려동물에 대해 건강정보를 제공하거나 웨어러블 기기에 영상장비를 장착해 반려동물의 행동과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등 정보제공의 형태에 따라 차별화된 반려동물용 스마트 기기를 개발한 것이 시장진입의 성공요인이라 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하나의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인식 변화와 함께 스마트 기기를 통해 반려동물 시장 진입 시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새로운 사업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MeCONOMY magazine May 2021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안산준법지원센터, 겨우내 묵었던 취약계층 '이불 빨래' 해결했다
저소득층 등 안산지역내 취약계층을 위해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가 세탁봉사를 펼쳐 말끔하게 해결했다.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소장 박현배)에 따르면 "최근 관내 저소득층 및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이웃 사랑 세탁 봉사’를 추진했고 사회봉사 대상자 7명을 투입시켜 취약계층 지원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이에따라 안산준법지원센터 센터는 취약계층 어르신 50세를 방문해 어르신들이 겨우내 사용했던 이불 70여 채를 수거했다. 이어 사회봉사명령 대상자와 적십자사 봉사원들이 원고잔도서관 앞 주차장에서 직접 이불을 밟아 빨고 여러 번 수동 헹굼 과정을 거쳐 빨랫줄에 널어 깔끔하게 건조시켰다. 센터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건조된 이불을 일일이 포장시켜 다시 취약계층 어르신들 각 가정으로 배달까지 마쳤다. 어르신들이 이불을 가지러 오는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것. 특히 거동이 불편해 무거운 이불 세탁에 어려움을 겪는 홀몸 어르신의 걱정을 덜어주고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수면을 할 수 있도록 삶의 질을 높여주었다는데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사업은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가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특색사업이다. 대한적십자사의 이동세탁차량 지원을 받아, 빨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