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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드림헤어라인의원 박영호 원장 의학칼럼

여성 탈모, 식생활 습관만 바꿔도 예방 가능

회사원 강성희(28) 씨는 사람들이 붐비는 엘리베이터를 탈 때면 누군가 수군거리는 것 같아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요즘 들어 눈에 띄게 숱이 줄어들어 비어보이는 정수리 때문이다. 탈모에 관한 여러 가지 자료들을 찾아봤지만 이렇다 할 해결책을 찾기도 쉽지 않아 식습관을 통해 탈모를 해결해 노력해보지만 한계가 있어 보여 답답하기만 하다. 한때 탈모에 관여한다는 남성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을 복용해보기도 했지만 불안해서 그만두었다.

요즘 강씨처럼 탈모 때문에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최근 발표된 통계를 보면 2012년 탈모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의 수는 19만3천 명이다. 이중 남성이 10만 명, 여성이 9만3천 명으로 성비 차이가 거의 없다. 그동안 여성들이 탈모문제를 드러내지 않고 남모를 고충을 겪어 왔다는 걸 반증한다.

여성들은 탈모치료를 위해 헤어제품에 의존하는 경향이 컸다. 두피 건강에 좋다고 광고하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모발에 좋다는 식품을 섭취하며 나름대로 탈모를 치료하고자 노력을 기울였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게 보편적인 의견이다. 더욱이 그러는 사이 탈모가 더 심해져 강씨와 같이 모발이식으로 고민을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 여성들도 많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도 방송에 출연하여 본인이 겪었던 일들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애기하곤 한다. 개그맨 박준형  씨의 경우만 해도 몇 년 동안 고민했던 탈모를 모발이식을 통해 해결한 후 자신의 삶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박씨는 자신의 동료인 개그맨 오지현 씨를 다시 병원에 소개시켜 고민을 해결해주었다. 얼마 전 방송에 나와 머리 때문에 스트레스가 엄청 심했다고 고백한 방송인 홍석천 씨도 당시를 이겨내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렇듯 모발은 다른 부분과 달리 그 사람의 외모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게 된다. 최근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모발을 이식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모발이식은 세심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만큼 상당한 테크닉을 요하는 수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어려운 부분은 탈모된 부위에 모낭 째 옮겨 심는 모근이 잘 생착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대개 모발이식의 종류는 두피 절개 여부에 따라 절개식(FUS)과 비절개식(FUE)으로 나뉘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절개식은 두피를 일정부분 절개해 모낭 단위로 분리한 후 이식하는 방법으로 한 번에 많은 양의 모발이식이 가능하다. 이 방법은 이식 후 모발의 생착률은 높으나 수술 후 상처가 남는다는 점이 단점이다. 이에 반해 비절개식은 두피 절개 없이 모낭채취기를 통해 선택적으로 모발을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상처가 없고 모발 채취 부위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시간이 길어 한 번에 많은 양의 모근을 이식하기 어렵고 생착률이 떨어질 수 있다. 최근 이러한 두 방법에서 장점만을 적절히 접목한 더블 혼용식 시술방법도 있다. 모낭세포를 0~4°C 이하로 일정하게 유지하여 이식하는 저온모낭이식술을 혼용모발이식술에 접목시켜 생착률을 95% 이상으로 상승시켰다.

여성의 탈모는 갑상선질환이나 난소질환 등에 의해 탈모가 생기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수술을 결정하기에 앞서 꼼꼼한 병력청취와 검사가 필요하고 시술을 받고 난 다음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링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여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이식부위와 범위를 결정하는 게 좋다. 이러한 것들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진료경험과 시술 노하우를 가진 모발이식 전문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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