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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입틀막’ 사건, 대통령 사과요구...카이스트 출신 출마자들이 나섰다

카이스트 출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출마자, R&D예산 법제화 공약 공동 기자회견

카이스트 출신 더불어민주당 22대 국회의원 출마자들이 지난 2월 16일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발생한 ‘입틀막’에 대해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며 대통령의 사과와 대통령 경호처장의 경질을 요구와 R&D 예산 법제화를 공약하는 기자회견을 26일 국회소통관에서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광명을 예비후보 김혜민(전 카이스트 총학생회장), 유성을 예비후보 황정아(카이스트 박사), 25호 영입인재 차지호 (전 카이스트 교수), 은평을 후보 김우영(카이스트 석사), 비례대표 준비자 김진향 (전 카이스트 교수), 남양주병 의원 김용민(카이스트 석사) 참가했다.

 

이들은 “연구 현장과 제대로 된 논의도 없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국가 연구·개발 예산을 일괄 삭감한 순간 이미 오늘날과 같은 저항은 예견된 것이었다”라며  ”정당한 목소리를 ‘입틀막’하고 강제연행, 감금하여 졸업생이 졸업식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게 한 것은 국가폭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대통령 경호처장의 경질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현재 연구가 중단되고 과학·연구자들이 고용불안과 해고에 직면하고 있다”며 “국가 미래를 포기한 윤석열 대통령에 맞서 22대 국회에서 국가 R&D예산 5% 법제화 등 입법을 통한 제도적 개선을 통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공약 제안자인 광명을 김혜민 예비후보는 “16%의 예산삭감이지만 고정비용을 빼면 실제 예산 삭감은 60~70%에 가깝다”며 “현재 연구실에서는 사실상 실험과 연구를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인재영입 6호, 유성을 황정아 후보는 “이번 입틀막 사건은 졸업생 한 개인의 명백한 인권 침해를 넘어 윤석열 대통령이 말로만 이공계를 책임지겠다는 내뱉고, 대한민국 미래를 짊어질 이공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은평을 김우영 예비후보는 “카이스트는 창의성을 생명으로 하는 연구의 요람일진데, 입틀어막고 윽박지르는 권력하에 과학적 상상력은 실종되고 연구에 대한 열정은 씨가 마르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출마 예정자 김진향은 “2024년 오늘의 대한민국은 과연 민주공화국이 맞습니까? 주권재민과 민주주의, 민주공화국의 헌법 정신을 대놓고 부정하는 독재국가”라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25호 영입인재 차지호 교수는 “R&D 예산 삭감은 현재의 대한민국을 죽이는 것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죽이는 일”이라며 “미래의 당사자인 카이스트 졸업생을 '입틀막' 한 것은 미래를 대표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틀어 막은 것”이라며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출마자들은 ”국가폭력의 피해자이며, 용기있는 저항을 한 신민기 졸업생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는 즉시, 국가R&D예산을 복원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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